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로봇과 드론의 결합, 엔비디아가 찜한 서브 로보틱스 -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율주행·로봇·드론 결합체
로지스틱스 완결판
엔비디아-우버 20% 지분 확보

이 기사는 12월 13일 오후 3시3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시가총액 5억달러의 소형주 서브 로보틱스(SERV)에 엔비디아(NVDA)와 우버(UBER)가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주목된다.

2017년 우버가 투자한 포스트메이트의 사업 부문으로 출범했다가 2021년 분사한 서브 로보틱스는 배송 로봇을 개발하는 업체다. 자율주행 기술과 로봇, 드론 기술을 결합한 로지스틱스의 종결판에 도전한 스타트업이다.

인공지능(AI) 칩 시장의 간판급 업체 엔비디아와 차량공유 플랫폼 및 자율주행 기술 개발 업체 우버가 보유한 업체의 지분은 총 20%를 웃돈다.

양측의 주력 사업과 절묘하게 교집합을 이루는 서브 로보틱스의 핵심 기술과 비즈니스가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차량 공유 업체 우버는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돌파하기 위해 음식료 배달 서비스인 우버 잇츠 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였고, 궁극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에 기반한 배송 플랫폼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업체가 파트너십을 구축한 14개 업체가 모두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에 주력한다는 점도 중장기 비즈니스 전략과 무관하지 않다.

인공지능(AI) 서버에 탑재되는 GPU(그래픽 처리장치)를 공급하는 엔비디아 역시 자체적인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에 뛰어든 상태.

인도를 달리는 서브 로보틱스의 배송 로봇 [사진=업체 제공]

배송 솔루션이 팬데믹 사태 이후 급속하게 발전했지만 여전히 효율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대표적인 업체로 꼽히는 우버 잇츠와 도어대시의 플랫폼이 여전히 기존의 차량과 운전자에 의존하기 때문.

2파운드짜리 뷰리토를 배달하는 데 2톤짜리 차량과 운전자가 움직여야 하는 현실은 기술적으로 온전한 상태라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로봇과 드론을 결합한 형태의 서브 로보틱스의 제품이 배송 로지스틱스의 완결판이 될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기대를 모은다.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비용이 갈수록 떨어지는 상황을 감안할 때 로봇이 경제적인 측면에서 차세대 배송 솔루션으로 자리잡을 여지가 높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말한다.

서브 로보틱스의 로봇에게서 주문한 음식물을 받는 소비자 [사진=업체 제공]

서브 로보틱스는 자사의 배송 로봇 도입이 늘어나면 궁극적으로 배송 한 건당 비용이 1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업체의 배송 로봇은 4단계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했다. 특정 지역의 인도에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운행하는 차량을 의미한다.

지난 수 년간 서브 로보틱스는 가시적인 기술 발전을 이뤄냈다. 2022년 초 이후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서 400여개 음식점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5만건 이상의 배송을 실행했다.

업체는 3년간 실시한 배송에서 성공률 99.94%를 기록, 차량이나 오토바이를 이용한 운전자 배송보다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브 로보틱스가 개발한 최신형 젠3(Gen3) 로봇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한층 강화해 인지도와 판단력을 높인 한편 속도를 향상시켰다. 시간당 11마일의 속도로 운행할 수 있다고 업체는 말한다.

엔비디아의 젯슨 오린(Jetson Orin) 기술을 탑재한 젠3은 이전 모델보다 성능이 5배 강화됐다. 젯슨 오린은 최첨단 로보틱스와 컴퓨팅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포괄한다.

이를 접목시킨 젠3이 이전 모델에 비해 속도를 한층 높였을 뿐 아니라 가동 시간과 범위도 확대됐고, 50%에 달하는 비용 감축 효과도 낸다고 서브 로보틱스는 강조한다.

배송 로봇 시장이 아직 태동기에 해당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데 시장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를 낸다.

시장 조사 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온라인 음식 배달만 볼 때 시장 규모가 2024년 2327억달러로 추정되고, 2034년 6375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별도로 밀키트 배송 서비스 시장의 규모가 2029년 18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경영 전문 매체 엔터프러너는 미국의 음식료 배송 시장의 현재 규모가 3100억달러에 이른다고 주장한다.

엔터프러너는 2만건에 달하는 배송을 기준으로 볼 때 서브 로보틱스의 배송 로봇이 99%의 이행율을 나타냈고, 95%의 정시 배송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운전자가 차량이나 오토바이를 이용해 물품을 전달하는 전통적인 형태의 배송의 경우 정시 도착이 83%에 그친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향후 로봇 도입의 가능성을 예고하는 대목이라고 매체는 강조한다.

실제로 고성장 가능성이 점쳐지는 시장에서 서브 로보틱스가 존재감을 점차 높이는 모양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업체는 우버와 계약을 체결하고 2025년까지 2000대의 로봇을 공급하기로 했다.

우버 잇츠의 서비스에 로봇을 도입한다는 것. 이에 따라 업체의 배송 로봇은 로스앤젤레스(LA) 뿐 아니라 캘리포니아주 전역과 텍사스주로 활동 범위를 넓힐 전망이다.

우버 역시 운전자와 차량 대신 로봇을 도입, 비용을 크게 축소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우버와 계약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로봇의 성능이 확인되면 서브 로보틱스의 제품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어날 수 있어 투자자들이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미국 최대 유통 업체 월마트(WMT)가 업체의 배송 로봇 시험에 나서는 등 이미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양상이다.

외신에 따르면 편의점 업체 세븐일레븐과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 피자헛도 서브 로보틱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배송 로봇 도입으로 차량 구입과 인건비를 포함한 비용을 낮추는 한편 이른바 '탄소 제로' 목표를 실현하는 데도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폭스 비즈니스가 사상 최초의 무인 배송 로보틱스라며 의미를 실어 서브 로보틱스의 제품을 소개하는 등 미국 언론도 조명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