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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급락장에 18% 랠리 AWK ① 삼박자 갖춘 방어주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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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이어 S&P500도 '조정'
AWK 연중 저점에서 18% 상승
안전-수익-배당 삼박자

이 기사는 3월 14일 오후 2시0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뉴욕증시가 단기 급락하는 사이 10% 이상 랠리한 종목이 월가에 화제다.

투자자들 사이에 피난처로 부상한 종목은 미국 상하수 유틸리티 업체 아메리칸 워터 웍스 컴퍼니(AWK). 필수 소비재 종목들도 민간 지출 둔화에 고전하는 가운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3월1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업체의 주가는 1.19% 상승하며 142.54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S&P500 지수가 1.39% 하락했고, 다우존스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1.30%와 1.96% 떨어진 사실을 감안할 때 눈길을 끄는 움직임이다.

S&P500 지수는 이날 5521.52에서 거래를 종료, 직전 고점인 2월19일 장중 기준 6147.43에서 10.18% 하락했다. 조정 국면에 진입한 셈이다.

나스닥 지수는 앞서 3월11일 조정 영역에 진입했고, 13일 종가 1만7303.01을 기준으로 52주 최고치 2만204.58에서 14.36% 내렸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리스크와 경기 침체를 둘러싼 불안감에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연이어 조정 영역으로 주저앉는 데 반해 아메리칸 워터 웍스는 강한 상승 모멘텀을 과시하고 있다.

주가는 S&P500 지수의 단기 급락에 본격화된 2월19일 이후 11.48% 올랐고, 연초 저점에 비해서는 17.79% 치솟았다.

아메리칸 워터 웍스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 수요가 업체의 주가를 끌어올린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방어주 섹터인 유틸리티 종목 중에서도 아메리칸 워터 웍스에 '사자'가 몰린 데는 안전성과 수익성, 배당까지 삼박자를 갖췄다는 평가가 배경으로 작용했다.

S&P500 종목 가운데 하나인 업체는 1886년 처음 간판을 올렸다. 미국 상하수 유틸리티 업계에서 최대 기업으로 꼽히는 업체는 뉴저지 주에 본사를 두고 24개주에 식수와 하수 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통업체 월마트부터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까지 소비재 섹터 주요 기업들은 필수 소비재에 해당하는 품목의 판매까지 위축되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

아메리칸 워터 웍스 설비 [사진=블룸버그]

일반적으로 약세장에 저항력을 보이는 이들 종목들 역시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 전망에 하락 압박에 시달리자 투자자들은 소비를 줄이기 힘든 유틸리티 섹터를 피난처로 삼는 움직임이다.

특히 아메리칸 워터 웍스는 이른바 규제된 독점(regulated monopoly) 기업이라는 점에서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기대될 뿐 아니라 경기 침체에도 타격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업체의 주요 고객으로 꼽히는 미국 정부와 계약이 2051~2073년 만료된다. 앞으로 수 십년 고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지방 정부 및 민간 고객들과 계약 역시 2026~2038년까지 지속된다.

2024년 말 기준 업체의 미 정부에 대한 남은 계약 의무(RPO)가 74억달러로 파악됐고, 지방 정부 및 민간 고객들에 대한 잔여 이행 의무가 6억12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미 확보한 계약만으로도 탄탄한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130여년의 역사를 가진 업체는 유수한 세월 만큼 기술력과 인프라를 갖췄다. 무엇보다 꾸준히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는 데 충분한 대규모 상하수 인프라와 효율적인 시스템이 업체의 강점으로 꼽힌다.

아메리칸 워터 웍스는 미국 내 80개의 지표수 처리 시설을 운영 중이며, 이와 별도로 520개의 지하수 처리 시설과 190개 하수 처리 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업체의 송수 및 배수, 수집용 본관과 파이프의 규모가 총 5만4500마일에 달한다.

1200여개의 지하수 우물과 1800개의 수도 및 하수 펌프장, 1100여개의 처리수 저장 시설과 75개의 댐까지 아메리칸 워터 웍스의 인프라와 자산 규모는 거대하다.

