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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온·오프 중고차 '동시 경매' 접수한 롯데오토옥션, B2C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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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롯데오토옥션 안성 경매장 르포
온·오프라인 동시 경매 가능+3~5년 연식의 차량 매주 1000대 공급이 강점
B2B 거점인 안성 → B2C 거점엔 서울 가양동·충청·경상권

[안성(경기)=뉴스핌] 조수빈 기자 = 지난 14일 방문한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롯데오토옥션 중고차 경매장. 바이어들이 마음에 드는 차량을 고르기 위해 일찍부터 대기 중이거나 입찰을 위해 경매장에 가득 모인 모습, 길게 늘어선 줄을 기대했다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다. 이곳의 경매는 90%가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현장 검수가 필수적이었던 중고차 경매 현장이 온라인으로도 가능해지게 된 건 롯데오토옥션의 '온·오프라인 동시경매' 덕분이다.

지난 14일 방문한 롯데오토옥션 안성 경매장. 이날은 477개의 회원사가 참여해 65%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4.10.15 beans@newspim.com

매주 월요일 오후 1시에 시작되는 경매 일정에 맞춰 현장을 방문했다. 차량을 체크하고 있는 일부 바이어들을 제외하곤 한산했다. 대신 경매 출품을 기다리는 차량은 줄을 지어 부지를 채우고 있었다.

김용균 롯데오토옥션 경매운영팀장은 "온라인 비중이 90% 정도로 현장에 검수 오시는 분들은 100분 남짓"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비중이 80%에 육박할 정도로 높아졌고 신뢰도가 쌓이면서 온라인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역량 강화는 수출 물량 확대에도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 직후인 2020년 14.5%였던 수출 비중은 올해 29.6%까지 늘어났다. 주된 수출 대상은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와 옛 소련 국가 연합체인 '독립국가연합(CIS)'이다. 해외 바이어들을 고려해 경매장 한 켠에 기도실도 마련돼 있다. 

차량의 기능이나 외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성능 점검장으로 들어선 차량은 사방에 달려있는 27개의 카메라를 마주해야 한다. 외관은 27장, 실내는 5장까지 촬영본을 제공한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4.10.15 beans@newspim.com

◆온라인 역량·안정적인 차량 물량…신뢰도 바탕으로 성장한 롯데오토옥션

롯데오토옥션의 강점은 온라인 역량과 안정적인 렌터카 반납 물량에 있다. 롯데오토옥션은 온라인 경매 확대와 동시에 자동화·무인화를 이뤄낸 곳이다. 경매운영팀은 8명으로 인력은 최소화했고 차량 반출도 키오스크로 전환해 훨씬 간편해졌다.

특히 안성 경매장은 온·오프라인 동시 경매를 운영하면서 전문가인 매매 상사가 차량을 직접 검수하고 해당 차량의 가치를 평가해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과 국내외의 매매 상사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이 독보적인 강점으로 꼽힌다. 또한 롯데렌터카에서 나오는 안정적인 반납 물량을 활용해 판매 황금기인 4~5년 내 연식의 차량을 매주 1000대 이상 공급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차량의 기능이나 외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성능 점검장으로 들어선 차량은 사방에 달려있는 27개의 카메라를 마주해야 한다. 외관은 27장, 실내는 5장까지 촬영본을 제공한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4.10.15 beans@newspim.com

실제로 이날도 477개의 회원사가 참여해 자동차 경매를 진행했다. 경매장 정면에 설치된 두 개의 대형 화면에는 중고차 매물이 세 개(A·B·C) 레인으로 공개된다. 출품 차량의 사진과 모델명, 연식, 색상, 배기량, 사고 여부 등의 기본 정보가 함께 화면에 뜬다. 회원사들이 앉아 있는 좌석의 개별 화면에는 여러 레인의 차량을 번갈아서 볼 수 있다.

낙찰을 위해서는 터치 화면에서 응찰을 클릭하거나 화면 옆에 달린 스위치를 클릭하면 된다. 차량 한 대가 낙찰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길어야 1분 내다. 스위치를 클릭할 때마다 차량 가격은 5만원씩 올라간다. 이날 제네시스 G90의 경우 경합을 거쳐 7865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월요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경매장. 코로나19 이전과는 달리 현장 경매 참석자는 많지 않다. 이날도 20명 남짓한 회원사들이 현장 경매에 참석했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4.10.15 beans@newspim.com

◆27개 카메라로 동시 촬영하고 차량 하부까지 공개…낙찰률 65%

롯데오토옥션의 차량 매각 프로세스는 크게 경매준비와 경매, 정산과 반출로 이어진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경매준비 기간이며 월요일 오후 1시부터 첫 경매가 시작된다.

