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음주·무면허 운전 1207건 단속…15명 구속·차량 8대 압수
[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동부경찰서가 음주·무면허 운전을 비롯한 중대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뿌리뽑으려고 안간힘을 쓴다.
18일 용인동부서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무면허 운전 1207건을 단속해 이 중 상습 음주 운전자 15명을 구속하고 범죄에 이용한 차량 8대를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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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동부경찰서가 압수한 차량. [사진=용인동부경찰서] |
경찰 조사 결과 구속한 상습 음주 운전자 대다수는 2차례 이상 음주·무면허 운전 전력이 드러났다. 범행 당시 같은 혐의로 재판 중이거나 집행유예 기간인데도 또다시 이같은 짓을 반복한 경우도 있었다.
지난달 구속한 A씨의 경우 음주 운전 2차례, 같은 혐의로 재판 중인 사건이 2건이 있는데도 용인시와 전남 김제 일대에서 버젓이 무면허 운전을 일삼은 여죄까지 밝혀졌다.
경찰은 또 지난달 9일 용인시청 앞 왕복 8차로 도로에서 과속 운전으로 무단 횡단하는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30대 여성 운전자 B씨를 구속하려고 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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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일 사망사고가 발생한 용인시청 앞 왕복 8차선 도로. [사진=용인동부경찰서] |
B씨는 제한속도 50㎞/h 구간을 약 30㎞/h 이상 초과했고 이 때문에 보행자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는 바람에 그대로 보행자를 들이받았다.
김종길 용인동부서장은 "상습 음주·무면허 운전과 과속 운전은 달리는 시한폭탄과 마찬가지"라며 "선량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강력범죄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강력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