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이주호 강조한 '무전공 전형 확대', 의대에 밀렸다…고려대 포기자 733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 6개大 무전공선발 등록 포기자 75.8% ↑
수도권 대학 25% 이상 무전공 선발 인원 늘려
"합격선 예측이 사실상 불가능…입시 혼란 예상"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서울대·고려대·연세대를 비롯한 서울 6개 대학 무전공 전형 합격자 2276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의대 증원에 따른 중복 합격자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등록 포기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합격선 하락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부총리가 직접 나서서 무전공 학과 확대를 중점 사업으로 밀어 붙였지만 한계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서울 6개 대학의 무전공선발 등록 포기자가 지난해 보다 75.8% 증가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모습. [사진=뉴스핌DB]

21일 종로학원의 2025학년도 정시 무전공 선발 전형 미등록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정시 합격생 중 등록을 포기한 인원은 지난해(182명) 대비 75.8% 증가했다.

SKY 대학에서 등록을 포기한 인원은 851명으로 지난해(43명) 대비 20배 늘었다. 특히 올해 신설된 고려대 학부대학 유형1 무전공 선발에 733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모집 인원(36명) 대비 2036.1%가 등록을 포기한 셈이다. 무전공 선발은 문·이과 구분 없이 선발하는 유형1과 계열·단과대학 단위로 모집하는 유형2로 나뉜다.

이어 학교별 등록을 포기한 비율은 ▲서강대 AI기반자유전공학부 741.7% ▲서강대 인문학 기반 자유전공학부 693.6% ▲동국대 열린전공학부(인문) 310.0% ▲동국대 열린전공학부(자연) 273.3%명 ▲이화여대 겨열별 통합선발(인문) 30.9% ▲이화여대 겨열별 통합선발(자연)25.2%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21.2% 순이다.

앞서 이 부총리는 지난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정기 총회에 직접 참석해 무전공 학과 확대를 강조했다. 대학 총장들은 무전공 입학 비율 확대에 대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지만 이 부총리는 "물러설 수 없는 원칙"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이어 "그동안 대한민국 고등교육이 학과, 전공으로 분절화됐고, 학생들이 졸업할 때 전공에 맞는 직업을 갖는 비율이 굉장히 낮다"며 "그게 고등교육의 가장 중요한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무전공 학과를 늘리기 위해 관련 정책도 마련했다. 이 부총리는 지난해 대학혁신지원사업 예산(8852억 원)의 50%(4410억 원)를 인센티브로 활용해 무전공 확대를 유도해왔다.

이에 대학들이 무전공 모집 정원을 크게 늘렸지만 등록을 포기하는 학생 수가 속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수도권 대학 51곳 중 38곳과 국립대 22곳 중 15곳이 무전공 선발 비율을 25% 이상 확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무전공 선발 전형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인문과 자연, 모든 성적대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변수로 부상할 것"이라며 "무전공 선발 전형 미등록 대량 발생으로 합격선 예측은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로 입시에 큰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우려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