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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증시재료] 더욱 강해진 트럼프 2.0...진흙 속 '진주'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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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측근으로 구성된 트럼프 2기 내각...정치적 리스크 지속
김준우 유진證 연구원 "국내 시장 하락 추세 지속...산타 랠리 없다"
미국 밖으로 눈 돌려야...연말배당·상승 테마 '주목'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광폭 행보가 내각 구성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최측근으로 구성된 트럼프 2기 내각은 한국 증시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으며, 이에 향후 전망도 비관론 일색이다.

전문가들은 연말 배당, 외국인 수급 등 개별 업종에 대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는 3.44%(2542.36p→2454.73p), 코스닥 지수는 6.78%(729.05p→679.62p)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에서는 국내 반도체 산업에 대한 부정적 전망, 코스닥에서는 2차전지를 잇는 주도주의 부재가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설상가상으로 앞으로의 전망도 좋지 않다. 트럼프 당선인의 광폭 행보가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 내 정치적 리스크가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최측근으로 충성심이 강한 인물 위주로 캐비닛이 구성됐다"며 "분야별 전문성보다는 대통령이 추구하는 정책을 부처별로 할당해 효율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2기 내각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선은 무역 갈등 등 트럼프 2기 리스크를 지속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준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시장이 요동치고 있으며, 이미 국내 시장은 심리적으로 무너지며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연말 랠리의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우려했다.

기준금리 인하도 무용지물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달 28일 한국은행(한은)은 2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추가 인하 가능성도 시사했다. 하지만 그 배경이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에 있다는 점에서 호재로 보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김영환 연구원은 "한은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4%에서 내년 2.1%로 하향하면서 경기 둔화에 대응한 금리 인하라는 것을 명확히 했다"며 "내수 부진으로 침체해 있는 업종 중 개선 가능성이 있는 분야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도 "한은이 예상과 달리 전격적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배경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는 않고 있다"며 "대표적인 예로 트럼프 재집권 이후 현재도 둔화하고 있는 수출 증가세가 보다 위축될 것을 고려해, 한은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여기에 현재 인공지능(AI) 테마에 대한 투심이 점차 반도체 같은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하고 있는 점도 반도체 섹터에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제공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 진흙 속 진주는 있다...외국인 순매수·장기 추세 추종 따져야

국내 증시에 대한 단기 전망은 여전히 어둡지만, 기회는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순매수 여부·연말 배당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후 업종·기업별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영환 연구원은 "현재는 미국 외 분야에서 기회를 엿봐야 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12월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 연말 배당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2024.11.29 stpoemseok@newspim.com

황 연구원은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긍정적인 부분은 국내 경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때까지 금리 인하가 추가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는 것"이라며 "투자 심리 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으며, 특히 바이오·2차전지·게임 등 성장주 테마들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준우 연구원은 "모든 업종이 하락 추세는 아니고, 오히려 상승 추세를 보이는 업종도 있다"며 "▲장기추세 추종 ▲올해 주가 추세 우상향 ▲외국인 순매수 지속 등 세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업종은 기계·조선·통신·유틸리티 등 총 4개다"며 "이들 업종 중 지난달 28일 기준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외국인 누적순매수대금 우상향, 최근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종목은 총 16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중 5년 평균 12월 수익률 상위 5개 종목은 ▲한국전력(7.9%) ▲한국가스공사(5.0%) ▲LS ELECTRIC(4.7%) ▲HD현대일렉트릭(3.9%) ▲HD한국조선해양(3.5%)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해당 5개 종목은 코스피 최근 5년 평균 12월 수익률(3.2%) 대비 양호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향후 외국인 수급이 지속된다면 12월 포트폴리오에 해당 종목을 포함하는 것은 방어적 측면에서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stpoems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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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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