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국내 항공사, 주총서 주요 안건 모두 통과…이사회 축소·배당정책 변경

기사입력 : 2025년03월26일 13:07

최종수정 : 2025년03월26일 13: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한항공·아시아나, 이사회 재편
제주항공·진에어, 배당 정책 조정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국내 주요 항공사들이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요 안건을 통과시켰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통합을 대비한 이사회 구성과 재무 구조 정비에 집중했고, 저비용항공사(LCC)들도 배당 정책과 재무 개선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는 이날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대한항공·아시아나, 이사 규모 조정…통합 준비 과정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이 26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제6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회장의 인사말을 대독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이날 이사 수를 기존 14명에서 10명으로 줄이고, 보수 한도는 9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확대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이사 규모는 완전한 통합 이후 다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매 결산기말 배당 기준일 내용을 삭제하고, 주식 발행 시기와 상관없이 동등한 배당이 가능하도록 정관도 변경했다.

이 외에도 제63기 재무제표 승인, 송재용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사외이사 선임 등 모든 안건이 무난하게 통과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우기홍 부회장이 조원태 회장의 인사말을 대독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 12월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 완료해 통합 항공사 출범을 위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며 "더 높은 수준의 안전과 더 나은 서비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시장에서 유수의 메가캐리어들과 당당히 경쟁해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네트워크 캐리어로 도약하는 시작점에서 고객, 사회, 임직원들의 신뢰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대표가 지난달 25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아영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이사 수를 기존 6명에서 7명으로 확대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이들의 보수 한도는 기존과 동일한 18억원으로 책정됐다.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는 "두 차례의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새로운 이사진 구성, 화물사업부 매각을 결정했으니 이제는 수익창출이란 성과를 일궈낼 시기"라며 "안건으로 상정된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요한 절차"라고 강조했다.

◆ 제주항공·진에어 주총 키워드 '신뢰 확보'

이날 LCC인 제주항공과 진에어도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주요 안건으로 올린 분기배당 제도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 건이 가결됐다. 기존 중간배당에서 분기배당으로 배당 제도를 전환하는 것이다.

기존 연 2회였던 배당금 지급 주기가 연 4회로 늘어날 경우 주주들의 현금 흐름이 개선되고, 회사 신뢰도의 상승 효과도 낼 수 있다.

진에어 B737-800. [사진=진에어]

진에어 주주총회에서는 박병률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박 대표는 2022년부터 진에어 대표를 맡고 있다.

진에어는 또 자본준비금 2961억원 중 1106억원을 결손금 보존에 사용하고, 나머지 894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자본준비금을 통해 이익잉여금을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배당하는 것으로 사실상 감액배당을 실행하는 것이다. 이는 일반배당보다 실질 수익률이 높고, 기업이 유휴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업계에서는 진에어가 통합 LCC 출범을 앞두고 신뢰 확보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해석한다.

항공업계에서는 각 회사가 직면한 상황을 반영한 안건이 모두 통과돼 올해 경영 성과가 기대된다는 반응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내 항공사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좋았지만 환율 변동 등으로 여전히 비용 부담이 크다"며 "이사 수 조정과 배당 정책 변화는 회사의 장기적인 수익성 확보와 주주 신뢰 확보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안건이니 각 항공사의 책임 경영 기조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이사진을 선임할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