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계양에 이은 고양창릉 본청약…분양가 1억 상승에도 입지 '매력적'

기사입력 : 2025년02월03일 17:11

최종수정 : 2025년02월03일 17:11

이달 17~21일 고양창릉지구 A4·S5·S6 본청약
높아진 분양가, 인근 시세와 비슷한 수준…"우수 입지 변수"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이달 중 3기 신도시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본청약을 실시하는 고양창릉지구의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사전청약 당시 추정가격보다 분양가가 1억원 가까이 올랐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본청약을 실시했던 인천 계양지구의 경우 사전청약 당시 추정가격보다 분양가가 높아지면서 이탈자가 늘었던 바 있다. 다만 서울 마포구·은평구와 인접하고 인천 계양에 비해 서울 접근성이 높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창릉천에 위치한 아파트단지[사진=뉴스핌DB]

◆ 이달 17~21일 고양창릉지구 A4·S5·S6 본청약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3기 신도시 고양창릉지구 공공분양주택 본청약 분양가가 사전청약 당시 추정가격보다 올랐지만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간 고양창릉지구 A4·S5·S6 3개 블록에 대한 본청약을 접수한다. 총 공급 물량은 1792가구로, 17~18일은 사전청약 당첨자 대상, 19~21일은 일반분양 물량 391가구에 대한 특별·일반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사전청약 당시 추정가격보다 분양가가 올라 이탈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A4블록은 신혼희망타운으로 조성되며 603가구 가운데 186가구가 일반 청약 물량이다. 전용 55㎡ 단일 평형으로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5억5375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 2021년 말 사전청약 당시 공개됐던 추정가격 4억7289만원에 비해 17%(약 8000만원) 오른 수준이다.

759가구 중 일반 청약 물량 126가구가 공급되는 S5블록은 전용 51㎡·59㎡·74㎡·84㎡ 등 3 타입이다. 전용 51㎡의 경우 최고가 기준 4억8035만원이다. 전용 59㎡는 5억5440만원, 전용 74㎡는 6억8068만원, 전용 84㎡는 7억7289만원이다. 전용 84㎡를 기준으로 놓고 보면 추정가격(6억7300만원) 보다 14.8%(약 9989만원) 상승했다.

S6블록의 경우 430가구 중 79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전용 59㎡·74㎡ 두 타입으로 각각 최고가 기준 5억7298만원, 7억1149만원이다. 전용 74㎡ 기준 사전청약 당시 추정가격(6억2078만원) 보다 9071만원(14.6%) 올랐다.

앞서 지난해 9월 3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본청약을 실시했던 인천 계양지구 A3블록의 경우 분양가 인상 여파로 사전청약에 비해 본청약 경쟁률이 크게 떨어진 바 있다. 인천계양 A3블록 229가구에 대한 본청약 접수에는 721명이 몰려 경쟁률 3.14대 1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7월 사전청약 당시 341가구 모집에 4376명이 몰려 12.8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 높아진 분양가, 인근 시세와 비슷한 수준…"우수 입지 변수"

고양창릉지구 역시 분양가 상승으로 인근 시세와 비슷한 수준으로 분양가가 책정됐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 맞은편에 위치한 '원흥동일스위트'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9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꾸준히 8억원대에 거래되긴 했지만 가격이 점차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단지들의 시세는 이번에 공급되는 단지들보다 시세가 낮게 형성돼 있다. '도래울파크뷰'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7억 800만원에 거래됐다. 11월 7억3000만원에서 2700만원 내렸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 가운데 S5블록 전용 84㎡가 7억7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시세가 더 낮은 수준이다.

'원흥호반베르디움더퍼스트' 전용 74㎡는 지난해 12월 6억8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난해 10월 7억3000만원에서 5000만원 낮아졌다. 이번에 공급되는 S5블록 전용 74㎡는 6억8068만원, S6블록 전용 74㎡는 7억1149만원이다.

다만 일각에선 인천계양 본청약 때와는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인천 계양지구와 비교했 때 입지적으로 서울 마포구·은평구와 인접해 사실상 서울 생활권이 가능한 데다 서울문산고속도로와 자유로, 제2자유로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강남권까지 이동할 수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창릉역이 오는 2030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점 역시 추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만 따지면 인천계양 본청약때와 비슷하게 시세 차익에 대한 메리트가 없고 자금 마련이 쉽지 않아 이탈자들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입지가 좋다는 측면에서 보면 포기자 수는 (계양지구 본청약때 보다)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