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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러북 군사협력 즉각 중단" 촉구…日·EU·캐나다도 규탄 동참

기사입력 : 2024년11월19일 09:03

최종수정 : 2024년11월19일 09:03

대통령실 "많은 국가 정상, 북러 직접 비판"
尹, WFP 통한 식량원조 10만t→15만t 확대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각) 역사상 최대 규모 참여국이 모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러북 간 불법 군사협력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G20 등 국제사회의 협력을 촉구했다.

대통령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8일(현지시각) 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윤 대통령은 G20 세션1에서 러시아 외교장관(세르게이 라브로프)에 이어 10번째로 발언했다"며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협력에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그 불법성을 국제사회가 심각하게 인식하면서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고 브리핑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열린 주요 20개국(G20_ 정상회의 1세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11.19 [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이날 G20 정상회의 1세션에서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협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그 불법성을 국제사회가 함께 심각하게 인식하면서 러북 군사협력을 중단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차장은 "바로 이어 11번째 연사로 나선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추가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우크라 전쟁이 러시아에 의해서 국제식량안보위협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북한은 러시아가 저지른 우크라 전쟁에 참전해 국제평화를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했으며,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북한이 우크라 영토와 주권을 위협하는 러시아의 전쟁에 가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차장은 "오후에 이뤄지고 있는 세션2에서도 독일, 일본 등 많은 나라들이 러북 군사협력을 지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G20 세션1에서) 윤 대통령 발언 직전 연사로 나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발언에 (북한군 파병과 관련한) 언급이 있었냐는 질문에 "전쟁 이야기는 쏙 빼고 세상의 한가하고 편안한 이야기는 다 했다"고 귀띔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는 주요 7개국(G7), 브릭스(BRICS), 믹타(MIKTA)와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유럽연합(EU), 아프리카연합(AU) 등 총 21개 회원국과 17개국의 초청국, 15개 국제기구까지 2008년 G20 창설 이래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가와 국제기구가 참여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올해 G20 의장국인 브라질 주도로 열린 글로벌 기아·빈곤퇴치연합(GAAHP) 출범식에도 참석했다. GAAHP는 도움을 받는 나라와 지원을 제공하는 국가 또는 기구를 서로 연결해 주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윤 대통령은 출범식에서 "대한민국은 이번 연합의 창설 회원국으로 참여하며, 앞으로 기아와 빈곤 극복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아프리카의 식량 위기 대응을 위한 1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인도적 지원을 올해 안에 실시하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식량원조 규모를 올해 10만톤(t)에서 내년에는 15만t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또 다음달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개발협회(IDA) 제21차 재원보충 최종회의에서 재원 보충 회의를 통해 개발도상국에 대한 기여를 2021년 대비 45%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경제를 크게 후퇴시킨 코로나 팬데믹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한국이 창립 회원국인 '팬데믹 펀드'의 재원 보충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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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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