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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에도... AI 접목 '에듀테크 스타트업'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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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경기가 불황인 만큼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면서도 자녀들에게 양질의 학습을 제공하고 싶은 학부모들이 늘어나면서 전통적인 교육보다는 혁신적인 에듀테크 스타트업들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학습 전문 전자책 플랫폼 스콘 홍보 이미지 [사진=플렉슬]

18일 업계에 따르면 교육 시장에서는 태블릿 PC를 활용해 수업을 들을 수 있는 비대면 교육 서비스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학생 성향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데다, 공부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대화를 통해 학습 동기부여를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학생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내년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정책을 앞두고 있다 보니 디지털 교육 환경 조성이 더욱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또한 디지털, 스마트 네이티브 세대인 제트 알파 세대들에게 비대면으로 과외를 받거나 학습하는 것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 추세다.

국내 최대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을 운영하는 비누랩스의 전자기기 보유 현황 조사 결과 대학생의 74%가 태블릿 PC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태블릿 PC에 대한 학생들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학습 방법도 크게 변화하는 모습이다. 초·중·고 과정을 모두 태블릿 PC를 활용한 교육에 익숙해진 학생들은 대학생이 되어서도 자연스럽게 태블릿 PC를 활용한 디지털 학습을 이어나가고 있다.

에듀테크는 교육과 기술의 합성어다. 교육에 AI·클라우드·증강현실·웨어러블·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학습 환경과 교육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2021년 약 7조3000억원에서 2025년 약 1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에듀테크 시장은 인공지능과의 결합, 언택트 교육의 증가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국내 에듀테크 기업들도 다양한 형태의 교육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스크림에듀의 '아이스크림 홈런'은 초등 교육부터 시작되는 디지털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아이스크림 홈런은 초등학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특히 저학년 학생들의 공부 습관을 형성해 주는 것에 집중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버츄얼 휴먼을 활용한 'AI 드림쌤'을 출시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매력적인 외모와 페르소나를 가진 남녀 2명씩 총 4명으로 구성됐으며 학생들의 성향에 맞춰 AI 튜터를 매칭해준다. 아이들은 AI 드림쌤과 태블릿 PC 화면을 통해 일상 대화·학습 피드백·퀴즈 풀이 등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기를 수 있다.

아이패드 SKY 과외로 잘 알려진 '설탭'은 명문대 출신 선생님과 학생의 일대일 수업을 태블릿 PC를 통해 제공하는 비대면 과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비대면 과외이기에 시·공간적 제약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비수도권 지역의 학생들에게도 양질의 개인 맞춤형 교육이 제공이 가능하다. 설탭에 따르면 이용하는 전체 학생 중 77%가 서울 외 지역에 거주하고 있을 정도로 비수도권·지방 지역 학생과 학부모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설탭은 학생들이 입시에만 몰두하다 보면 자칫 놓칠 수 있는 멘토십을 강조하며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학생이 튜터로 활동하며 학생에게 필요한 정서적인 지지자 역할도 수행한다. 튜터는 공부에 필요한 노하우뿐만 아니라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 동기부여 등 정서적인 측면에서 케어하는 등 '청소년을 위한 멘토'로서 활동한다.

이외에도 고품질의 맞춤형 과외를 제공하면서도 비대면이기에 대면 과외보다 낮은 가격을 제공할 수 있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설탭은 지난 6월부터 학생들의 학습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장학금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는 단순 성적 향상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지역적 한계나 가정 형편의 어려움·건강 문제 등의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에게 초점을 맞춰 교육 격차 해소와 교육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겠다는 취지다.

디지털 필기 앱 '플렉슬'은 대학생들의 간편하고 효율적인 필기 앱에 대한 니즈가 상승함에 따라 쉽고 직관적인 UX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간편한 필기를 돕고 화면 분할·필기 연동·클라우드 연동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2022년 출시한 디지털 학습 플랫폼 '스콘'은 출판사, 대학출판협회, 대학교와 협력해 학습 전문 서적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내부에 구현된 멀티미디어 학습 기능으로 동영상 강의까지 연동해 많은 대학생들의 편리한 디지털 학습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내년에도 개인 맞춤형 교육 트렌드가 확장되면서 학생들을 1대 1로 케어해줄 수 있는 교육 서비스들이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해 AI와 튜터링이 결합된 이상적인 형태의 개인 맞춤 교육들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경기 불황 속 에듀테크 시장 전체가 성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의 학습 행태 자체가 코로나 이후 자연스럽게 디지털 측면으로 옮겨왔고, 전자책과 디지털 필기 앱 등도 시대적인 흐름이기에 관련 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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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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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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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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