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김동연 "세월호 304명 끝까지 잊지 않겠습니다...진상 규명·책임 강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야"
"생명안전공원 건립 등 유가족과 약속 지켜나갈 것"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11주기 기억식에 참석, 추도사를 통해 "304명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불러보고 싶다"며 진상 규명과 기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16일 오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11주기 기억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도사 낭독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이날 추모사에서 유가족과 생존자들을 향한 깊은 위로와 연대를 전하면서 "희미해지지 않는 아픔과 그리움은 시간이 갈수록 더 선명해진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2학년 6반 호성군, 1반 수진양, 6반 현철군, 8반 대현군의 생전 이야기를 하나하나 언급하며 "작년엔 네 명의 이름을 불렀고, 올해도 네 명의 이름을 더 불렀다"며 "304명의 이름을 모두 부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이들이 '세월이 약'이라고 말하지만, 가슴에 묻은 이들의 아픔은 결코 바래지 않는다"며 "그 아픔과 그리움을 끌어안고 열한 번의 네 계절을 견뎌오신 유가족 여러분과 생존자 여러분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지사는 박근혜 정부에 이어 윤석열 정부가 참사 진상규명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진실을 감추는 자들이 침몰할 뿐, 진실은 결코 침몰하지 않는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하고, 책임을 회피한 정권의 말로는 결국 파면이었다"고 일침을 날렸다.

16일 오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11주기 기억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도사 낭독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또한 "윤석열이 파면되던 날, 이태원 참사 유가족의 '윤석열 이전의 나라로는 왔지만 아이는 볼 수 없다'는 말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참사의 아픔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최근 경기도가 추진한 두 가지 조치를 언급하며 희망의 메시지도 전했다. 지난 3월 개관한 안산마음건강센터는 세월호 유가족뿐 아니라 이태원 참사, 국가폭력 피해자 등 사회적 재난 피해자를 위한 치유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10년 넘게 기다려온 4.16 생명안전공원도 지난 2월 첫 삽을 떴다.

그는 "경기도가 예산 편성과 운영 책임을 전적으로 떠안았고, 유가족들이 포용과 연대를 보여주셨다"며 "아이들이 고향으로 돌아오고 있다. 제때 완공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최근 개봉한 다큐멘터리 <침몰 10년, 제로섬>은 '당신의 세월호는 끝났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진다"며 "세월호에서, 세월호와 함께 답을 찾아야 한다. 끝까지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16일 오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11주기 기억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또한 "내년 12주기에는 새 대통령이 유가족들과 함께 맨 앞자리에 앉아줄 것"을 공개적으로 제안하며, "고통을 나누고 눈물 흘리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약속하자"고 촉구했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