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희토류만 받겠다? 트럼프 "우크라 안전, 크게 보장 안 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후 안전 보장에 미국은 사실상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2기 행정부 출범 후 가진 첫 각료회의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어떤 형식의 안전 보장을 제공할 것인지에 대한 기자의 물음에 "나는 그렇게 많은 것 이상의 안전 보장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유럽이 그렇게 하도록(우크라이나에 안전 보장을 제공하도록) 할 것이다. 왜냐하면 유럽에 있어 (우크라이나는) 그들의 바로 옆집 이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것이 잘되도록 할 것이다. 우리는 희토류 측면에서 우크라이나와 진정한 파트너십을 맺을 것이다. 우리에겐 희토류가 정말 필요하다. 그들은 훌륭한 희토류를 갖고 있다"라며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이 우크라이나와 희토류 협력에 "함께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현지시간) 각료 회의 주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는 28일 워싱턴DC를 방문해 희토류 등 광물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입수한 협정문에 따르면 협정은 이전에 알려진 대로 우크라이나가 기금을 통해 미국에 희토류 등 광물 개발 수익을 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데, '기금에 5000억 달러 기여' 내용은 빠졌다.

또한 기금도 100% 미국 소유가 아닌 공동 소유 형태로 변경되는 등 트럼프 행정부의 초기 요구보다 덜 부담스러운 조건으로 협정문이 작성됐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원한 러시아의 추가 공격에 대비한 미국의 명시적인 안전 보장은 포함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자국 희토류 등 광물 개발 수익의 50%를 미국에 넘기는 대신 안전 보장을 요구해 왔는데, 미국은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쓴 군사·재정적 원조 비용을 희토류로 돌려받는 것이란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우크라이나와의 광물 거래가 "우리에게 큰 부를 가져다줄 것이고, 우리가 쓴 비용을 돌려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에서 우크라이나 종전 후 평화유지군 파병안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27일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한다. 그는 미국에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 기여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평화유지군 아이디어는 스타머 총리가 처음 제안했다. 3만 명 규모로 군대를 편성해 우크라이나의 상공과 해상 방어를 지원하겠단 구상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추가 공격을 성공적으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방공 및 장거리 미사일을 제공하는 등 후방 지원이 필요하단 입장이다.

스타머 총리는 워싱턴으로 떠나기 전 기자들에게 "나는 (미국의) 후방 지원이 없이 휴전한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상황을 보고 다시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기회만 주는 것일 수 있다고 우려한다"라며 "우리는 우리의 몫을 다 하겠지만, 우리는 미국이 어떠한 후방 지원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분명히 밝혀왔다"라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