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올해 남산 선셋전망대 등 7개소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서울의 산 곳곳에 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매력적인 전망 명소 12곳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서울은 외사산이 둘러싼 도시로 각 권역마다 접근성 좋은 위치를 활용하여 특색있는 도심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설치될 전망시설은 자연경관과 조화로운 디자인으로, 목재와 유리 난간을 활용하여 다른 전망 명소와 차별화된 모습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남산에 위치한 4개소, 동북권의 용마산과 서남권의 호암산,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 각각 1개소씩 조성된다. 남산 내 조성되는 3개소의 경우, 보행약자를 위한 무장애숲길과 연계되어 올해 9월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남산 한국숲정원 조성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남산의 아름다운 숲을 배경으로 한 '남산 마루 전망대'도 설계 중에 있다.

8월에 완공 예정인 동북권 용마산과 12월 완공 예정인 서남권 호암산에는 특성에 맞춰 하늘쉼터, 하늘전망대, 트리하우스 등 거점형 산림휴양 여가시설이 조성된다. 높이 10m 내외의 '하늘숲길'과 함께 서울둘레길 및 숲길 이용자의 편안한 휴식공간 제공을 위한 무인휴게소도 만나볼 수 있다.
2026년까지는 서울둘레길에 추가로 전망대 4개소와 전망카페 1개소를 만드는 한편, 북한산 전망 테마시설을 조성해 총 6개소의 전망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생태계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치 과정에서 수목을 보호하는 방안을 마련하였으며, 샛길 폐쇄 및 주등산로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뉴욕 여행에서 손꼽히는 명소인 엣지 전망대처럼 서울의 산에도 아름다운 도심을 전망할 수 있는 세계인의 관광명소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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