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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뉴노멀] '현지화 박차' 현대제철·포스코...'판로 개척' 동국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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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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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철강사들이 24일 트럼프 관세 25%에 대응해 현지화 전략을 세웠다.
  • 현대제철이 루이지애나에 270만톤 제철소 건설을 결정하고 포스코가 지분 투자 검토했다.
  • 동국제강이 호주 사무소 열고 신제품 개발하며 포스코가 고망간강 공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현대제철, 미국 현지 공장 건설 결정
포스코, 현대제철 루이지애나 공장 지분 투자 검토
동국제강그룹, 판로 다양화 및 고부가가치 제품 집중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관세 폭탄을 이겨내겠다고 하지만 사실 정말 터프(tough)한 상황입니다. 100원에 팔던 제품을 125원에 공급해야 하는데 쉽지 않죠. 하지만 어떻게든 파고를 이겨 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A철강사 관계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선포한 '관세 전쟁'에 국내 철강사들이 답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상호관세는 90일간 유예됐지만, 철강 제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 25%는 변동이 없는 상태다.

정부 간 협상에 의해 관세율이 낮아질 수도, 적용이 유예될 수도 있지만 '보호주의 무역의 시대'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높은 관세는 이미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철강업계는 현지화, 신규 판로 개척, 고부가가치 상품 주력 등 다각도로 생존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워싱턴D.C. 로이터=뉴스핌]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마이크 존슨(공화루이지애나) 미국 연방 하원의장,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가 자리한 가운데 연설하고 있다.

◆ 현대제철, 미국 현지 공장 건설 결정...포스코 지분 투자 검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을 피할 최고의 방법은 미국 현지에 제철소를 건설해 직접 생산하는 방식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의 실제 목적 역시 침체된 미국 제조업과 경기를 살리기 위해 미국에 팔고 싶은 기업은 현지에서 생산하라는 것이다.

이에 자동차, 철강 등 주력 제품이 관세 폭탄의 주요 타깃인 현대자동차그룹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올해부터 2028년까지 미국에서 자동차, 부품 및 물류, 철강, 미래 산업 등 주요 분야에 21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등이 함께한 백악관 발표 현장에서 직접 "특히 루이지애나에 새로운 시설을 설립해 미국 내 13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 내에 보다 안정적이고 자립적인 자동차 공급망의 토대가 될 현대제철의 수십억 달러 투자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루이지애나 주에 건설할 270만 톤 규모 전기로 제철소는 저탄소 자동차 강판 특화 제철소로, 고품질의 자동차 강판 공급 현지화를 통해 관세 등 불확실한 대외 리스크에 대응력을 높인다.

현대제철의 루이지애나 제철소는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 등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나아가 미국 완성차 메이커들의 전략 차종에 들어가는 강판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멕시코,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을 비롯해 유럽 현지 글로벌 완성차 업체까지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가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주재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그룹기술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국내 철강업계 1위인 포스코 역시 미국 현지화를 난국을 타개할 방안의 하나로 추진 중이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달 31일 공개한 창립 57주년 기념사에서 "지금 하지 않으면 자칫 도태될 수도 있다는 위기 의식을 가지고 인도와 미국 등 철강 고성장, 고수익 지역에서의 현지 완결형 투자와 미래 소재 중심의 신사업 추진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야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이 언급한 '미국 현지 완결형 투자' 방식의 하나로 현대제철의 미국 공장에 대한 지분 투자가 검토되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 건설할 예정인 전기로 제철소에 지분 투자를 포함한 다양한 협업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내 1, 2위 기업으로 경쟁 중이면서도 미국발 관세 전쟁에서는 '동맹'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고율의 관세를 피할 유일하고 확실한 방법은 사실 현지에서 생산하는 것뿐"이라며 "대부분의 기업이 그런 결단을 내릴 여력이 없다는 것이 부러우면서도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했다.

동국제강그룹 동국씨엠이 호주 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사진=동국씨엠]

◆ 동국제강그룹·포스코, 판로 다양화 및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판매 집중

동국제강그룹은 수십조 규모의 현지 투자 대신 판로 다양화와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등에 집중하고 있다.

동국씨엠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동국씨엠 호주 사무소 개소식(DONGKUK CM Australia Office Opening Ceremony)'을 개최했다.

미국·일본·멕시코·인도·태국·베트남·독일에 이은 8번째 진출 국가다. 대양주는 '럭스틸'(Luxteel)로 대표되는 동국씨엠 건재 컬러강판 총 수출에서 20%를 차지하는 핵심 지역이다. 2015년 최초 진출 이후 지속적인 현지 수요 증가로 수출 물량이 5배가량 상승한 바 있다.

동국씨엠은 2024년 7월에 호주를 차기 거점 검토 대상으로 정하고, 2회에 걸친 현지 조사를 통해 건축 내외장재 등 분야에서 고급화 수요가 존재함을 확인했다.

2032 브리즈번 올림픽 등 중장기적 관점에서도 미래 핵심 수요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현지 거점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개소를 결정했다는 게 동국씨엠의 설명이다.

