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다문화 사회' 진입…저출산위, 이민정책에서 인구위기 해법 찾는다

기사입력 : 2025년02월18일 17:13

최종수정 : 2025년02월18일 17:13

'제7차 인구전략 공동포럼' 개최
'인구구조 변화와 이민정책' 논의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가 이민정책의 방향과 핵심 과제를 찾기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대통령 직속 저고위는 18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연구회) 등과 '인구구조 변화와 이민정책'을 주제로 '제7차 인구전략 공동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에서 열린 제30회 외국인 한글백일장에서 외국인 유학생이 글짓기를 하고 있다. 2024.10.08 choipix16@newspim.com

첫 번째 세션은 '이민정책 총론: 개관, 사회통합, 거버넌스', 두 번째 세션은 '이민정책 주요 이슈: 우수인재 유치, 이주배경 청소년, 지역 기반 이민정책'으로 구성돼 주제발표와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먼저 이규용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고급인재 등의 유형별 활용전략을 수립하고, 이에 맞도록 외국인에 대한 비자체계를 개편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민간중개기관 관리체계와 채용기관의 외국인 관리책임을 부여해 통합적인 외국인 취업관리체계를 구축할 것을 조언했다.

김철효 국립경상대 사회학과 교수는 체류 자격에 따른 외국인 분류보다는 기여도 등을 고려한 사회통합정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했다. 이어 영주권 트랙의 확대 등의 정책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허준영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민정책을 전담할 수 있는 기구 설립을 통한 통합 거버넌스 구축과 주관부처별 명확한 역할 분담, 이민 관련 데이터 공유·활용 체계 구축을 통한 의사결정지원체계 마련과 이를 통한 기획·조정 기능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치호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유학생 질적 관리체계 구축, 수요자(고용주) 중심 보편적 비자체계로의 개편 등을 제안했다.

양계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주배경 청소년에 대한 원스톱통합 지원체계 구축, 진로자립 센터 설치 및 운영, 역량 강화를 통한 노동시장 이행을 지원하며, 이들이 안정적으로 체류하며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할 것을 강조했다.

정동재 한국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역 이민정책 추진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과 더불어 중앙-지자체 간의 권한 및 역할 범위 설정, 지자체의 관리 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또 지역사회 통합 관점에서 '유입-정착·정주'가 가능하도록 정착계획 및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주제발표 후에는 김정석 한국인구학회장의 사회로 이창원 이민정책연구원 연구위원, 황경진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 강동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상복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장이 정책현장의 상황과 문제점, 향후 대응 방향과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yuna74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