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내년은 AI와 레거시 통합 국면"…뉴타닉스, 가교된다②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존 고객 유지와 빠른 신규 증가
규모의 경제성, 영업이익 50% 증가
VM웨어 고객 이탈, 뉴타닉스 흡수
매수론 압도적, 30% 추가 강세 기대

이 기사는 12월 27일 오후 4시2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내년은 AI와 레거시 통합 국면"…뉴타닉스, 가교된다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빠르게 확장하는 매출 기반의 이야기를 뒷받침하는 것이 계약 기간의 확대와 신규 고객 증가폭이다. 25회계연도 1분기 평균 계약기간은 3.1년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년 늘었고 신규 고객은 630곳(총고객사 2만7160곳)으로 50% 넘게 증가했다. 계약 기간이 늘었다는 것은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것으로 뉴타닉스가 기존 고객 유지와 신규 고객 확보가 순항 중이라는 점을 방증하는 지표가 된다.

수익성 지표도 인상적이다. 25회계연도 1분기 매출총이익률이 87.5%로 전년동기 대비 160bp 상승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1억1820만달러로 49% 증가했고 주당순이익은 42센트로 45% 늘었다. 아울러 잉여현금흐름은 1억5190만달러로 15% 증가했다. 매출 성장률보다 영업이익 증가폭이 더 큰 것으로 나오는 등 고정비 부담이 희석돼 이익이 빠르게 늘어나는 '규모의 경제성'이 발휘되고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3. VM웨어 반사이익

뉴타닉스의 빠른 고객 기반의 확대 배경에는 경쟁사 브로드컴의 가상컴퓨터 사업인 VM웨어(2023년 11월 인수) 고객 흡수도 있었다. VM웨어가 판매가를 인상하자 그러지 않아도 품질 저하 불만을 느끼고 있던 고객이 이탈했다. 가격 인상은 브로드컴이 인수 직후 VM웨어의 영구 라이선스 판매를 중단하고 서브스크립션형으로 판매 모델을 전환한 데 따른 것이었다. 뉴타닉스의 가상컴퓨터 서비스는 HCI 소프트웨어에 포함돼 있어 VM웨어에서 이탈한 이용사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았다.

가트너에 따르면 VM웨어는 현재 HCI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점유율이 70%(기관의 전망마다 추정 점유율 편차 상당폭 존재)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린다. 하지만 고객 이탈이 가속하면서 2029년 40%로 축소될 것으로 봤다. 통상 기업용 소프트웨어는 한번 도입하면 쉽게 교체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어 변화하더라도 완만하게 바뀌는 게 특징이지만 5년 안에 연간 6%포인트씩 급감을 전망한 것은 그만큼 시장 재편이 빠르게 이뤄질 것임을 예상한 것이다.

뉴타닉스는 인공지능(AI) 보급 확대와 VM웨어발 반사 이익의 주요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게 월가의 의견이다. 오펜하이머의 파람 싱 애널리스트는 2028년까지 HCI 소프트웨어 시장이 연평균 15.3%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관련 시장의 확대 과정에서 뉴타닉스가 주된 점유율 확보 주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싱 애널리스트는 "[뉴타닉스도] HCI 시장에서 선도적"이라며 "VM웨어와 AI로부터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4. "30% 더 뛴다"

애널리스트들은 뉴타닉스가 HCI 소프트웨어 시장 성장률과 비슷한 속도로 외연을 확장할 것으로 본다. 신규 경쟁사의 진입 속에서 전체 시장과 비슷한 속도의 성장률은 점유율 확대를 의미한다. 코이핀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25회계연도(올해 8월~내년 7월) 연간 매출액은 24억6000만달러로 14% 증가가 예상된 한편 26회계연도, 27회계연도는 각각 16%, 13% 증가율이 전망됐다. 연간 주당순이익은 25회계연도 1.5달러로 14% 증가율이 전망됐고 26회계연도와 27회계연도는 각각 24%와 23%가 예상됐다.

뉴타닉스 주가는 현재 63.67달러(26일 종가)로 올해 상승률은 34%다. 같은 기간 주가지수 S&P500의 상승률 27%를 넘어서는 성과이지만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는 아쉽다는 평가가 많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담당 애널리스트 10명이 12개월 내 실현을 상정하고 제시한 목표가 평균값은 81.9달러로 현재가보다 29% 높다. 투자의견은 10명 가운데 8명이 매수, 2명이 중립으로 매수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다.

밸류에이션은 업계 대비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의 최종손익이 흑자로 전환된 지가 1년으로 얼마 되지 않았고 업계에서는 성장성을 우선해서 보는 만큼 이를 감안한 매출액(포워드) 대비 기업가치로 따지면 뉴타닉스의 밸류에이션은 6.5배다. 과거 5년 평균치 4.5배 정도를 웃도는 수치지만 9배대인 업계 평균보다는 낮다. 점유율 확대 가능성을 볼 때 상향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UBS의 제프 히키 애널리스트는 "향후 수년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HCI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뉴타닉스는 선도적 위치를 점할 것"이라고 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