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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리포트 12월 4일]

기사입력 : 2024년12월04일 08:37

최종수정 : 2024년12월04일 08:3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05% 상승한 6049.8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도 0.40% 오른 1만9480.91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7% 하락한 4만4705.53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6일 발표될 11월 고용 보고서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징주를 보면 아마존닷컴은 새로운 AI 플랫폼을 공개하면서 1.30% 상승했으며 테슬라는 중국산 테슬라 차량 판매가 11월 전년 대비 4.3% 감소한 7만8856대라는 소식에 1.59% 내렸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프랑스의 정치적 불안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였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0.37% 오른 515.53에 마감했으며, 독일 DAX 지수는 0.42% 상승한 2만0016.75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와 영국 FTSE 100 지수는 각각 0.26%, 0.56% 상승했다.

프랑스는 내각 불신임안 표결을 앞두고 정치적 불안에 직면해 있지만, 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니엘라 하손 캐피털닷컴 수석 시장 분석가는 "프랑스와 독일의 어려움은 ECB가 금리를 인하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고 이는 유럽 증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도 증시는 인도중앙은행(RBI)의 지준율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74% 오른 8만845.75, 니프티50 지수는 0.75% 상승한 2만4457.15로 마감했다. 대형주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HDFC은행, 아다니 엔터프라이즈 등이 각각 1~6%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비케이 비자야쿠마르 거짓 파이낸셜 서비스 최고투자전략가는 "대형주의 강세는 시장에 회복력을 부여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은행주는 경제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은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10월 구인 건수가 예상보다 높아 고용 시장의 호조를 확인한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 기대를 다소 낮췄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단기물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 채권 시장 오후 거래에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장 대비 0.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199%를 기록했다. 반면 2년물 수익률은 4.151%로 4.7bp 하락했다.

한국 원화는 비상계엄 선포로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으며,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443.30원까지 치솟았다. 후안 페레즈 모넥스 USA 트레이딩 디렉터는 "아시아에서 혼란이 있을 때 일본 엔화로 수요가 몰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달러화 지수는 0.12% 하락한 106.32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0.5% 내린 149.51엔을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 오른 1.051달러를 기록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 협정에도 양측 공격이 지속된 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의 감산 지속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국제유가는 2% 넘게 상승했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7% 오른 69.94달러, 브렌트유는 2.5% 상승한 73.62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및 미국채 수익률 하락에 상승 지지를 받았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2월물은 전장보다 0.4% 오른 2667.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금융시장은 미국과 유럽의 고용 지표와 정치적 상황에 주목한다. 이는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요인들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며,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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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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