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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인도 증시서 두 달 새 18조원어치 팔아치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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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프티50, 올 들어 현재까지 약 5% 하락
루피 약세·높은 벨류에이션 더해 중국 증시에 대한 관심 고조로 FII 이탈 가속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외국인 투자자들의 인도 증시 이탈이 이어지면서 인도 증시 하락을 압박하고 있다고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중앙예탁결제원(NSDL)에 따르면, 외국인기관투자자(FII)는 지난달 8190억 3000만 루피(약 94억 5000만 달러, 약 13조 5000억원)어치의 인도 주식을 매도한 데 이어 이달 들어 21일까지 3058억 8000만 루피 규모 규모의 인도 주식을 추가 매도했다.

이로써 올해 들어 현재까지의 FII 매도액은 1조 1200억 루피를 넘겼고, 이로 인해 인도 증시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50 지수는 5% 가까이 밀렸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자금 이탈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과 맞물려 있다. '상호 관세'를 공언해 온 트럼프 대통령 당선 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루피 가치가 급락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루피는 지난해 달러 대비 약 3% 하락하면서 2024년 12월 달러당 85루피를 돌파했고, 이후 꾸준히 약세가 더욱 강화하면서 이달 3일 달러당 87.95루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루피 약세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올해 연말 달러당 89루피를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모닝스타 인베스트먼트 리서치 인도 법인의 히만슈 스리바스타바 리서치 매니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국가에 대한 상호 관세와 더불어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시장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글로벌 무역 전쟁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에 다시 불이 붙었고 FII가 인도를 포함한 신흥 시장에 대한 노출을 재평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거짓 파이낸셜 서비스의 비케이 비자야쿠마르 최고투자책임자는 "트럼프의 대선 승리 후 미국 시장으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며 "최근에는 중국 또한 외국인 자금의 주요 목적지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낮은 밸류에이션과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이 중국 증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비자야쿠마르는 덧붙였다.

PL 캐피탈의 비크람 카사트 자문 책임자는 "중국 주식에 대한 외국인 관심은 다시 높아지고 있는 반면 인도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우려 사항"이라며 "인도의 장기적 성장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밸류에이션과 기업의 부진한 수익 등으로 인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뭄바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뭄바이에 위치한 봄베이 증권거래소(BSE)에서 한 남성이 업데이트된 시장 뉴스를 보여주는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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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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