경매 출품 차량이 입고가 되면 세차를 거쳐 회원사 제공을 위한 차량상태 점검 단계에 접어든다. 차량의 기능이나 외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성능 점검장으로 들어선 차량은 사방에 달려있는 27개의 카메라를 마주해야 한다.

앞, 옆, 뒤, 차량 하부까지 동시에 최대 27장까지 촬영할 수 있는 기술 덕분에 회원사들은 가만히 자리에 앉아서 다양한 각도로 차량 사진을 총 30~33장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전문가들이 기능, 외관, 사고 등을 포함한 차량상태를 확인해 경매 정보를 기입한다.

이후 롯데오토옥션 측이 차량의 낙찰가를 예측한 희망가를 산정하면 출품을 위한 준비가 이루어진다. 실제 경매 당일인 월요일에 낙찰된 제품은 낙찰가 및 수수료를 입금하면 즉시 차량을 무인으로 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찰된 차량은 재출품 과정을 거친다.

현장, 온라인, 모바일로 진행되는 중고차 경매 중 온라인 입찰이 90%를 차지한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4.10.15 beans@newspim.com

롯데오토옥션의 경매 낙찰률은 약 65%다. 약 500여개의 회원사가 참여하며 회당 출품되는 평균 1000대의 차량 중 650대 가량이 낙찰된다. 이날은 477개의 회원사가 참여해 65%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경매 시작 30분 만에 240개 차량 출품이 완료됐다. 유찰된 차량은 후상담을 통해 추가로 매입할 수 있다. 

가장 선호도가 높은 차량은 의외로 모닝이다. 2020년 이후 5개년 간 낙찰률이 가장 높은 차량은 꾸준히 80%를 지켜 온 모닝이 차지했다. 흥미로운 지점은 작년부터 모닝의 수출 선호도가 내수를 뛰어넘었다는 것이다. 올해 기준 모닝의 낙찰률은 85.9%이며 수출이 62%에 달한다. 이어 소나타, 아반떼가 각각 상위 3위를 기록했다.

◆중고차 시장은 변화 중…롯데렌탈도 B2C로 거점 변화 시작

전기차 화재 사고 등으로 중고차 분야 역시 수요 침체를 겪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도 있었지만 화면에 나타난 EV3, 쏘울 등 전기차는 의외로 경합 끝에 낙찰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중고차 매물 중 전기차 비중 역시 2020년 0.2%에서 올해 5.1%로 크게 뛴 상태다. 김 팀장은 "가격은 일정수준 하락 안정기에 접어든 상태로 내수 전기차 가격의 하락과 수요 감소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낙찰 차량을 둘러보면 모닝부터 제네시스 G80까지 국산차의 비율이 압도적이다. 경매장에서도 간간히 메르세데스-벤츠 등 수입차가 눈에 띄긴 하지만 현대차와 기아의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현대차그룹이 직접 인증 중고차를 거래하는 시장이 열린 이후 경쟁이 심화되는 현상은 없었을까. 김 팀장은 "오히려 경매장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신호였다. 현대차그룹이 인증 중고차 시장에 진입하면서 중고차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다"며 "가격, 브랜드 등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선택지가 늘어난 느낌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대기업 중고차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기존 매매 사업자들이 반사이익을 보는 경우도 있다. 작년 대비 올해 출품 대수는 전년 수준이거나 소폭 성장으로 전망한다.

롯데오토옥션에서 진행하고 있는 경매 절차를 설명하고 있는 김용균 롯데오토옥션 경매운영팀장. [사진=조수빈 기자] 2024.10.15 beans@newspim.com

롯데오토옥션의 안성 경매장은 코로나19에 이어 또다른 변화를 준비 중이다. 지난 7월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는 'CEO IR데이'에서 연내 중고차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플랫폼 론칭을 예고한 바 있다. 롯데렌탈의 B2C 첫 거점은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가양동 지역이 될 전망이다. 이어 충청과 경상권 등 지역 B2C 거점 진출도 고려 중이다.

