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진성준 "'반도체특별법' 국가적 지원 우선 처리...주 52시간 예외조항 더 논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법안 분리처리 반대하는 국민의힘…진성준 "패스트트랙 지정 검토해야"
"野 환노위원, 노동부 탄력 운영이면 충분하다는 입장"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6일 "국민의힘이 입으로만 시급하다고 떠드는 '반도체특별법'은 더 이상 미룰 수가 없다"며 여야의 이견이 큰 노동시간 적용 문제는 별도로 협상하고, 합의가 된 부분부터 먼저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진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말 시급하고 절실한 반도체 산업에 대한 국가적 지원은 여야가 이견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6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반도체특별법 등 정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진 의장이 같은 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2025.02.06 mironj19@newspim.com

그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가 기업이 특별연장근로를 신청해서 정부가 승인할 때 반도체 산업 특성을 적극 반영하자는 그런 안을 내놨다"며 "하지만 이것 역시 기존 근로기준법 체계에 구멍을 내는 일이고, 노동자의 건강권 침해 소지가 크기에 노동계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진 의장은 "따라서 이 문제의 해법을 새롭게 마련하자고 해도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며 "문을 닫아걸고 논의하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열어 놓고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렇게 갈등이 심한 사안을 일거에 처리할 수는 없다는 것"이라고 보충했다.

민주당은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당 내에서도 치열하게 논의 중이라고 한다. 우선 당 정책조정위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대안이나 절충점이 찾아지면 의원총회에 회부하는 방식 등으로 당의 방침을 잡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국회 산업자원통상위원장이 여당 소속이고, 법안의 분리처리를 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반도체 특별법 통과를 위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린다거나 민주당이 강행 처리하는 방안도 생각 중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뜨거운 쟁점은 시간을 갖고 논의하고 나머지 이견 없는 사안, 반도체 지원 핵심 사안은 합의 처리하자는 게 민주당 입장"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국민의힘 입장이 점점 완고해 지고 있다"며 "그래서 빠른 시간 내에 처리가 안 된다면 국회법이 정한대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서 처리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 돼야 한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그는 '반도체 특별법에 대한 당내 논의는 어떻게 되고 있느냐'는 물음엔 "우리 당 산자위 위원들의 대체적 견해는 노사간 첨예한 쟁점이니 시간을 갖고 논의하고 우선 합의 사안 먼저 처리하자는 것"이라며 "환경노동위원회 위원들은 근로기준법을 근본적으로 손볼 문제인가, 고용노동부의 현행 근로기준법상 근로기준시간 예외 제도를 운영하는 노동부의 탄력적 운영이면 충분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반도체 업계 일부 종사자들을 주52시간 제도에서 제외시키는 '화이트 칼라 이그젬션'도 언급됐다. 진 의장은 "우리 근로기준법에는 화이트 칼라 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 노동자들에게 근로시간 예외로 하게 제도가 마련돼 있다"며 "노동자들의 자기 선택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탄력적으로, 또 재량적으로 열어줘야할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 근로기준법은 예외 근무제로 ▲선택적 근로시간제 ▲탄력적 근로시간제 ▲재량근로시간제 ▲특별연장근로시간제 등 4가지 방안을 운영 중이다.

진 의장은 "이 4가지를 활용하면 된다는 게 주로 우리 환노위 위원들 생각"이라며 "저도 21대 국회에서 환노위 위원을 한 적이 있는데 동의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기업들은 '재량근로시간제를 쓰면 되지 않냐'고 하면 '노동자 동의를 구해야 하는데 그러면 시간이 오래 걸려서 급한 사항에 대응을 못한다'라고 대답한다"며 "그런데 논의 중인 화이트 칼라 이그젬션 역시 근로자의 동의를 얻어서 시행하는 거라고 이야기 중이다. 모순되는 부분이 있다"고 꼬집었다. 

pc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