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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 울타 뷰티, 경쟁 심화 우려에 월가 신중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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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에도 월가 IB 목표주가 하향 잇따라
로열티 프로그램 성장과 글로벌 확장 계획
경쟁 심화에 뷰티 부문 시장 점유율 첫 하락
브랜드 구축·디지털 혁신 등 신성장 전략 추진

이 기사는 3월 21일 오후 4시5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최대 화장품 소매업체 울타 뷰티(종목코드: ULTA)가 월가 예상을 웃도는 2024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투자은행(IB)들의 향후 12개월 목표주가 하향 조정이 줄줄이 이어졌다. 뷰티 소매업계의 경쟁 심화 속 영업 마진이 압박받는 가운데 경영진이 2025회계연도 가이던스에서 매출 성장을 예측하면서도 주당순이익(EPS) 감소를 전망한 영향이 컸다.

울타 뷰티는 이번 실적 발표 자리에서 로열티 프로그램 성장과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 노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나 시장 점유율 하락과 매출 감소, 인플레이션 압박과 같은 장애물에 직면해 있는 상황을 보여줬다. 경영진은 이러한 도전 과제에 대응하면서도 브랜드 구축과 디지털 역량 강화 등 성장 이니셔티브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강조하며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울타 뷰티 매장을 나서는 쇼핑객 [사진=블룸버그]

1990년 1월 설립돼 미국 일리노이주 볼링브룩에 본사를 두고 있는 울타 뷰티는 미국 전역에 퍼져있는 1400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서 공수한 다양한 브랜드의 뷰티 제품을 판매한다. 사업 초기에는 드럭 스토어와 유사한 형태였지만 1994년 뷰티 제품에만 주력하는 쪽으로 사업 모델을 바꾸었고, 매장 내에서 헤어케어 등 미용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 실적 보고에서 긍정적인 부분은 2024년 울타의 로열티 프로그램이 3% 성장해 446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는 것이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이 이정표는 브랜드파워를 강화하여 고객을 유치하고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울타는 60개의 신규 매장과 함께 100개의 새로운 숍인숍 매장을 타겟(TGT)에 오픈했다. 2025년에는 멕시코와 중동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이는 글로벌 성장 전략의 중대한 발걸음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113억달러의 연간 매출과 38.84%의 매출총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울타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5억5000만달러의 비용 절감을 달성했으며, 향후 3년간 2억달러의 추가 비용 최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비용 절감은 회사가 어려운 경제 환경을 헤쳐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부분이다.

이번 실적 보고에서 부정적인 부분은 2024년에 처음으로 뷰티 카테고리에서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다는 것이다. 이는 심화하는 경쟁 속에서 시장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조정이 필요하다는 우려를 불렀다.

지난 13일 공개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울타는 2월 1일 마감된 2024회계연도 4분기에 동일 매장 매출, 매출총이익률, 판매관리비(SGA) 개선에 힘입어 월가 예상을 크게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 4분기 EPS는 8.46달러로 월가 예상치(팩트셋 집계)인 7.13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이 기간 순매출은 35억달러로 시장 예상치는 웃돌았으나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하며, 울타가 뷰티 카테고리에서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을 잃었음을 가리켰다. 다만 이는 2.5% 감소 예상보다는 양호한 결과였다. 동일 매장 매출은 1년 전보다 1.5% 증가하며, 시장의 0.8% 증가 전망치를 앞질렀다.

4분기 이자 및 세전 이익(EBIT)은 5억16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4억4100만달러를 웃돌았고, 매출총이익률은 38.2%로 시장 예상치인 37.1%보다 높았다.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2025회계연도 가이던스는 월가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회사는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예상하지만 EPS의 감소를 예상한다.

내년 1월 마감되는 2025회계연도에 대해 울타는 순매출이 115~116억달러, 주당 순이익은 22.50~22.90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117억달러의 매출에 주당 23.51달러의 EPS를 추정하고 있었으나 가이던스 발표 이후 상당수가 이를 내려 잡았다. 회사는 동일 매장 성장률 전망치를 0~1%로 제시했는데, 이는 월가 예상치인 1.2%보다 낮은 수준이다.

울타 뷰티 쇼핑백 [사진 = 블룸버그]

중간값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1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EPS 전망치는 울타 뷰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고려한 수치다. 울타는 회사의 최근 실적 부진이 경쟁 심화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기인한다고 설명하면서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울타 뷰티 언리시드(Ulta Beauty Unleashed)'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이 전략은 브랜드 구축, 개인화, 디지털 가속화라는 세 가지 성장 동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당장은 수익성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2025회계연도 자본 지출은 4억2500만~5억달러로 예상되며, 주로 신규 매장, 리모델링, 공급망 개선에 쓰일 예정이다.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가 컨센서스 추정치에 미치지 못하자 월가는 목표주가 하향 조정으로 대응했다. BMO 캐피털 마켓츠는 앞으로 울타의 재무 성과에 영향을 미칠 요소에 대한 더 명확한 가시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시장 수익률'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404달러로 낮췄다. 스티펠도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400달러로 낮추었으며, 브랜드 구축 및 디지털 역량에 대한 울타의 투자가 2026회계연도에 주당순이익(EPS) 감소를 예상하는 이유라고 투자자들에게 설명했다.

파이퍼 샌들러는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364달러로 낮추었으며, 예상보다 나은 전망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인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바클레이스는 '동일 비중'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327달러로 낮추고 치열한 경쟁과 내부적 도전이 울타의 시장 점유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캐너코드 제뉴이티는 목표주가를 526달러로 낮추었지만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하며 울타 뷰티의 시장 점유율 회복 노력에 대한 낙관론을 표명했다.

월가의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보유'다. CNBC 집계에 따르면, 31개 투자은행(IB) 중에 3곳이 '강력 매수', 10곳이 '매수'를 추천했고, 17곳이 '보유' 의견을 냈다.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도 1곳에서 나왔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412.13달러로 현재 주가보다 20.9% 높다. 월가 최고 목표주가는 526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310달러다.

울타 뷰티 주가는 지난해 3월 14일 574.76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이후 빠른 속도로 후퇴하면서 올해 3월 13일에는 309.01달러로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20일 종가(340.89달러) 기준 시가총액이 158억1000만달러인 울타의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21.62% 밀렸고, 1년 전과 비교하면 34.89% 하락했다. 고점 이후 주가 약세에 대해 팬데믹 이후 몇 년간 예상보다 높았던 화장품 수요가 정상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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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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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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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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