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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8년 공들인 '마비노기 모바일' 출시...IP 확장 전략 본격화

기사입력 : 2025년03월27일 00:00

최종수정 : 2025년03월27일 00:49

원작 '판타지 라이프' 미학 고스란히 담아내
"초보자도 편하게 즐기는 MMORPG"
크로스플레이·가로세로모드로 편의성도 강화
넥슨, IP 다각화로 2027년 매출 7조 목표 달성 추진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넥슨이 20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 MMORPG '마비노기'의 모바일 버전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핵심 지식재산(IP) 확장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연간 매출 7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로, '마비노기 모바일'은 IP 확장 전략의 중요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넥슨은 MMORPG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을 정식 출시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올해 넥슨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로, 8년이 넘는 개발 기간 동안 약 1000억 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마비노기'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와 함께 넥슨의 대표 IP 중 하나인 만큼 넥슨 안팎에서는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에 대한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국내 게임사 최초로 연매출 4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등 검증된 게임들의 성과에 힘입은 결과다. 넥슨은 이러한 검증된 IP들을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에서 이미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지난해 중국에 출시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현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역대급 성공을 거두며 IP 확장이 새로운 성장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캠프파이어 장면. [사진=넥슨]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Capital Markets Briefing' 행사에서 "넥슨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30년간의 비선형적 성장과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는 2027년까지 매출 7500억 엔(약 7조원), 영업이익 2500억 엔 달성"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마비노기 모바일', 새로운 판타지 라이프의 확장

'마비노기'는 넥슨이 지난 2004년 출시한 이후 20년 가까이 서비스되며 출시 같은 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넥슨의 대표적인 IP 중 하나다. 넥슨은 당시 3년여에 걸쳐 개발비 72억, 마케팅비 43억 등 총 115억원을 들여 '마비노기'를 출시했으며, 독특하고 뛰어난 게임성과 이용자들에게 주어지는 자유로운 활동성, 다양한 플레이 방식 등이 부각되며 차세대 MMORPG라는 호평을 받았다.

'마비노기 모바일' 미디어 대상 사전 시연회에 참석한 김동건 데브캣 대표. [사진=양태훈 기자]

'마비노기 모바일'은 매출 비중이 높은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넥슨의 수익원을 다각화하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프로젝트 MM으로 시작됐다"며 "본래 마비노기는 프로젝트 M이었는데, 23년이 지나 모바일 버전인 마비노기 모바일(프로젝트 MM)을 선보이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데브캣은 넥슨에서 처음 만들어진 스튜디오로, 항상 새로운 개발 시도를 하는 조직"이라며 "이번 마비노기 모바일은 조인트 벤처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기존 넥슨과는 다른 방식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비노기 장르의 새 식구가 들어왔다고 생각해 달라"며 "마비노기가 20년 넘은 방대한 콘텐츠를 가진 게임인 만큼, 그보다 조금 더 문턱을 낮춰 새로운 입구를 만들었다고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마비노기'의 메인스트림 시나리오 중 하나인 '여신강림'을 기반으로 한 세계관과, '마비노기 영웅전'의 지역과 인물을 선보여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스토리를 펼칠 예정이다. 여유와 낭만이 가득한 세상에서 채집, 낚시, 캠프파이어, 합주 등 다양한 생활 및 소셜 콘텐츠와 캐릭터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각종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즐길 수 있다.

◆ 20년 IP의 감성 그대로...사전 체험한 '마비노기 모바일'

미디어 대상 사전 시연회를 통해 살펴본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살린 아기자기한 카툰풍 그래픽이 돋보였다. 20여 년 전 PC에서 즐겼던 원작 '마비노기'의 독특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특히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생생한 표현 기법으로 구현된 캐릭터들의 표정과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원작 이상의 감성을 구현해 기존 마비노기 팬 뿐만 아니라 신규 유저들까지 끌어들일 팬덤을 확보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인게임 화면. [사진=양태훈 기자]

