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SK하이닉스 '휘청'이자...반도체 ETF 수익률 '-20%'대 추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반도체 ETF, 국내 ETF 최근 한달 수익률 최하위 1~5위 차지
'SOL 반도체후공정' 최하위...'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신저가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톱2의 주가가 흔들리자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의 수익률이 대폭 꺾였다. 반도체 ETF가 최근 한 달간 ETF 수익률 최하위권을 전부 휩쓸었다.

20일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 상장 ETF 가운데 최근 한 달간 레버리지를 제외하고 수익률 최하위는 'SOL 반도체후공정'이었다. 이 기간 25.38% 하락했다.

2~5위 모두 반도체 ETF였다.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24.61%) ▲'SOL AI반도체소부장'(-19.72%)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19.59%) ▲'HANARO 반도체핵심공정주도주'(-19.50%) 등이다.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는 오는 21일 상장 1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지난 18일(7845원)으로 신저가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고점인 지난 4월12일 1만4715원 대비 반토막이 났다.

이들 ETF는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국내 ETF 가운데 최상위권의 수익을 기록했었다. 수익률 최하위권 1위인 'SOL AI 반도체 소부장'을 살펴보면 국내 최초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기업에만 집중해 투자할 수 있는 ETF로 지난 2월 상장했다. 상장 다음 달인 지난 3월에는 1개월 수익률이 27.95%로, 전체 ETF 중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상위 구성 종목인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이수페타시스 등의 주가가 큰폭으로 상승한 영향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반도체 관련 소부장 종목들도 힘을 못쓰고 있다. 이들 ETF의 수익률도 곤두박질치고 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위기론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미국발 반도체 규제 확산 우려 등이 더해지면서 국내 반도체 관련주 및 ETF로부터 자금이 대거 빠져나간 영향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4일 4만9900원까지 하락하면서 4년 5개월 만에 '4만전자'로 주저앉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주가 방어를 위해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정책을 발표하면서 하락세가 진정됐지만 자사주 매입 만으로 중장기 관점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업황 하락 싸이클이 이제 막 시작 됐으며 삼성전자의 경쟁력 회복을 확인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아직 본격적인 매수 시기는 아니다"고 경계했다.

자사주 매입 결정 후 과거 주가 추이 사례를 감안하면 주가 상승 여부를 결정하는 직접적 요인은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실제 삼성전자는 2015년과 2017년에도 각각 11조3000억원과 9조3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는데, 발표 이후 3개월간 주가가 각각 12% 하락, 8.4% 상승으로 나뉘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10조원 자사주 매입 결정은 삼성전자 주가의 단기 반등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라면서도 "중장기 관점의 주가 상승 모멘텀은 내년 HBM4 주도권 확보를 통한 시장 조기 진입과 DDR4, DDR5 등 범용 메모리 재고의 뚜렷한 감소세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