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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 종전 협상 약속 지킬 것"...英 총리는 "안전장치 필요"

기사입력 : 2025년02월28일 05:28

최종수정 : 2025년02월28일 06:37

트럼프 대통령· 스타머 총리 백악관 회담
트럼프 "러와 협상 지켜질 것...우크라 광물 협정이 안보 보장"
스타머 "협상 지켜지는 것이 중요"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추진과 관련하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는다고 27일(현지시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찾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맞이하여 정상회담을 가지며 이같이 말했다.

스타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종전 협상을 지지하지만, 러시아의 침략을 막을 우크라이나에 대한 확고한 안전 장치가 필요하다며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타머 총리와의 회담 모두 발언에서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과의 종전 협상과 관련하여 "만약 우리가 협상을 한다면 그것은 유지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그는 자신의 말(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백악관에서 정상 회담을 갖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오른쪽)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푸틴 대통령을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그를 신뢰하지만, 검증은 한다"고 답했다.

이어 "러시아는 매우 잘 행동하고 있으며 평화 협정은 진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외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 백악관에서 자신과 정상회담을 갖고 광물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종전 협상을 진행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해 희토류 광물 50% 지분을 미국에 넘기면 안전 보장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그것(광물 협정)이 (우크라이나에) 안전 장치"라면서 "우리가 그곳에서 많은 노동자와 함께 희토류를 관리하면 아무도 장난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안보 보장을 위해 요구해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확인했다. 그는 또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평화 유지군을 배치하는 것은 반대하지 않지만, 종전 협상이 먼저 타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젤렌스키 대통령을 '독재자'로 칭한 것에 대한 질문에 "내가 그런 말을 했느냐. 그런 말을 했다고 믿을 수 없다"라고 부인했다.

스타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도로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역사적 협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우리는 (평화) 협상이 위반되지 않을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협상이 타결된다면 그것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스타머 총리는 백악관 방문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향후 러시아의 침공을 막을 수 있는 안전 장치 없이 외교적 해결을 서두르지 말라고 촉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스타머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국빈 방문 초청장을 전달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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