빅테크가 인공지능(AI) 테마를 앞세워 폭등하는 사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증시 전반에 한파가 거세지자 아메리칸 워터 웍스가 구축한 규모의 경제 및 경제적 해자가 크게 부각되는 모양새다.

최근 분기까지 업체는 강한 실적 성장을 이뤘다.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12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6.38% 늘어났다. 같은 기간 조정 순이익은 주당 1.2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64% 뛰었다. 방어주인 동시에 강한 성장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4분기 순이익률도 19.9%로 합격점이라는 데 월가는 입을 모은다.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월가의 예상치인 1.13달러를 크게 앞질렀다. 2024년 연간 이익은 주당 5.39달러로 전년 4.90달러에서 10% 늘어났다.

업계에 따르면 아메리칸 워터 웍스의 사용자본이익률(ROCE, return on capital employed, 세후영업이익/사용자본)은 5.9%로 파악됐다. 이는 상하수 유틸리티 업계 평균치인 5.0%를 앞지르는 수치다.

업체는 2025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5.65~5.75달러로 제시했다. 투자은행(IB) 업계의 평균 예상치는 5.72달러. 2025년 이익이 최저 4.8%에서 최대 6.67% 늘어날 것이라는 계산이다.

업체는 2024년 33억달러의 자본 지출을 강행하며 인프라를 확충한 한편 자산을 늘렸고, 약 9만건의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6만9500여건은 인수합병(M&A)을 통해 확보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아메리칸 워터 웍스가 대다수의 미국 유틸리티 업체보다 높은 이익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한다. 업체의 2024년 이익 성장률이 10%로 3년 전 22%에서 반토막 이상 떨어졌고, 2025년 한 자릿수로 후퇴할 전망이지만 여전히 섹터 내에서 상대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얘기다.

11개 투자은행(IB)의 이익 전망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앞으로 3년간 업체의 이익 성장이 연평균 6.4%를 기록할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아메리칸 워터 웍스의 주가가 불과 2개월 사이 17% 뛰었지만 포트폴리오 방어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한다.

업계에 따르면 2015년 3월 업체의 주식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평가액이 2857달러로 불어났다. 10년간 배당 수익률을 제외하고 주가 상승만으로 185.71%의 수익률을 낼 수 있었다는 얘기다.

