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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미 국채 수익률 '트럼프 트레이드' 속 상승, 달러화도 최고치 근방

기사입력 : 2024년12월17일 07:03

최종수정 : 2024년12월17일 07:04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6일(현지 시각) 미 국채 수익률은 30년 물을 제외하고 대체로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오늘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올해 마지막 정례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뉴욕 채권 시장 오후 거래에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장 대비 0.4bp(1bp = 0.01%포인트) 상승한 4.403%를 기록했다. 금리에 민감한 2년 물 수익률은 4.253%로 1.2bp 상승했다.

고율 관세를 염두에 둔 '트럼프 무역'이 이어지며 인플레이션 둔화 우려가 채권 금리 상승을 지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블룸버그>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클 로리지오 선임 채권 트레이더는 "최근 연준 인사들의 발언은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가능성을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18일 FOMC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아래 도입될 고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며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공개된 경제 지표도 미국 경제의 지지력을 반영했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12월 서비스업 구매 관리자 지수(PMI) 예비치는 58.5로 11월 56.1보다 상승했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이로써 미국의 서비스 업황은 지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확장했다. 다만 제조업 PMI 예비치는 48.3으로 11월 49.7보다 하락했다.

미 달러화는 이날 대체로 강세 흐름을 보이다가 막판 소폭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이날 오후 거래에서 106.83으로 전장 대비 0.16% 하락했다. 장중 달러화 지수는 107.16까지 오르며 지난주 기록한 2주 만의 최고치 근방에 머물렀다.

유로/달러 환율은 0.11% 상승한 1.051달러를 기록했으며, 달러/엔 환율은 154.15엔으로 0.33% 올랐다.

일본 엔화는 BOJ가 오는 19일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지난 9월 이후 주간 최대 폭으로 하락했으며, 이후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석유처럼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쌓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발언에 이날 10만6000달러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트럼프는 지난 12일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을 위한 기금을 만들 계획이 있다"면서 "중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가상 화폐를 수용하고 있고 우리는 그 선두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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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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