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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EV에서 느끼는 아우디의 기품"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기사입력 : 2025년04월12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4월12일 07:00

아우디코리아의 프리미엄 순수전기 준대형 SUV
"아우디 내연기관 차량을 운행하는 느낌"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주행감...'하차감' 좋은 외관과 실내

[원주=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내에서 명성을 되찾고 있는 아우디의 프리미엄 순수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이 한국 고객을 만나기 위해 출시됐다.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영풍빌딩에서 강원 원주 성문안CC까지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퍼포먼스 프리미엄 트림을 왕복 약 227km를 시승한 느낌은 "아우디 내연기관 차량을 운전하는 것 같다"는 것이었다.

[원주=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2025.04.08 kimsh@newspim.com
[원주=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2025.04.08 kimsh@newspim.com

이른바 '독(獨)3사'의 한 축으로 한 번 소유했던 소비자에게는 차량 승차감과 성능 면에서 이견이 없는 아우디 차량의 매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변화하는 모빌리티 시장의 흐름에 맞춰 전기차 모델에서도 아우디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갔다.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은 준대형 SUV로 외관은 아우디 내연기관 SUV인 Q5, Q7와 비슷하다. 타사가 전기 SUV의 경우 효율을 위해 공기저항을 줄이겠다는 목표로 직선을 거의 없애고 곡선으로만 차량 디자인을 한 것과 다르다. 그러면서도 아우디만의 기술력을 공기저항을 낮췄다는게 아우디코리아의 설명이다.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의 주행감은 '묵직하면서도 부드럽다'로 요약된다. 전기차의 특성이 반영돼 '밟는 대로 나가는'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의 힘은 곡선의 언덕길에서 그대로 느껴졌다. 조금의 딜레이도 없이, 밀리는 느낌 없이 가속페달을 밟는 만큼 치고 올라갔다.

[원주=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2025.04.08 kimsh@newspim.com
[원주=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2025.04.08 kimsh@newspim.com

또한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은 전기차의 또 다른 특성인 '회생제동'(전동기를 발전기로 동작시켜 그 발생 전력을 전원에 되돌려서 하는 제동 방법)으로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즉시 속력이 급감하지 않았다. 전기차이지만 내연기관차를 모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라는 게 아우디코리아의 설명이다.

아우디 차량의 장점 중 하나인 고속주행에서의 안정성도 여전했다. 저속보다 오히려 고속 구간에서 더 편안함이 느껴졌다.

실내 디자인 역시 아우디의 고급스러움을 전기차로 잘 구현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은 프리미엄 세그먼트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 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양산 모델이다.

독일 잉골슈타트 공장에서 직접 조립한 100kWh 최신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한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은 PPE 플랫폼과 800V 아키텍쳐와의 최적의 호환성으로 주행거리와 충전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원주=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2025.04.08 kimsh@newspim.com
[원주=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2025.04.08 kimsh@newspim.com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은 ▲퍼포먼스 ▲퍼포먼스 프리미엄 ▲콰트로 프리미엄 ▲SQ6 e-트론' 총 4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유럽 WLTP 기준으로 최대 270kW 급속충전이 가능하며 10%에서 80%까지 약 21분 만에 충전되며 10분 충전으로 약 255km의 주행(콰트로 프리미엄 모델 기준)이 가능하다.

'퍼포먼스'와 '퍼포먼스 프리미엄'은 최대출력 225kW 과 49.4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210km/h(안전제한속도),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6.7초다. 복합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거리는 '퍼포먼스'와 '퍼포먼스 프리미엄'은 468km다.

'퍼포먼스'와 '퍼포먼스 프리미엄'은 LED 헤드라이트 및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적용된 테일라이트를 탑재해 넓은 가시 범위와 선명한 시야를 제공해 운전자의 안전을 돕는다. 아우디 오너라면 이미 알고 있을 야간 운행 때의 아우디 차량의 든든함은 그대로다.

[원주=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2025.04.08 kimsh@newspim.com
[원주=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2025.04.08 kimsh@newspim.com

11.9인치 버츄얼 콕핏 플러스와 14.5인치 MMI 터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와 동승자를 편안하게 했다. 조수석에는 조수석 전용 10.9인치 디스플레이가 마련돼 운전석과 별도로 내비게이션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퍼포먼스'의 가격은 8290만원, '퍼포먼스 프리미엄'은 8990만원, '콰트로 프리미엄'의 가격은 1억690만원, 'SQ6 e-트론'은 1억1590만원(환경친화적 자동차 등재 기준, 부가세 포함)부터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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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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