김진영 동국씨엠 영업실장은 "통상 환경 변화 속 수출 전략 다양화를 위해 현지 거점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한국만이 생산 가능한 특화 상품 '럭스틸'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다품종 소량생산 수요 맞춤형 컬러강판으로 신수요를 창출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10일 경북 포항공장에서 '신사업 출발 기념식'을 개최했다. 동국제강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보강근(GFRP) 브랜드 '디케이 그린바(DK Green Bar)' 제품 초도출하와, '대형 용접형강' 브랜드 '디-메가빔'(D-Mega Beam)' 제품 초도 생산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동국제강의 '신사업 선언'은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대량생산 위주인 봉형강 시장에서 신소재를 개발하고, 맞춤형 상품을 만들어내는 등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디케이 그린바는 코일·내진·극저온철근을 잇는 동국제강의 특수 철근 신제품이다. 유리섬유를 고분자 수지로 강화했다. 기존 철근 대비 부식이 없고 강도가 높고 가볍고 전기가 통하지 않고 탄소배출이 적은 친환경 제품이다.

디-메가빔은 '맞춤형 형강' 제품이다. 이탈리아 코림펙스(Corimpex)사의 최신 용접 설비를 도입해 후판을 형강 모형으로 접합한다. 규격 제한이 없는 맞춤 대응이 특징이며, 기존 국내 시장에 없는 '초대형 규격' 단위 생산이 가능해 '메가'라고 이름을 붙였다.

광양제철소 후판공장 고망간(Mn)강 생산공정.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 역시 현지화 전략과 함께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3월 초 세계 최초의 신소재 '고망간강'을 공개했다. 고망간강은 10년 이상의 연구 끝에 완성된 신규 소재로, 망간(Mn)을 많이 넣어 만든 제품이다.

망간은 니켈보다 저렴하면서도 철강의 강도를 높이는 효과가 뛰어난 원소다. 포스코는 다양한 기술을 연구한 끝에 철에 22.2~25.5%의 망간을 첨가해, 기존 니켈강과 동등한 성능을 가지면서도 가격은 30% 저렴한 고망간강 개발에 성공했다.

포스코가 주목하는 시장은 액화천연가스(LNG) 산업이다. LNG는 영하 163도 이하에서 보관해야 하는데 니켈을 제외한 철강재 중에 극한 상황을 견딜 수 있는 소재들이 많지 않다. 이때 고망간강은 영하 196도에서도 뛰어난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어 LNG 운반선과 저장탱크에 최적화된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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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도 뚫렸다…미래에셋생명, 첫 개인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미래에셋생명에서 해킹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고객 청약시스템이 침해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보험 가입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 이력 등 민감한 정보의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확한 유출 대상과 항목,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5일 일부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했다. 이후 외부 전문기관과 사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26일 새벽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해커는 고객 청약시스템과 홈페이지 일부에 침입해 파일 41개를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청약시스템은 보험 가입 신청과 심사에 필요한 개인정보·건강정보 등을 입력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조회된 파일의 구체적인 내용과 실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생명은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공격 IP 차단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해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 대응의 적절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생명] 이번 사고는 유출 규모뿐 아니라 어떤 정보가 포함됐는지가 관건이다. 앞서 은행과 저축은행에서는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연소득과 대출금액, 예금잔액, 신용등급 등 개인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정보까지 유출됐다. 보험사는 가입 심사와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건강정보도 취급하는 만큼 유출 항목에 따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청약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수술·입원·투약 이력 등이 유출될 수 있다. 보험 가입자는 '계약 전 알릴 의무'에 따라 상품별 질문 항목에 맞춰 관련 정보를 보험사에 알린다. 청약서나 첨부서류까지 유출됐다면 개인의 병력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보험금 청구 관련 정보에 접근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진단서와 진료비 서류 등에는 구체적인 질병과 치료 내역이 담길 수 있다. 계약자 외에 피보험자와 보험수익자의 정보가 포함됐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보험은 계약을 체결하는 사람과 보장을 받는 사람, 보험금을 받는 사람이 서로 다를 수 있어 가족정보까지 함께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가입 상품과 보장금액 등 계약정보가 유출됐다면 보험사 직원을 사칭하거나 보험금 지급·계약 변경을 빙자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추가로 요구하는 사기에 악용될 우려도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유출된 정보가 명의도용과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에 악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회사를 사칭한 전화에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손해를 입은 경우 손해배상 및 법정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거나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 고객 안전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시스템 복구와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악성코드 등 추가적인 보안 위협을 차단한 뒤 사고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범위·건수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접속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비스를 다시 열었을 때 추가 정보 유출이나 고객의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거듭 확인하고 있어서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이용하던 보험계약대출 등 보험 관련 업무는 당분간 콜센터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열었을 때 고객이 로그인하는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유출이나 고객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는지 확인한 뒤 홈페이지를 열 계획으로,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6-10-2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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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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