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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트럼프 반중 강경파 등용에 하락...리튬 가격 상승에 관련주 상승

기사입력 : 2024년11월12일 16:30

최종수정 : 2024년11월12일 16:30

상하이종합지수 3421.97(-48.10, -1.39%)
선전성분지수 11314.46(-74.11, -0.65%)
촹예반지수 2390.80(-1.64, -0.07%)
커촹반50지수 1050.54(-23.30, -2.17%)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12일 중국 증시는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중 강경파 인사들을 등용했다는 소식에 중국 증시가 압박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39% 하락한 3421.97, 선전성분지수는 0.65% 하락한 11314.46, 촹예반지수는 0.07% 하락한 2390.80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로이터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이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마이크 왈츠 연방 하원의원을 낙점했으며, 마르코 루비오 연방 상원의원을 국무장관에 발탁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대표적인 대중 강경파 인물들이다. 이들이 미국의 외교·안보 라인의 '투톱'인 국무장관과 국가안보보좌관으로 거론되는 것은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 초반 강도 높은 반중국 정책을 펼칠 것임을 시사한다.

내년에 출범할 트럼프 행정부가 전면적인 중국 압박에 나서서 정국을 주도하며, 내정 정책을 강하게 추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대중국 압박 정책에 대한 우려감이 일면서 이날 중국 증시를 끌어내렸다.

이날 특징주로는 제약주와 의료서비스주가 대거 상승했다. 야오이거우(藥易購), 싸이리이랴오(塞力醫療), 중궈이야오(中國醫藥), 젠즈자(健之佳)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의료보험국이 최근 '의료보험기금 선지급 업무 수행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이 제도에 따르면 기초의료보험 선지급 제도가 통일되고, 절차가 간소해진다. 각 지역의 의료기관은 약품 및 의료용 소모품 비용을 선지급받게 되어 자금 압박이 완화되고, 의료기관과 약품 유통업체들의 경영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튬 관련 종목도 상승했다. 웨이펀구펀(威領股份)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간펑리예(贛鋒鋰業)와 융싱차이랴오(永興材料)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 내 탄산리튬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11일 탄산리튬 가격은 톤당 8만 위안을 넘어섰다. 최근 탄산리튬 수요가 예상을 뛰어넘는 강세를 보이는 한편, 일부 해외 광산업체들이 리튬 생산량을 감축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격이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신(中信) 증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밍밍(明明)은 "현재 중국 상황과 부양책을 볼 때, 내년 초가 경제 고속 성장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에는 중국이 두 차례에 걸쳐 지준율을 1.0%포인트(p), 기준금리 역시 두 번에 걸쳐 0.3%p 낮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트럼프의 취임으로 중국 증시의 상승 추세가 바뀌지 않을 것이며, 중국 채권 시장에 미치는 영향 역시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92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7.1786) 대비 0.0141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는 0.20% 하락한 것이다.

[그래픽=바이두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2일 추이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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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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