'마비노기 모바일'은 게임 캐릭터를 생성할 때 원작처럼 나이 설정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나이로 인한 능력치 차이는 없지만,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마비노기' 특유의 감성적인 요소 중 하나로, 원작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각 NPC마다 일정 대사가 더빙 처리가 되었는데, 성우들의 연기력이 뛰어나 게임에 깊이 빠져들 수 있었다. 다만, 조작 방식은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용할 수 있는 PC 플레이가 훨씬 편안함이 느껴졌다. 모바일 버전 자체도 환경에 맞게 단순하고 직관적인 화면 구성을 구현했지만, 이동 및 공격 시 캐릭터의 움직임이나 타격 효과음, 렌더링 품질 측면에서 아쉬움이 느껴졌다. 특히, 타격 효과음은 PC에서 플레이할 경우, 타격감이 꽤 좋게 느껴졌지만, 모바일은 진동이 느껴짐에도 타격감이 덜하다는 느낌이다.

조작성 역시 마찬가지다. PC 버전에서는 스페이스 키 하나로 대화 넘기기, 공격, 퀘스트 이동 등이 가능했던 편리함이 모바일에서는 순간 순간 터치를 해야하기 때문에 아쉽게 느껴진다. PC에서는 왼손으로 'W', 'A', 'S', 'D' 키를, 오른손으로 '스페이스' 키를 누르는 것만으로 퀘스트 진행이 가능한 편한 조작감이 있었는데, 모바일에서는 PC 버전과 비교해 번거로운 느낌이 든다. 또한, 다수의 MMORPG 게임들이 '대쉬' 기능을 제공해 캐릭터가 필드를 빨리 이동할 수 있는 것과 달리, '마비노기 모바일'은 캐릭터의 달리기 속도가 다소 느려 약간의 답답함이 느껴지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인게임 화면. [사진=양태훈 기자]

자동 전투 시스템도 몬스터를 선택하고 일정 범위 안에서만 자동 전투가 진행되는 방식을 지원한다. 몬스터를 찾아 필드를 헤매거나 하지는 않고 주변에 적이 있을 때만 자동으로 전투를 진행한다. 최근 이용자들이 특별한 조작 없이 캐릭터가 성장하는 '방치형' 요소를 선호하는 추세를 고려하면, 보다 편리한 자동 사냥 기능이 아쉽게 느껴질 수 있다.

◆ 마비노기 모바일, IP 확장 전략의 성공 척도 될까

원작이 추구하는 자유로운 성장의 재미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해석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다채로운 육성의 재미를 제공한다. '전사', '궁수', '마법사', '힐러', '음유시인' 등 5개의 견습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전직에서 견습 클래스와 관계없이 15개의 전직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전직 이후에도 다른 클래스 무기를 장착해 자유롭게 클래스를 전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른 이용자와 함께 보스를 처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던전과 오픈 필드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사냥터 콘텐츠로 구성된 전투 시스템을 선보인다.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및 PC 크로스 플레이와 가로세로 화면 전환 기능도 지원한다.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인게임 화면. [사진=양태훈 기자]

넥슨은 다음 달 중 고난도 던전 콘텐츠 '어비스'와 신규 레이드 및 클래스를, 오는 6월에는 신규 사냥터 '구름 황야' 및 신규 던전과 클래스를 선보인다. 올해 9월에는 신규 사냥터 '센마이 평야', 신규 던전 '페카' 및 '페론'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추가 캐릭터 퀘스트와 이벤트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의 성공 여부는 넥슨의 IP 확장 전략과 미래 성장에 중요한 기점이 될 전망이다. 8년이 넘는 개발 기간과 1000억 원이라는 막대한 투자금액은 넥슨이 '마비노기 시리즈'에 걸고 있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다.

원작의 감성과 핵심 요소들을 모바일 환경에 잘 최적화시킨 '마비노기 모바일'은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사랑받아온 IP의 가치를 잘 살린 모바일 게임으로, 오랜 팬들에게는 향수를, 신규 유저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클래스. [사진=넥슨]

다만 PC 버전의 높은 자유도와 다양한 콘텐츠를 모바일 환경에서 얼마나 잘 구현해낼지는 정식 출시 후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특히 '판타지 라이프'라는 마비노기의 정체성을 모바일에서도 잘 살려낼 수 있을지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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