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정부 '무전공' 확대했지만…SKY 정시, 전공 정해진 학과 선호 더 높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대 무전공 유형1 경쟁률 3.7대 1…전체 경쟁률보다 낮아
의대 지원 수험생, 자연계 상위권 학과와 중복합격 가능성 높아
중복합격으로 등록포기·추가합격 사례도 많을 듯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의 2025학년도 정시모집 무전공 선발 학과의 선호도가 일반학과에 비해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무전공 전형 도입을 확대하는 대학에 재정적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대학이 관련 선발을 대폭 늘렸지만, 수험생들은 '정해진 학과' 진학을 선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1일 오후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교육청 주최 '2024 대입 정시모집 대비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대입 지원전략에 대한 입시전문가 설명을 듣고 있다. 2023.12.11 mironj19@newspim.com

26일 입시기관인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무전공 학과 정시모집 경쟁률은 전공이 정해진 일반 학과 보다 낮았다.

무전공 제도는 전공 구분없이 대학에 진학한 이후 2학년부터 본인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하는 제도다. 학과·전공의 벽을 허물고, 융합형 인재를 기른다는 취지에서 시행 중이다.

특히 정부는 지난해 대학혁신지원사업·국립대육성사업 예산 등 대학 지원금과 연계해 무전공 모집 확대를 유도했다.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 대학 내 모든 전공을 100% 자율로 선택하는 '유형1'과 단위 모집 후 계열 또는 단과대 내 모든 전공 자율 선택 또는 학과별 150% 이상 범위 내에서 선택하도록 하는 '유형2'로 나뉜다.

서울대 정시모집 무전공 경쟁률은 문이과 구분없이 선발하는 유형1이 3.7대 1로 평균 경쟁률(3.9대 1)보다 낮았다. 유형2의 인문계 전형 경쟁률은 2.4대 1, 자연계 전형 경쟁률 3.0대1로 모두 평균 경쟁률보다 낮았다.

연세대와 고려대의 무전공 정시 경쟁률도 서울대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연세대 유형2의 인문계열 선발 경쟁률은 3.4대 1로 일반계열 평균경쟁률(3.6대 1)보다 낮았고, 자연계열은 3.7대 1로 일반계열(4대 1)보다 낮았다.

고려대는 유형1 가군 경쟁률은 2.9대 1, 다군은 52.3대 1로 전체 평균인 4.9대 1보다 낮았다. 고려대는 올해 다군 선발을 신설해 가군에 비해 경쟁률이 높았다.

고려대 유형1 다군에서의 선발을 제외하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모두 무전공 선발 전형은 해당 대학 평균 경쟁률보다 낮게 나타났다.

서울권의 다른 대학의 상황도 비슷했다. 유형1 전형의 경쟁률은 경희대가 3.8대 1(평균 경쟁률 4.8대 1), 성균관대가 3.8대 1(평균 경쟁률 5.9대 1), 이화여대가 3대 1(평균 경쟁률 4.3대 1)이었다.

정시 모집에서 다군 대학의 경쟁률이 높은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가·나군 대학에 수험생이 몰리는 특징을 고려하면 무전공 학과의 선호도는 기대한 만큼 높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무전공 선발의 경우 중복합격으로 인한 등록 포기 현상도 예상된다. 유형1 전형에서 의대 등에 중복합격한 경우 이를 포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일반적으로 이과 수험생의 수학 점수가 문과에 비해 높기 때문에 문·이과 구분없이 선발하는 유형1에 이과 상위권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공을 정해서 뽑는 학과의 선호도가 높았다"고 분석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