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푸틴 "30일간 에너지·인프라 공격 중단키로"...부분 휴전 합의

기사입력 : 2025년03월19일 04:37

최종수정 : 2025년03월19일 04:4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90분여간 통화..."러우 전쟁 지속 가능한 평화로 끝내야"
"미러 관계 개선시 엄청난 이익...전략무기 협상도 갖기로"
"이란의 이스라엘 파괴 시도 반대"도
푸틴, 30일 전면 휴전은 수용 안해..."외국 우크라 지원 중단해야"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30일간 에너지 및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하는 등 단계적 휴전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0시쯤부터 90분 이상 통화를 가졌고, 백악관은 이후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두 정상이 "(러-우) 전쟁이 지속 가능한 평화로 끝나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백악관의 발표에는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하고 우크라이나가 동의한 '30일간 휴전안'에 대해 동의했다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난 2018년 핀란드 헬싱키 정상회담.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백악관은 "양국 정상은 평화로 가는 과정이 에너지 및 인프라 휴전에서 시작되며, 흑해 해상 휴전 이행을 위한 기술적 협상과 전면적 휴전, 영구 평화 협상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다"면서 휴전 협상이  중동 지역에서 즉시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또 양국 정상은 미·러 관계가 개선될 경우 경제 협력 확대와 지정학적 안정 등 엄청난 이점이 있을 것이라는 점에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발표문은 "두 정상이 미국과 러시아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면서 "미국과 러시아 관계가 개선된 미래에는 큰 이점이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여기에는 평화가 달성됐을 때의 막대한 경제적 합의와 지정학적 안정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전략 무기 확산을 중단시킬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으며, 전략 무기 확산 중단을 최대한 넓게 적용하기 위해 다른 당사자들과 관여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새로운 전략 무기 감축 협상의 필요성을 거론하면서, 기존의 미국과 러시아 이외에 중국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중동의 충돌 방지와 잠재적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이란이 이스라엘을 파괴하려는 입장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견해에 동의했다고 백악관은 소개했다.

한편 러시아 크렘린궁도 이날 성명을 통해 두 정상이 이날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현안에 대해 '상세하고 솔직하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성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30일간 에너지 및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제안했고, 푸틴 대통령도 우크라이나가 동의한다면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제안한 '30일간 휴전안'에 대해선 휴전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우크라이나의 동원 및 재무장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외국의 군사 및 정보 지원을 완전히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밖에도 오는 19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175명씩의 포로를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미국 아이스하키 교환 경기를 갖자고 제안했고, 푸틴 대통령도 이를 지지했다고 소개했다.

양측의 발표를 종합해보면,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즉각적인 30일간의 휴전 제안은 수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에너지 및 인프라 시설을 상대로 한 임시 휴전에 합의, 추가 논의를 이끌어 갈 계기는 마련했다는 점에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이날 통화에도 불구하고, 푸틴 대통령이 전면 휴전은 미룬 채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주춤해진 틈을 타 쿠르스크 등에서 전세를 유리하게 만들기 위한 시간을 끌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우려는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