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네이버·넷플릭스 '네넷' 6개월 성과 공개..."가입자는 1.5배, 쇼핑 지출은 30% 늘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내 대표 플랫폼·글로벌 콘텐츠 기업의 이례적 협업 사례 눈길
"30·40대 중심 사용자층 확대…남성 가입자 증가"
'네넷' 실험 성공에…협업 모델 글로벌 확장 가능성 주목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와 넷플릭스가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네이버스퀘어 종로에서 열린 '네넷(네이버+넷플릭스) 밋업' 행사에서 6개월간의 협업 성과를 공개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신규 가입자가 1.5배 늘고, 가입자들의 쇼핑 지출도 30% 이상 증가했다는 게 양사의 설명이다. 이번 협업이 수치로 입증된 성과로 이어진 만큼, 양사는 앞으로도 협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구본정 넷플릭스 마케팅 파트너십 매니저는 이날 네넷 밋업 행사에서 "네이버와 넷플릭스 모두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었다"며 "이 같은 공통된 방향성 덕분에 새로운 실험인 '네넷'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구 매니저의 설명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신규 가입자 수는 기존 대비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넷플릭스를 통한 멤버십 신규 가입자들은 기존 사용자 대비 쇼핑 지출이 30% 이상 많아, 콘텐츠와 커머스의 시너지가 수치로 입증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네이버스퀘어 종로에서 열린 '네넷(네이버+넷플릭스) 밋업' 행사 현장. 왼쪽부터 구본정 넷플릭스 마케팅 파트너십 매니저, 최윤정 넷플릭스 사업개발 디렉터, 정한나 네이버 멤버십 리더, 나은빈 네이버 책임리더. [사진=양태훈 기자]

정한나 네이버 멤버십 리더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단순 할인이나 적립을 넘어 차별화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다"며 "넷플릭스와의 협업은 이러한 목표를 구체적으로 실현한 사례"라고 밝혔다.

정 리더는 이어 "넷플릭스 제휴 이후 신규 가입자 증가와 함께 쇼핑 지출도 유의미하게 늘었다"며 "이는 콘텐츠 제휴가 커머스 활성화와 사용자 충성도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 결과"라고 분석했다.

최윤정 넷플릭스 사업개발 디렉터는 "넷플릭스는 전 세계 다양한 사용자에게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으며, 네이버와의 협업은 사용자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콘텐츠를 녹여낸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

최 디렉터는 "이번 협업은 넷플릭스 입장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실험이었다"며 "네이버는 국내에서 가장 넓고 깊은 사용자 접점을 가진 플랫폼이기에 협업 파트너로 최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협업 추진 과정의 어려움과 극복 사례도 공유했다. 나은빈 네이버 책임리더는 "서로 다른 플랫폼 특성상 조율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사용자 혜택 극대화라는 공감대 아래 조율할 수 있었다"며 "런칭 이후 양사의 이해도도 더욱 깊어졌다"고 밝혔다.

양사 협업의 성과로 사용자층 변화도 눈에 띄었다. 최윤정 디렉터는 "30·40대 경제활동 주체 가입자 증가와 함께, 남성 이용자 비중 확대, 지역별 다양성 확대 등 긍정적 지표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한 "네이버를 통한 가입자는 신규 콘텐츠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다시 소비하는 경향을 보여, 넷플릭스가 지향하는 취향 기반 소비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케팅 캠페인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이 이어졌다. 나은빈 리더는 "'네넷'이라는 직관적 브랜드명을 통해 빠른 사용자 인지 효과를 얻었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 경험 설계가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앞으로도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다양한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최윤정 디렉터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콘텐츠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파트너십 확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고, 정한나 리더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혜택을 강화하고, 오프라인까지 멤버십 혜택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네넷 밋업' 행사에서 진행된 주요 질의응답 내용이다.

▲ 네이버 멤버십 제휴 이후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 수 변화는?
- 최윤정 디렉터,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할 수 없으나, 네이버 멤버십이 광고 요금제 가입자 증가에 의미 있는 기여를 했다.

▲ 협업을 통해 넷플릭스 시청자층이 어떻게 달라졌나?
- 최윤정 디렉터, 30·40대 남성 가입자 증가가 두드러졌고, 다양한 지역에서 유입이 확대되었다.

▲ 과거 티빙과의 제휴와 비교해 넷플릭스와 시너지가 더 컸던 이유는?
- 정한나 리더, 네이버 멤버십과 넷플릭스 모두 규모가 커진 현재, 파급력이 달랐다. 당시에는 플랫폼 규모가 작아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 글로벌 기업 넷플릭스가 네이버를 선택한 이유는?
- 최윤정 디렉터, 네이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전 연령과 지역을 아우르는 폭넓은 사용자 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에서도 의미 있는 파트너였다.

▲ 향후 글로벌 협업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 최윤정 디렉터, 넷플릭스는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연하게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 정한나 리더, 네이버도 다양한 파트너사와 함께 얼라이언스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있어 협업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