이는 같은 기간 S&P500 지수의 수익률 174.66%와 금의 투자 수익률 140.22%를 훌쩍 웃도는 수치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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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성과급 400%+1270만원' 잠정합의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장기간 이어진 교섭과 파업 끝에 올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도입에 공동 대응하고, 2028년까지 기술직 5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 노사 관계자들이 지난 6월 18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상견례를 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 노사는 25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16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와 이종철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했다. 상견례 이후 111일 만이다. 올해 교섭은 7월 이후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장기간 진통을 겪었다. 파업에 따른 차량 생산 차질과 직원 임금 손실이 발생했고, 부품 협력사의 경영 부담도 커졌다. 노사는 추가 피해를 막고 하반기 생산과 신차 출시 일정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해 잠정합의에 이르렀다. 파업 여파를 조속히 수습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합의에는 임금과 근로조건뿐 아니라 미래 산업 전환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노사는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도입이 기업 경쟁력 확보에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신사업과 신기술 추진 경과를 노조와 투명하게 공유하고, 노사는 미래 산업 전환 과정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변화 대응력과 생산성,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논의한다. 기술직 신규 채용도 진행한다. 노사는 2027년 하반기 핵심 직무를 중심으로 기술직 200명을 채용하고, 2028년에는 300명을 추가로 뽑기로 했다. 현대차는 국내 공장 재편에 따라 기존 1공장과 42라인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른 대규모 인력 배치 전환이 예정돼 있지만, 노사는 고용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신규 채용에 합의했다. 임금과 성과급은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경영성과금 400%+1270만원, 현대차 주식 15주, 해시포인트 50만원 지급 등으로 구성됐다. 기본급 인상분에는 호봉승급분이 포함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장기간의 교섭 진통과 파업으로 주주와 고객, 부품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하반기 생산과 신차 출시에 총력을 다해 고객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chanw@newspim.com 2026-08-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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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희소성 쇼크 몰려온다 *자금 풍요의 시대가 저물고 자금쟁탈의 시대가 도래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던 주체들의 돈줄기는 저마다의 사정으로 가늘어지고 있다. 그 반대편에선 천문학적 부채를 안고 있는 주요국 정부들의 재정 차입 수요와 인공지능(AI) 기술혁명의 물결에 올라타려는 기업들의 투자 붐으로, 민·관의 자금조달이 봇물을 이룬다. 인플레이션 유령을 떨치지 못한 중앙은행들은 참전을 꺼리고 있다. 다음 ①~⑤편에서는 '과잉저축 시대'의 종언과 '대(大)차입 시대로 전환'을 불러온 동인과 이것이 자산시장에 갖는 함의를 짚어본다. ⑥~⑨편은 미래 매출과 수익을 담보로 자금조달 각축전을 벌이는 AI업계의 최근 동향과 이들의 부채 폭식이 초래할 금융 측면의 위험, 그 위험 너머의 기회를 살피기로 한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저축 과잉(Saving Glut)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자본 희소성(Capital Scarcity)의 시대가 본격화됐다. 골드만 삭스를 포함한 월가의 공룡 투자은행(IB)은 기업부터 정부까지 자금 수요가 폭증하는 반면 돈줄이 말라 들어가면서 기간 프리미엄의 구조적 상승과 채권 자경단의 빈번한 출몰이 뉴 노멀로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중국의 과잉 저축과 IT 대기업의 자금력, 여기에 일본의 초저금리가 미국 정부의 국채 발행 물량을 흡수하면서 금리를 누르고 자산시장의 버블을 부추겼던 패턴이 깨졌다는 얘기다. 무위험 자산으로 통했던 미국 국채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상승하면서 자본 효율성이 낮은 기업이나 부채 규모가 큰 정부가 시장의 냉정한 심판에 직면하게 됐고, 저금리를 지렛대 삼은 자산 버블을 뒤로 하고 높은 레벨의 자본 비용을 전제로 한 새로운 투자 방정식이 자리잡고 있다는 데 월가 구루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해협 분쟁 등 2026년 여름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든 세 가지 변수가 일회성 악재로 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여년간 지속된 과잉 저축 시대가 끝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가 열렸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경고음이라는 얘기다. AI 레버리지 투자로 고수익률을 올렸던 헤지펀드가 7월 반도체 지수 폭락으로 160억달러 규모의 포지션을 시타델(Citadel)에 전량 매각한 사실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6차례 금리 인하에도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뛴 점, 그리고 미국-이란 갈등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미국 전략석유비축(SPR) 규모가 40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20년간 저금리를 떠받쳤던 대전제가 무너진 데 따른 결과라는 얘기다. 저축 과잉 시대 종료와 자본 희소성 시대 개막 [AI 일러스트=황숙혜 기자] 해외 중앙은행의 미국 국채 보유 비중이 34% 선에서 24%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자금 공급의 축소를 의미하고, 연간 8000억달러 이상 AI 인프라 구축과 리쇼어링, 각국 방위비 증액, 여기에 국채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 수요까지 자금 수요는 폭발적이다. 