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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장관 "보험사 CEO 살해 만조니에 사형 구형 지시"

기사입력 : 2025년04월02일 01:27

최종수정 : 2025년04월02일 01:2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팸 본디 미국 법무장관은 지난해 브라이언 톰슨 유나이티드헬스그룹(UHG) 최고경영자(CEO)를 살해한 루이지 만조니에게 사형을 구형할 것을 연방검찰에 지시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본디 장관은 법무부 성명을 통해 "두 어린아이의 아버지이자 무고한 사람인 브라이언 톰슨 살해는 사전에 계획된 냉혈한 암살로 미국 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줬다"며 "신중한 검토 후 나는 우리가 폭력 범죄를 멈추고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제를 수행하면서 연방 검찰에 이번 사건에 대해 사형을 구형할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만조니는 지난해 12월 4일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투자자 콘퍼런스에 참석하려던 톰슨을 살해했다. 당시 만조니가 현장에 남긴 총탄에는 '거부하라, 방어하라, 물러나게 하라(deny, defend, depose)'라고 쓰여있었는데, 이는 보험금 지급을 피하기 위한 보험 회사들의 전략을 요약한 표현이다.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거부나 지연 등으로 높은 의료비 부담을 겪어온 적잖은 미국인들은 만조니의 보험사 CEO 살해에 오히려 공감의 목소리를 내며 만조니를 영웅으로 치켜세우기도 했다.

도주 중 체포된 만조니는 테러 행위로서의 살인 및 무기 공격 혐의로 뉴욕주에서 기소됐다. 이번 사건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 만조니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뉴욕주는 주법 위반에 대해 사형을 선고하지 않는다. 만조니는 맨해튼 연방법원에서 별도의 연방 기소에 직면해 있는데 이 사건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사형에 처할 수 있다. 다만 아직 만조니는 연방 혐의에 대해 유무죄 답변 요구를 받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10일(현지시간) 인도 심리를 위해 펜실베이니아주 블레어 카운티 법원으로 들어가는 루이지 만조니.[사진=로이터 뉴스핌]2024.12.11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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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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