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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 프리뷰] ①'경기 균열' 내러티브 고조, 방어주로 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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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주 장세, 필수소비·유틸리티 등 성과 상위
경기에 민감한 소비주와 중소형주 이탈 현상
GDP나우 추정치 하향과 서프라이즈지수 하락

이 기사는 2월 24일 오후 2시0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방어주로의 피신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미국 경제의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부담의 지속이라는 이중고 염려가 커진 것을 배경에 두고 있다. 전통 방어주의 성과 우위와 경기민감주의 열위가 뚜렷해졌다.

1. 방어주 우위

지난주 미국 주가지수는 급락 양상을 나타냈다. S&P500이 한 주 동안 1.7% 떨어진 가운데 나스닥종합지수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각각 모두 2.5% 하락했다. S&P500은 주 초반 사상 최고치 이틀 연속으로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가 후반 하락세로 돌변했다.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을 시사하는 기업 실적과 지표들의 발표다. 월마트의 보수적인 연간 전망, 소비자심리 지표(미시간대학교 2월 최종치분) 상에서의 경제 전망 약화와 인플레 우려의 부상, 서비스 경기(S&P글로벌의 1월 PMI)의 위축 발표 등이 '리스크 오프' 움직임을 유발했다. 마지막 날에는 월간·주간 옵션 만기일이 겹치면서 낙폭이 증폭됐다.

지난주 두드러진 동향은 전통 경기방어주로 불리는 필수소비재와 유틸리티, 헬스케어 업종이 나란히 성과 1위, 2위, 3위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S&P500 업종별 상장지수펀드(ETF) 기준 필수소비재가 한 주 동안 2%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재량소비는 3.8% 하락했다. 직전 주간까지 업종별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던 것과는 다른 명확한 흐름이다.

LSEG리퍼에 따르면 미국 주식펀드에는 3주 만에 투자금이 순유입(15억9000만달러, 7주 사이 2번쨰 주간 순유입)됐다. 관련 통계가 주식시장 분위기가 급반전하기 직전일 19일까지의 자료로 시차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경기에 민감한 소비재 주식펀드와 중소형주 펀드에서 이탈이 발행했다는 점에서 위험회피적 성향이 펀드 자금흐름에서도 감지된다.

2. "현실 점검"

전문가 사이에서는 미국 경제를 둘러싼 낙관론 퇴색 움직임이 관찰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공세적인 수입품 관세 부과 엄포, 물가 상승률의 더딘 하락,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등이 연초 낙관론 믿음에 균열을 가하고 있다. 최근 일련의 지표 부진은 균열의 강도를 더하는 요소다.

공표된 경제지표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미국 경제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GDP나우 모델에 따르면 최근 올해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계속 하향 중이다. 지난달 말 2.9%에서 이달 초순 3.9%까지 올라섰다가 지난주 14일 2.3%까지 내려와 현 상태를 유지 중이다. 소비와 투자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영향이다.

일각에서는 관세 부과 염려가 일으킨 가수요 효과가 수그러들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업이나 소비자 사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전 관세 부과를 염려해 재고를 비축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했고 이것이 단기적으로 소비와 투자 활동을 부양하는 효과를 냈으나 현재 관련 효과가 희석되고 있음이 감지된다는 것이다.

야데니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경제지표의 실제 결과와 전문가 예상치의 차이를 보여주는 씨티그룹의 미국 경제서프라이즈지수는 현재(21일) -7.8로 조사됐다. 올해 초반 관련 지표는 양(+)의 영역에서 상승하다가 하락을 지속하더니 최근 들어 음의 영역으로 전환했다.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를 하회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주식시장 참가자들의 경기 인식 조정이 전개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종전 가수요에 의한 효과가 발생하면서 참가자 사이에서 형성된 인지적 관성이 현실 점검의 국면으로 바뀌었다는 설명이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1분기 경제성장률 추정치를 2%로 하향하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가시화하고 있다고 했다.

3. 국채 안정

다만 최근 잇단 경제지표 실망감에 따른 주가 불안에도 불구하고 국채시장의 안정적인 시세 흐름은 위로감을 제공하는 요소다. 지난달 미국 시장금리 지표인 국채 10년물 금리는 4.8%에서 연중 고점을 찍고 꾸준히 하락해 4.4%대까지 내려왔다. 금융시장 전체적으로 보면 현재 경기나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우려를 공포로 해석하지 않고 질서있게 소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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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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