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응급환자 치료 역량 높일 것"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대구, 대전, 세종, 강원 등에서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 9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복지부는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 9개소를 추가로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는 기존 운영 중인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역량 있는 기관을 중증 응급환자(KTAS 1·2등급) 치료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정한 것이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의 부담을 줄이고 국가 전체적인 중증 응급환자 치료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부는 현재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가 없는 지역에서 4개소를 지정했다. 대구, 대전, 세종, 강원이다. 강원대 병원, 세종충남대 병원는 현재 응급실 24시간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별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지원하기 위해 1개월 내 응급실 정상 운영 회복을 전제로 지정했다. 중증응급환자 수가 많은 서울, 인천, 경기에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 5개소도 추가 지정했다.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기관은 운영기간 중 치료한 중증응급환자에 대해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준하는 응급의료수가를 산정받게 된다. 복지부는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에 대해 지정 목적에 맞춰 운영될 수 있도록 점검할 예정이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겨울철을 맞아 응급실 내원환자 증가가 예상돼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 확대 등 응급의료체계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중증응급환자 발생 추이 등을 고려해 추가 지정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정책관은 "국민 여러분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비상진료와 응급의료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