자금시장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자본의 가격에 해당하는 실질 금리, 즉 기간 프리미엄이 구조적인 상승세로 고착화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경고한다.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과 국채시장, 원유시장의 유동성이 동시에 막히는 이른바 '유동성 트리플 킬(Liquidity Triple-Kill)로 인해 변동성 상승이 일상화되는 '고변동성 사이클(High Volatility Cycle)에 진입했다고 보고서는 판단한다. 골드만 삭스가 제시한 '유동성 트리플 킬'은 주식과 채권, 원유를 포함한 실물 자산 시장의 유동성이 한 시점에 동시에 막히면서 서로 악순환을 일으키는 유동성 경색을 의미한다. 실제로 높은 레버리지를 일으켜 AI 테마에 베팅했던 헤지펀드가 지수 폭락으로 담보 부족에 시달리게 되자 무차별 매도를 강행, 주가 하락과 강제 청산, 추가 급락의 악순환을 일으켰다.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정부가 연간 1조달러를 웃도는 이자 비용과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매달 천문학적인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지만 해외 중앙은행과 연기금의 매수는 위축되는 실정이다. 미 재무부가 시장에서 막대한 현금을 흡수하면서 빅테크를 포함한 기업들 자금줄이 바닥을 드러냈고,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 역주행이 벌어졌다. 설상가상, 호르무즈 해협 차단으로 유가 폭등과 인플레이션을 막아주던 미국 전략비축유가 40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유가 변동성을 완충해 줄 실물 유동성 버퍼도 거의 소멸했다. 골드만 삭스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 아래로 복귀할 수 있을지 여부는 연준의 손을 벗어난 문제라고 주장한다. 원유시장만 보더라도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프리미엄이 일회성 충격에서 지속적인 할인 요인으로 전환했고, 원유 변동성지수(OVX)와 뉴욕증시의 공포지수(VIX) 간의 거대한 격차가 단기간에 줄어들기 어렵다는 얘기다. 2026년 여름을 기점으로 금융시장이 마침내 자본 희소성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프리미엄을 지불하기 시작했고, 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분쟁이라는 세 가지 힘은 거대한 서사의 세 가지 단면일 뿐 이면에 깔린 구조적 동인들은 이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골드만 삭스는 강조한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금리와 저물가, 풍부한 유동성이라는 과거의 공식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장기 국채를 중심으로 고금리 고착화와 자본 조달 비용 상승으로 인한 기업 양극화, 채권 자경단의 지배력 강화, 자산시장 변동성의 일상화가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등장했다는 것. 월가의 황제로 통하는 제이미 다이먼 JP 모간 최고경영자(CEO)의 경고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지난 5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월가가 과잉 저축의 시대를 뒤로 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축 부족과 대출 수요 폭발로 시장 금리가 예상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 그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의 브레이크 없는 국채 발행과 이자 부담, 공급망 재편과 친환경 전환에 들어가는 거대한 인프라 자금, AI 및 국방비 지출 급증 등 세 가지를 '자금 폭식'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1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2년물 수익률도 상승 흐름을 지속, 시장이 정부의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적극 반영하는 가운데 다이먼은 기업 신용 시장에 닥칠 '이중 고통'을 경고했다. 국채시장 뿐 아니라 회사채와 신용시장도 충격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모든 회사채의 이자율 벤치마크가 올랐고, 기업 부도 위험 재평가로 스프레드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막대한 부채를 짊어진 기업들이 만기 연장에 나서면서 과거보다 높은 이자 비용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 신용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누적, 차환 대란이 터질 수도 있다고 그는 말한다. 이 밖에 월가의 여러 전문가들도 흡사한 의견을 제시했다. 씨티그룹의 매크로 전략가 짐 맥코믹은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채권 트레이더들이 30년물 수익률의 핵심 목표치로 5.5%를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TS 롬바드의 스티븐 블리츠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미국 10년물 수익률이 6%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국채 장기 약세장이 이제 시작"이라고 경고했다.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그리고 차환 압박이 누적되는 가운데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가 고착되면서 채권과 신용시장이 앞으로 보다 가혹한 시험대를 직면하게 될 가능성에 월가는 무게를 둔다. 시장 전문가들은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 종료되고 자본 희소성과 고금리가 정착되는 새로운 국면에서는 과거처럼 연준의 금리 인하만 바라보고 주가 밸류에이션이 상승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AI 레버리지 청산에서 보듯 악재가 터지거나 유동성 경색이 발생할 때 시장을 받쳐줄 '무제한 자금'이 실종됐고, 증시 전반의 변동성 상승과 재무 건전성에 따른 기업들의 극단적 양극화가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기대와 소문에 기대 오르는 주식보다 잉여현금흐름(FCF)과 실적이 우량한 종목으로 투자 영역을 좁히고, 인컴 및 현금성 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shhwang@newspim.com 2026-08-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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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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