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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조병옥 음성군수 "2030 음성시 건설 기틀 마련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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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제 활성화 위한 첨단 산업 유치
인구 유입 위한 주거·생활 인프라 확충
친화적 복지 정책과 사회 안전망 강화

[음성=뉴스핌] 백운학 기자 = 조병옥 음성군수는 31일 2025년 신년사를 통해 "군민의 행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해에는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도시 기반 확충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을 우선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병옥 음성군수. [사진=뉴스핌DB]

이어 "기후 대응 농업 육성, 평생 복지 도시 건설, 교육 문화 도시 조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구축 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조 군수는 "2030 음성시 건설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군민의 많은 성원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군민의 행복, 더 큰 음성으로 가는 여정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11만 군민 여러분! 그리고 900여 공직자 여러분!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군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새해에는 경기 침체 장기화와 불확실한 정국 속에서 민생에 소홀함이 없도록 군민 안전과 복지 안전망 강화,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기반 조성, 인구 유입을 위한 도시 기반과 생활 인프라 확충 등 정주 여건 개선에 중점을 두어 군정을 추진해 나아가겠습니다.

먼저,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투자 유치는 더 큰 음성으로 이끌 견인차이자 지역 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는 마중물입니다.

조성 중인 용산 산단과 휴먼 스마트 밸리 산단 잔여 부지에 반도체, 이차 전지, 바이오 분야 기업 유치로 첨단 산업을 육성하고 유치 기업의 조기 입주를 지원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음성 테크노폴리스 산단과 삼성 테크노밸리 산단은 올해 토지 보상을 거쳐 착공하고 산업단지 지정 계획에 반영된 생극 제2산단을 비롯한 5개 산단도 순차적으로 조성하여 투자 유치 기반을 확충해 나아가겠습니다.

경제 위기에도 지역 경제를 지탱해 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든든히 지원하겠습니다.

청년 구직활동과 창업을 지원하여 청년들의 자립을 돕고 청년 주민 참여예산 도입과 참여 기구 운영 활성화로 청년의 생각이 정책으로 반영되는 청년 친화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둘째, 도시 기반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으로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올해도 인구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한 주거 기반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에 군정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연말까지 4,800세대가 넘는 대규모 공동주택이 준공 예정으로 주변 생활 여건과 불편 사항을 개선하여 원활한 입주를 지원하겠습니다.

분양·착공 시기를 조정한 공동 주택은 중점 관리를 통해 조기 착공을 유도하고 신규 민간 투자 도시개발사업도 적극 지원하여 지속적인 인구 유입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소방 공무원과 충북 중부권 주민을 위한 지역 거점 종합병원으로서 의료 공백 해소에 획기적 역할을 하게 될 국립소방병원이 마침내 올해 준공됩니다.

의료 장비 구입과 우수 의료 인력 확보로 차질 없이 개원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청년 농촌 보금자리 조성사업을 본격 착공하고 지난해 사업을 확정한 소이면과 생극면은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 지역 균형 발전 전략 사업 모두 본궤도에 올리겠습니다.

셋째, 기후 대응 농업 육성으로 잘 사는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이상 기후 빈도와 강도가 해마다 더해지며 기후 대응은 농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필수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환경제어 패키지 지원과 신기술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내서성·내한성 우수 품종을 보급하여 기후 대응 농업 육성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농업 재해 예방을 위한 병충해 예찰 강화와 선제적 방제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음성명작의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사업도 지속 추진합니다.

대소와 맹동 수박 공정육묘장 건립·개축을 통해 우수 종묘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과수 거점 산지유통센터 보완, 맹동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지원사업 마무리로 명품 농산물 생산과 유통 구조 개선에 힘을 쏟겠습니다.

복합 문화 공간과 임대형 스마트팜 등 화훼 산업 진흥 지역 육성 사업을 본격 추진하여 청년 창업 농과 화훼 농가 유입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올해에도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과 농촌 인력 중개센터 지원, 충북형 도시 농부 활성화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해 나아가겠습니다.

넷째, 함께 나누고 누리는 평생 복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서로가 서로를 보듬어 힘이 되는 따뜻한 정책이 필요합니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사회적 고립 예방과 돌봄 서비스로 더욱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임신과 출산 지원, 돌봄 강화 등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군립 공공 산후조리원 건립을 위한 시행 계획을 수립하여 출산 친화적 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여성·아동 친화 도시로서 여성의 능력 개발 지원과 양성 평등 정책 확산에 힘쓰고 아동 권리가 존중받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아가겠습니다.

경로당 맞춤형 장비 보강과 공기청정기 개선에 더해 올해부터 낙상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경로당 안전 환경 조성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겠습니다.

다섯째,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교육 문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권역별 평생학습관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찾아가는 문해 교실, 장애인 평생학습 프로그램도 지속 추진하여 군민의 학습 기회를 확대해 나아가겠습니다.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역으로서 사회 기반 시설을 활용한 늘봄 체계 구축과 교육 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경쟁력을 갖춘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올해 개관하는 삼성 복합문화센터와 감곡 행복이음센터는 다기능 복합 문화 공간으로 주민 소통과 문화 활동의 구심점이 될 것입니다.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한 음성 박물관은 지역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고 경쟁력을 갖춘 종합박물관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차근차근 이행하겠습니다.

봉학골 지방정원과 연계한 산림 레포츠 단지를 본격 추진하고 지방 정원과 어우러진 목조 식물원을 추가로 조성하여 산림복합휴양 관광 랜드마크로 가꿔가겠습니다.

올해 준공하는 원남저수지 관광 인프라와 삼형제저수지 둘레길, 맹동 치유의 숲과 둘레길은 주민을 위한 쉼터로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안전한 생활, 쾌적한 환경이 보장된 안심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기상이변에 따른 폭염, 가뭄, 집중 호우가 반복되며 이제는 안전이 지역의 경쟁력입니다.

지난해 폭설 피해를 입은 군민들이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복구 지원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올해에도 소하천과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자연재해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스마트 공공안전 인프라를 추가 설치하여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아가겠습니다.

침수 피해 예방과 안전한 영농환경 구축을 위해 생극 지구와 충도 지구의 노후된 농업 생산 기반 시설을 정비하겠습니다.

산업단지 노후 오·폐수 관로 정비와 공공 폐수 처리 시설 증설, 완충 저류시설 설치로 오염 사고를 예방하고 수질 환경을 개선해 나아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음성군민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러운 공직자 여러분!

음성군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군민의 행복입니다.

올해 음성군정이 나가야 할 방향은 민선 8기 군정 목표와 다르지 않습니다.

투자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 산업 육성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 내고 살고 싶은 정주 여건 조성과 인구 유입으로 더 큰 음성으로 도약하는 것입니다.

2025년에도 도시 경쟁력을 키우고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여 2030 음성시 건설의 기틀 마련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우리가 소망하고 꿈꾸는 미래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그리고 혼자서는 이룰 수 없습니다.

음성에 살고 있음이 자부심이 되고 음성의 미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늘 그래 왔던 것처럼 군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군민의 행복, 더 큰 음성으로 가는 여정 군민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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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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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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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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