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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정찰위성 4호기, 22일 오전 9시48분 올라간다

기사입력 : 2025년04월22일 07:57

최종수정 : 2025년04월22일 08:05

고성능 영상 레이더 'SAR' 정찰위성
美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 발사
스페이스엑스사 팰컨나인 발사체 이용
국방부 "1호기 2024년 8월 전력화 완료
2~3호기와 군집운용…북한 촘촘 감시"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국군의 정찰위성 4호기가 22일 오전 9시 48분께(한국시간) 지구 궤도로 힘차게 올라간다.

한국군의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 정찰위성 4호기는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다.

국방부는 "이번 4호기 발사에 성공하면 2024년 8월 전력화를 완료한 1호기와 함께 전력화 정상 진행 중인 2~3호기와의 군집운용을 통해 한반도 재방문 주기를 추가 단축한다"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한국군의 '425사업 3호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 정찰위성이 한국시간으로 2024년 12월 21일 밤 8시 34분께 미국 스페이스-엑스(SpaceX)사의 팰컨-나인(Falcon9) 발사체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되고 있다. 군 정찰위성 3호기는 우주궤도에 정상적으로 안착됐다. [사진=국방부]

◆북한 도발 징후 빠르고 정확히 입체적 식별

군집위성은 여러 대 위성이 동일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운용되는 위성군이다. 표적 특성에 맞는 정찰위성 센서를 활용할 수 있게 돼 북한의 도발 징후를 입체적으로 식별할 수 있다.

군집위성 운용은 1일 기준 영상 획득 증가와 다각도 관측으로 지상의 물체 식별 능력을 높인다. 정밀한 상황 인지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여러 개 위성이 서로 협력해 운영된다. 특정 지역 관측 요청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특정 위성 고장 등 이상 상황 발생 때에도 나머지 위성들이 이를 보완할 수 있게 된다.

그만큼 임무 가용도와 유연성이 대폭 커졌다는 의미다. 북한 도발 징후를 더욱 정확하고 빠르게 식별할 수 있게 됐다.

발사관리단장인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4호기에 이어 5호기도 올해까지 군 정찰위성을 모두 발사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개발 중인 초소형 위성까지 발사하면, 우리 군은 독자적인 우주전력을 구축해 국방우주강군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석 청장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우주 전력 증강을 통한 국방 우주력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군의 '425사업 2호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 정찰위성이 한국시간으로 8일 아침 8시 17분(현지시간 7일 저녁 7시 17분) 미국 스페이스 엑스(SpaceX)사의 팰컨 나인(Falcon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되고 있다. [사진=스페이스 엑스]

◆기상 상관없이 밤낮 전천후 위성 영상 획득 

이번에 올라가는 4호기는 425사업을 통해 발사하는 4번째 위성이며 3호기를 발사한 지 4개월 만이다. 2024년 12월 3호기를 올린 지 4개월 만에 군 정찰위성을 추가 발사한다.

SAR 2호기도 2024년 4월 8일 이번 발사장인 케이프커네버럴에서 올라갔다.

이번 4호기도 한국군의 1·2·3호 정찰위성을 싣고 올라갔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설립한 미 스페이스-엑스(Space-X)사 팰컨-나인(Falcon-9) 발사체를 이용한다.

425사업은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 1기(1호기)와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 위성 4기(2∼5호기) 등 한국군 정찰위성 5기를 올리는 사업이다. 사(SAR)와 이오(EO)를 합쳐 425(사이오) 사업으로 이름 붙였다.

1호 EO·IR 정찰위성은 2023년 12월 2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올라갔다. SAR 정찰위성 4호기는 2·3호기처럼 레이더에서 지상으로 전파를 발사해 반사돼 되돌아오는 신호를 수신해 영상을 만든다.

기상에 상관없이 밤낮으로 전천후 위성 영상 획득을 할 수 있다. 다만 전문가 분석이 필요하다.

한국군 군사정찰위성 1호기인 '425사업 1호 전자광학(EO)/적외선 열상(IR)' 위성이 한국시간으로 2023년 12월 2일 새벽 3시19분에 성공적으로 발사돼 우주궤도에 진입했다. [사진=스페이스X]

◆세계 최고 수준 독자 감시정찰 능력 확보 

이번에 올라가는 4호기 정찰위성도 성능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미 올라간 1·2·3호기처럼 지상에서 운행하는 차종까지 식별할 수 있는 작전요구성능(ROC)을 갖췄다.

중대형급(800~1000kg) SAR 4호기 위성은 설정된 지구의 경사궤도를 돌며 하루에 4∼6차례 정도 한반도 상공을 지나면서 레이더 영상을 보내온다. 수명은 대략 5~7년 정도다.

한국군의 EO·IR 1호기 ROC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 프랑스 등과 견줘도 손색이 없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EO·IR 1호기는 400~600㎞ 저궤도에 투입돼 지상의 30㎝ 크기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서브미터급 세계 최고 수준의 ROC 능력을 갖췄다. 우주궤도를 돌면서 하루 2차례에 걸쳐 사진과 영상을 보내온다.

한국군이 올해 정찰위성 5기까지 순차적으로 궤도에 올려놓으면 2시간마다 북한 전역의 핵무기와 미사일 기지, 핵실험장 등 주요 시설 관련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된다. 군 정찰위성은 정보감시정찰(ISR) 자산의 핵심 전력이다.

한국군이 영상 레이더 기반의 군 정찰위성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한국형 3축체계 핵심전력 킬체인(Kill Chain)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의 핵무력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독자적인 감시정찰 능력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게 된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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