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씨지피머트리얼즈, 반도체 패터닝 소재 합성 공장 공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첨단소재 선도기업 씨지피머트리얼즈(CGPM)는 반도체 패터닝 소재 합성 공장 사진을 최초 공개하고 연내 완공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함께 최대주주인 한울소재과학으로부터 80억원을 추가 유치했다.

CGPM은 전날 한울소재과학을 대상으로 80억원 규모의 제4회차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3월 체결한 420억원 규모의 세종캠퍼스(최첨단 반도체 패터닝 공장) 건설 계획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반도체용 감광제(PSM) 및 폴리머 사업에 진출한 한울소재과학은 이번 CB 인수를 포함해 CGPM에 총 340억원을 투자했다. 구주 매입 72억원과 PSM투자 40억원을 합하면 누적 투자 금액은 452억원에 이른다.

CGPM은 세종특별자치시 총 5470평 부지에 마련 중인 건축면적 3436평 규모의 세종캠퍼스 준공에 박차를 가한다. 세종캠퍼스는 지난해 5월 착공 이후 건물 외관 85% 이상의 공사 진행률을 보이며 연내 완공 및 본격 생산을 예고하고 있다. 생산 설비를 위한 기계장치 설치 진척도를 포함 전체공정률이 72%를 넘어섰다.

CGPM 세종캠퍼스 외부 전경. [사진=씨지피머트리얼즈]

신공장은 ▲위험물 저장창고 ▲유해물질 저장창고 ▲저온저장창고 등을 각각 개별동으로 건축한다. 생산시설동과 품질관리동, 원료 및 최종제품 보관창고, 유틸리티관리동, 케미칼 공급시설, 폐액저장시설 등을 각각 분리해 모든 설비를 최첨단으로 완성할 예정이며 반도체 소재 생산에 최적화된 국내 최고 수준의 생산시설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특히 안전한 제조 환경을 위해 전체 배관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고정 설계해 설비에서 발생하는 불량률을 최소화한다. 또한 전체 합성공정이 클린룸에서 진행되는 등 국내 최고의 반도체 소재전문 회사로서 클린룸 공장 바닥면은 특수강판으로 보강하는 등 타 공장과 차별화된 안전 수준을 갖춘다.

세종캠퍼스는 완공 이후 고분자 폴리머 재료, PSM(감광제)을 포함하는 단분자 등 반도체 패터닝 핵심 소재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폴리머는 반도체 패터닝공정의 핵심재료인 포토레지스트(PR), 반사방지막(BARC), 스핀 온 하드마스크(SOH)의 핵심소재로 공급될 예정이다. 단분자는 PR에 배합되는 감광제(PSM), 가교제, 첨가제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다른 제품 간의 교차오염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폴리머공장과 별개의 공장동에서 양산한다. 

포토레지스트의 경우 불화크립톤(KrF) 포토레지스트와 함께 하이엔드에 사용되는 불화아르곤(ArF) 포토레지스트의 핵심소재인 폴리머를 신공장에서 생산을 예정하고 있으며, 고객사와 함께 최첨단 극자외선(EUV)급 폴리머개발에 착수했다.

CGPM은 세종캠퍼스 완공에 맞춰 연내 양산과 판매를 위한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전자재료 소재사업과 관련해 10~2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 인력 28명을 포함, 전체 직원 58명 중 60% 이상이 전자재료, 소재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양산 후 빠른 판매를 위해 국내외 다수의 글로벌 전자재료회사 및 소재전문기업들과 공동개발을 포함 전략적 업무협약도 체결하며 영업 기반을 마련했다.

CGPM은 고객사의 요구에 맞춘 제품 생산을 넘어, 반도체 후공정, 디스플레이, IT, 반도체 기판 및 차세대 유리 기판용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소재 등의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기존 주요 거래처인 닛산케미칼, 동우화인켐을 포함해 여러 고객사와 신소재 공동 개발에 나서며 지적재산권(IP) 확보도 추진 중이다. 

현재 글로벌 재료 및 소재 기업 10여 곳과 비밀유지계약(NDA)과 업무협약(MOU) 등을 체결했고, 일부 제품은 이미 인증(Qualification)을 완료했다. 유의미한 제품 인증 사례는 현재 NDA로 인해 공개가 제한되나 고객사의 동의를 받아 조만간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춘근 CGPM 대표는 "최고 수준의 인력 구성을 바탕으로 연구소 클린룸완성, 클린룸 내 파이로트시설 확보, 10억분의 1(sub ppb) 금속불순물 측정이 가능한 최첨단 유도결합 플라즈마 이중 질량분석기(ICP MS/MS) 설비 구축을 마쳤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일본, 한국 등에 생산거점을 둔 글로벌 전자재료·소재 기업을 통해 초기 샘플 제품에 대한 품질 검증도 이미 완료한 상태다"며 "세종캠퍼스의 조기 가동을 위해 복수의 글로벌 전자재료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공장 외부 전경을 먼저 공개했으며, 빠른 시일 내 내부 모습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세종캠퍼스 완공을 계기로 세계적인 반도체 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