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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애플 관세 면제? 월가 '반쪽짜리 안도'…더 신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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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상호관세 면제 발표 '양면감정'
트럼프 한시적 강조, 후속 관세 예고
"이익률 유지보다 하향 위험이 더 커"

이 기사는 4월 15일 오후 4시0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기기를 면제 품목으로 지정한다는 발표에 주가가 반색한 미국 애플(종목코드: AAPL)을 둘러싸고 월가의 표정에서 '양면감정'이 역력하다. 일단 '최악은 피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목표가는 하향해 주식 가치는 더 신중하게 전망하는 기류가 두드러진다.

1. 상호관세 면제

애플 주가는 14일(현지시간) 202.52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2% 상승한 채 마감했다. 이날 상승폭은 개장 직후 7.5%에 달했다가 주식시장 시세의 궤적과 보폭을 맞추며 축소했다.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셈이 됐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면제 결정이 '불행 중 다행'이라는 미디어와 전문가들의 평가가 장중 내내 투자심리를 지탱했다.

이날 주가는 지난 12일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의 전자제품을 상호관세에서 면제(4월5일 소급 적용)한다는 관세국경보호청(의 공표 내용을 반영한 결과다. 관련 제품은 관련 발표에 따라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되는 상호관세 125%와 중국을 뺀 외국산 수입품에 적용되는 10% 기본관세(중국 제외 상호관세는 유예 상태)에서 빠진다.

상호관세 면제 품목은 애플의 핵심 제품군 대부분을 포함한다. 애플 생산능력의 약 80%가 중국에서 비롯되고 아이폰(애플 전체 매출액의 과반 차지)의 약 90%, 맥과 아이패드의 약 80%가 중국에서 생산(에버코어ISI 추산)된다. 종전 계획된 관세율이 지속된다면 애플의 비용 구조와 수익성에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했기에 투자자 사이에서는 수심이 깊을 수밖에 없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집권 이후 중국에 부과된 20%의 관세는 유지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차후 관련 품목에 대해서는 새로 마련될 반도체 관세에 포함할 것을 예고해 면제 자체는 일시적임을 시사했지만 주식시장에서는 극심했던 부정적 전망이 완화됐다는 점에 초점을 두는 분위기가 강하다. 이번 조처는 앞서 중국 제외 수입품에 대한 상호관세가 90일 동안 정지된다는 발표에 이어 나온 것이다.

2. 후속 관세 염려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는 환영과 주저함의 분위기가 읽힌다. 면제 조치가 영구적이라면 올해 들어 주가가 20%가량 급락한 애플의 시세가 회복의 궤도에 올라탈 명확한 명분이 되지만 후속 관세에서 관세율이 어떻게 적용돼 애플에 타격을 줄지 모르기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날 다수의 애널리스트가 투자의견을 고수하면서도 목표가를 끌어내린 데는 이런 배경이 있다.

애플 매장 [사진=블룸버그통신]

웨드부시의 대니얼 아이브스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중국산 기술 제품에 적용되는 기존의 '20% 관세'와 중국 외 외국산 수입품에 대한 10% 기본관세는 애플이 소비자들에게 관련 비용을 전가하거나 자체 혹은 공급망을 통해 흡수할 수 있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한다. 상호관세 면제라는 현재 상태가 유지된다면 애플의 사업 운영에 치명적인 위협은 되지 않는다는 거다.

애플이 아이폰의 경우 시장점유율을 잃지 않고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는 현실적인 가격 인상폭은 10% 정도(2007년부터 2022년까지 세계 아이폰 주력품 가격의 연평균 증가폭 추정치는 7%)로 추산된다. 현재 상태가 영구적이라고 해도 자체 마진 축소를 통한 감내는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주가 낙폭을 고려할 때 '상호관세 면제가 유지'된다면 잠재위험 대비 기대 수익면에서 투자 가치가 있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3. 이익률 하방 위험

그러나 후속 관세가 들어서면 이런 전망마저도 제한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 베어드에쿼티리서치의 윌리엄 파워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중국산 수입품의 상호관세율이 125%로 책정되기 전 34%(기존 20%와 함께 54%)로 발표됐을 때 애플의 2025년 매출총익률은 44.4%, 2026년 41.6%로 하락할 것으로 추산됐다고 한다. 현재 코이핀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2025회계연도('24년 10월~'25년 9월) 매출총이익률 추정치는 46.9%다.

그의 추정에 따라 현재 '공란'이 된 대중국 상호관세율이 다른 후속 관세로 대체된다면 매출총이익률 추정치는 유지되거나 상향되는 것보다 하향될 가능성이 커진다. 앞서 모닝스타의 브라이언 코렐로 주식 전략가는 54% 관세 지속의 시나리오에서 애플의 이익창출력이 20~40%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면서 파워 애널리스트의 논조에 무게를 실었다. 후속 관세율이 소폭에 그치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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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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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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