B2C 거점 확장을 통해 안성 경매장은 자연스럽게 기존의 자사 차량 매각 플랫폼에서 반납된 차량이나 매입한 차량 중 소매판매가 어려운 차량을 즉시 매각하기 위한 지원 채널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대량의 물량을 짧은 리드 타임에 가장 효율적으로 팔 수 있는 자동차 경매의 장점을 활용해, 렌터카와 소매 사업 성장 지원을 위한 인프라 준비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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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Z플립8'에 주름 개선 신기술 뺐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화면 주름을 줄이기 위해 '플렉스 티타늄'을 도입했지만, 접힘부 굴곡과 단차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이어져 온 갤럭시 Z플립8은 제외됐다. 고급 기술을 상위 제품에 먼저 적용해 제품 간 차별화를 두는 전략은 기존에도 활용해 왔다. 다만 화면 주름 개선은 새로운 편의 기능을 추가하는 것과 달리 폴더블폰의 기본 사용감과 완성도에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번 선별 적용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폴드와 플립의 서로 다른 패널 구조와 접힘 방향, 별도 설계·내구성 시험, 양산 검증 과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작 기준 폴드7이 플립7보다 출고가가 약 89만원 높아 신기술 비용을 상대적으로 흡수하기 수월하다는 점에서 원가 부담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삼성 측은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 같은 폴더블이지만 구조는 달라 16일 업계에서는 플렉스 티타늄이 플립8에 적용되지 않은 이유로 폴드와 플립의 서로 다른 디스플레이 구조를 꼽고 있다. 플렉스 티타늄은 기존 부품의 소재만 바꾸는 기술이 아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아래에 티타늄 합금 필름을 넣고, 디스플레이 모듈을 받치는 플레이트에도 티타늄을 적용하는 새로운 적층 구조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티타늄 플레이트에는 화면을 반복해서 접고 펼칠 수 있도록 미세한 구멍을 촘촘하게 가공한다. 구멍의 크기와 간격, 배열은 패널이 접힐 때 받는 힘과 접힘 반경에 맞춰 설계해야 한다. 폴드는 화면을 세로 방향으로 접지만 플립은 가로 방향으로 접는다. 화면 크기와 비율, 접힘부위 길이, 힌지 구조와 내부 부품 배치도 서로 다르다. 폴드용으로 설계한 티타늄 플레이트와 미세 홀 구조를 단순히 줄여 플립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다. 업계에서는 플립에 같은 기술을 넣으려면 제품 형태에 맞춘 구조 설계와 내구성 시험, 양산 검증을 별도로 거쳐야 할 것으로 본다. 플립형 제품에 기술을 적용할 수 없다는 의미라기보다 이번 세대에서는 폴드용 구조의 개발과 양산 적용이 먼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 원가보다 별도 설계·검증에 무게 플립8 미적용 배경으로 원가 부담 가능성도 거론됐다. 전작 기준 갤럭시 Z폴드7의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이 237만9300원으로, 148만5000원인 Z플립7보다 89만4300원 높았다.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폴드가 신기술 적용에 따른 부품비와 공정비 부담을 흡수하기 수월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다만 삼성 측은 원가가 플렉스 티타늄 적용 모델을 가른 직접적인 배경은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폴드7. [사진=뉴스핌DB] 수율도 변수로 꼽힌다. 새로운 적층 구조를 적용하려면 티타늄 필름과 플레이트, 접착층이 일정한 품질로 결합돼야 한다. 패널 크기와 접힘 방향이 달라지면 제조 공정과 검사 기준도 다시 맞춰야 한다. 업계에서는 폴드8에서 양산성과 내구성을 먼저 확인한 뒤 플립형 제품으로 확대하는 방식이 생산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차기 플립 모델의 적용 여부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판매 비중 커진 폴드에 우선 적용 폴드의 넓은 화면도 신기술 우선 적용 배경으로 꼽힌다. 폴드는 펼친 상태에서 영상과 문서,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화면 평탄도가 제품 완성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접힘부위가 길고 디스플레이 면적도 넓어 화면 전체를 균일하게 받쳐주는 하부 지지 구조도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강성이 높은 티타늄 합금 필름과 플레이트를 함께 적용해 화면 주름과 내구성, 제품 두께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폴드의 판매 비중이 커진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국내 사전판매에서 갤럭시 Z폴드7과 Z플립7은 총 104만대가 판매됐다. 이 가운데 폴드7이 60%, 플립7이 4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2019년 폴더블폰을 처음 출시한 이후 국내 사전판매에서 폴드가 플립을 앞선 것은 처음이었다. 얇고 가벼워진 폴드7의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도 폴드8에 먼저 적용된 셈이다. ◆ 소비자 불만 남은 플립…차기 모델 주목 플립8이 신기술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해 온 문제를 고가 폴드 제품부터 개선한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플립은 접었을 때 크기가 작고 휴대가 편리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끈 제품이다. 하지만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화면 중앙의 접힘부위가 평평하게 유지되지 않고 굴곡이 도드라진다는 불만이 이어져 왔다. 