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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무용단 안무배틀…관객 투표로 재연 작품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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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서울시무용단(단장 윤혜정)의 '에이플러스 A+'를 선보인다.

서울시무용단의 '에이플러스 A+'는 2015년부터 시작된 서울시무용단의 안무자 육성 프로그램인 '토핑'을 확장하여 2023년부터 첫 선을 보인 서울시무용단의 연말 공연이다. 젊은 안무가들의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와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동시대의 한국 창작무용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매년 공통의 주제를 가지고 두 작품을 선보인다.

◆관객과 함께하는 서울시무용단 안무배틀

서울시무용단은 지난 5월 2024년 '에이플러스 A+'에서 공연될 두 작품을 선정하기 위한 작품을 공모하였고 6월 시연회를 열었다. 공모에 참가하는 안무자들은 프레젠테이션과 함께 쇼케이스를 선보였고, 내부 토너먼트 형식의 안무배틀이 이루어져 최종 두 작품이 선정됐다.

선정된 두 작품은 매회 공연 후 관객들의 평가를 받게 된다. 관객들은 공연을 보고 난 후 로비에 설치된 투표함에 두 작품 중 자신이 좀 더 선호하는 작품에 직접 투표를 하여 서울시무용단의 안무배틀에 참여하게 된다. 4회 공연이 모두 끝나면 관객의 투표 결과를 공개하여 한 작품만 2025년 '에이플러스 A+'에서 다시 한 번 선보일 예정이다.

2024년 서울시무용단 안무배틀 '에이플러스 A+'은 안무자들이 서울시무형유산 지정종목 56개 중 소재를 선정하여 더블 빌로 진행되는 두 작품 간 이질성을 해소하였다.

유재성 안무작 '현현 顯現'은 서울시무형유산 지정종목 제26호 '소목장 小木匠'을 소재로, 박정훈 안무작 '아이고, 아이고(아이故, I Go)'는 제52호 '생전예수재 生前豫修齊'를 소재로 2024년 서울시무용단 안무배틀 '에이플러스 A+' 무대에 나란히 오른다.

[사진=세종문화회관]

◆빛과 바람의 통로인 '창호'를 소재한 유재성 안무의 '현현(顯現)'

전통 건축에서 전체적인 구조를 담당하는 것이 대목장이면, 소목장은 건물의 장식부분이나 생활용품 제작을 담당했다. 현재 소목장은 많은 분야에서 기능이 단절되거나 사라지고 '창호장'과 '가구장'이 서울시무형유산으로 명목을 유지하고 있다.

창호는 전통 건축물의 양식에서 벽면의 역할을 하는 중요한 구조이다. 벽면이면서 창과 문의 이중적 쓰임이 있고 닫아도 열려있는 문으로 빛과 공기가 흘러 통풍, 난방, 채광을 조절하여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가능하게 한다. 안과 밖을 연결하여 닫혀있는 순간에도 안과 밖을 연결한다.

작품 '현현 顯現'은'드러내어 나타내다', '숨겨져 있던 것이 분명하게 드러나다'라는 단어 뜻처럼 닫혀있는 순간에도 안과 밖을 연결하고, 모든 것을 하나의 시공간에 담아내는 창호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섭리를 표현하고자 한다.

무대에는 거대한 창호가 설치되어 빛과 그림자가 상호작용하는 시공간을 표현한다. 안과 밖이 연결되는 모호함을 통해 관객들은 전통과 현대, 인간과 자연, 나와 너의 감정의 순환 등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24년 싱크넥스트 '광광 굉굉'의 음악감독이었던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성시영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하여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살아생전 자신을 위해 지내는 불교의식의 연희적 해석, 박정훈 안무의 '아이고, 아이고(아이故 I GO)'

생전예수재는 말 뜻 그대로 '죽기 전[生前]에 미리[豫] 닦는[修] 천도재[齋]'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천도재가 죽은 이를 위해 살아있는 사람들이 올려주는 49재라면 생전예수재는 살아있는 사람 스스로가 자신을 위해 직접 올리는 49재이다. 사람은 누구나 전생에서 지은 죄업에 의해 빚을 가지고 태어나므로 전생의 빚을 갚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불교의 사상을 담고 있다. 전통적으로 윤달에 사찰에서 주로 행해졌던

생전예수재는 살아있는 동안 치루는 의식이다 보니 엄숙함이나 슬픔보다는 연희적 성격이 더 강하다.
박정훈 안무작 '아이고, 아이고(아이故, I GO)'는 이 전통적 의식의 연희적 성격을 부각한다. 축제의 즐거움 속에서 자신의 삶을 회고하고 반성과 감사의 의미를 격정적인 춤으로 표현한다. 공연이 진행됨에 따라 무용수들과 함께 관객은 회고와 반성, 감사의 의미를 새기게 될 것이다.

무대에는 장고, 바라, 대금, 징, 꽹과리, 대아쟁, 철아쟁의 전통악기와 플로어탐, 프레임드럼, 심벌 등 다양한 타악기가 등장한다. 다채로운 악기의 선율이 범패 소리와 어우러져 무용수와 관객 모두가 즐거운 생전예수재가 될 것이다.

윤혜정 서울시무용단 단장은 "두 작품 모두 서울시무형유산 지정종목에서 소재를 가져왔지만 전혀 다른 색깔의 작품이 될 것" 으로 기대하면서 "관객들이 공연장에 와서 직접 관람하고 투표에 참여할 때 행복한 고민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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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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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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