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채권/외환] '엇갈린' 경제 지표에 미 국채가 하락...미 달러화는 급반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7일(현지 시간) 미 국채 가격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엇갈린 경제 지표를 소화하며 하루 뒤 나올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이날 뉴욕 채권 시장 오후 거래에서 기준 금리가 되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1.9bp(1bp=0.01%포인트) 상승한 4.268%를 기록했다. 전날 10년물 수익률은 4.26%까지 밀리며 연저점을 기록했다. 장기물인 30년물 수익률도 전장 대비 3.3bp 오른 4.54%에 거래됐다.

미 연방 준비 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수익률은 1.3bp 하락하여 4.059%로 떨어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철강 알루미늄 수입 관세 부과 포고문에 서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미 경제 상황에 대해 다소 혼재된 그림을 보여줬다. 미국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1월 내구재 수주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3.1% 증가하며 직전 달 1.8% 감소한 데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2.0%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다.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도 전기 대비 연율 2.3%로 기존 속보치 그대로 유지됐다.

다만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위의 두 지표와는 다소 다른 그림을 보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2월 16∼2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 2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 2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2개월여 만에 최다치다. 전문가 사전 전망치(22만 5000건)도 웃돌았다.

최근 몇 주 나온 미국의 제조업, 소매판매, 주택판매 등의 경제 데이터는 모두 예상에 못 미치며 미 경제의 침체 우려를 키웠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과 안전 선호 강화 속 채권 시장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미 국채 수익률은 최근 하락세를 이어왔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역시 주식에서 채권으로의 자금 이동을 부채질했다.

이제 시장은 하루 뒤인 28일 발표될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1월 PCE가 둔화세를 이어가며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연방 기금(FF)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올해 6월과 9월 각각 0.25%포인트씩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DRW 트레이딩의 시장 전략가인 루 브리엔은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연방 기금 금리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연방 준비 제도가 너무 매파적일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 달러화는 이날 2개월 만에 가장 가파른 폭으로 올랐다. 멕시코와 캐나다에 예정대로 내달 4일 관세를 부과할 것이고, 중국에는 추가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나오자 최근 경기 둔화 우려에 약세를 보이던 달러는 강하게 반등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이날 뉴욕 거래 후반 0.83% 상승한 107.29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의 오름 폭은 올해 들어 가장 가파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해서도 추가 관세를 경고한 탓에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0.83% 내린 1.04달러를 가리켰다. 이날 유로는 달러 대비 1월 2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캐나다 달러도 이날 미 달러 대비 0.69% 하락한 1.44캐나다 달러에 거래됐으며, 멕시코 페소는 0.12% 하락하여 20.464페소를 기록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미국이 내주 4일 캐나다산 수입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즉시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미 경제의 침체 우려가 고조되며 미 달러화는 이번 주 초 사상 최고치에서 4%가량 하락했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 효율성 부서의 정책 변화가 미 경제와 노동 시장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이날 달러/엔 환율은 149.8엔으로 전날에 비해 소폭 올랐으나 일각에서는 연말에는 1달러=140엔을 찍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과 일본의 금리 인상 기대감에 엔화는 최근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8만 2000엔 대로 밀리며 지난해 11월 1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