화면을 위아래로 넘길 때 손가락에 단차가 느껴지거나 접힌 부분이 살짝 솟아오른 듯한 이질감이 생기고, 밝은 곳에서는 접힘 자국이 더 선명하게 보여 사용감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폴드8에서 플렉스 티타늄의 양산성과 실제 주름 개선 효과가 확인되면 플립형 제품에 맞춘 구조를 별도로 개발해 차기 제품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플립용 설계와 시험이 추가로 필요한 만큼 내년 출시 제품에 곧바로 적용된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플립7. [사진=삼성전자] ◆ 폴더블로 확대되지 않은 프라이버시 기능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인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차세대 폴더블 라인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폴드8과 플립8 모두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사용자가 지정한 상황에서 화면의 시야각을 좁혀 옆 사람에게 내용이 잘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룰 때 화면 노출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폴드는 화면을 펼쳐 문서나 메시지,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에서 화면을 볼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진다. 이 때문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폴더블의 대화면 활용성을 보완할 기능으로 꼽혔지만 이번 신제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해당 기술을 향후 폴더블 제품군까지 확대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차기 제품에서 적용 범위가 넓어질지 주목된다. kji01@newspim.com 2026-07-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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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통합' 4년제 사관학교 대전 자운대에 세운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방부가 16일 '국방교육 대개혁'을 표방하며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 일대에 통합하는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미래 안보환경 변화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장교를 양성하기 위해, 기존 각 군 사관학교를 "최고 수준의 첨단 통합 사관학교"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방부는 이번 계획을 "국방교육 대개혁의 첫걸음이자, 사관학교 교육체계 전반을 재설계하는 도약적 혁신"이라고 규정했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지난 2월 20일 오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문제 인식의 출발점으로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규정하며, "각 군 사관학교 병립 체계가 자원 중복과 분산투자를 초래하는 구조적 비효율을 낳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행 육·해·공군 사관학교는 각각 약 700~1000명 규모로 일반 종합대학 단과대 수준에 불과하지만, 총 2900여 명의 생도를 양성하기 위해 3명의 3성 장군을 포함한 7명의 장성, 약 3000여 명의 지원 인력을 유지하고 있어 "규모 대비 지휘·지원 구조가 비대하다"는 것이 국방부 판단이다. 국방부는 또한 "전쟁 양상이 지·해·공을 넘어 우주, 사이버, 전자기스펙트럼 등 '다영역 통제 능력'을 요구하는 시대로 급변하고 있는데도, 사관학교 교육체계는 여전히 군종별로 분절된 구조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 출범할 국군사관학교는 대전 자운대 지역에 통합 신설되며, KAIST와 국방과학연구소(ADD),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원자력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이 밀집한 과학기술 클러스터와 연계된 '스마트캠퍼스'로 설계된다. 국군사관학교 예상 조감도. [그래픽=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분산·노후화된 기존 육·해·공군 사관학교 시설을 하나로 모아 과감한 집중투자를 단행, 규모의 경제가 실현된 세계 최고 수준의 통합 교육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은 우주·사이버·전자기스펙트럼을 포함한 AI 기반 전영역 작전을 주도할 수 있는 각 군 특성화 교육과,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 장병을 주도할 수 있는 국제 감각·소양 함양 과정으로 재설계된다. 국방부는 "현재 약 24% 수준인 사관학교 민간교수 비율을 점차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국립대학 수준 처우를 보장해 최고 석학이 장교 양성 일선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합 국군사관학교를 중심으로 간호사관학교, 첨단사관학교, 학군·학사장교 과정 등 다양한 교육 코스를 수용하는 '국방교육 허브'로 장기 발전시키고, 상징성이 큰 기존 사관학교 시설과 기념공간은 보존·활용 방안을 병행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주역을 길러내는 세계적 수준 첨단 사관학교로 도약하겠다"며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열린 절차로 국방교육 대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gomsi@newspim.com 2026-07-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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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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