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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사업 재편·구조조정 찬바람 분다...빠른 인사로 위기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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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실적 기대에 못 미쳐 송구"...'11월 조기 인사설' 부상
SK그룹, SK 스페셜티 매각 등 전방위 사업 재편 '속도'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비상경영에 나선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하반기 사업 재편 및 인력 구조 조정 바람이 거세다. 중동 전쟁 확산 위기에다 연말 미국 대선 등 대내외 경영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해지며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삼성과 SK, 한화그룹 등 주요 그룹들은 예년보다 이른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인사를 통해 위기에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3분기 실적 부진에 이례적으로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과' 메시지를 내자 재계 전반으로 긴장감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 삼성 "실적 기대에 못 미쳐 송구"...'11월 조기 인사설' 부상

10일 재계에 따르면, 전영현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은 지난 8일, 3분기 잠정 실적 발표 이후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며 이례적으로 사과 메시지를 냈다.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 [사진=뉴스핌DB]

전 부회장은 고객과 투자자, 임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모든 책임은 사업을 이끌고 있는 경영진에게 있으며, 위기 극복을 위해 경영진이 앞장서 꼭 재도약의 계기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 수뇌부가 실적 발표와 관련해 별도 메시지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부회장의 이 같은 메시지는 최근 '5만 전자' 추락 등 주가 하락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기술 경쟁 부진 등 삼성전자를 둘러싼 대내외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재계에서는 삼성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조직 개편 및 인사를 서두를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삼성은 통상 12월 초에 정기 인사를 실시했는데, 한 달 앞당긴 '11월 인사설'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호주·남미·싱가포르 등 전 글로벌 자회사의 인력 감축에도 돌입한 상태다.

◆ SK그룹, SK 스페셜티 매각 등 전방위 사업 재편 '속도'

SK그룹도 올해 초부터 진행 중인 전방위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 간 합병을 성사시킨 데 이어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를 매각했다. 또 최근에는 반도체 특수가스 분야 세계 1위인 SK 스페셜티를 한앤컴퍼니에 4조 원 대에 매각하기로 했다. SK그룹 역시 예년보다 이른 11월 인사설이 나오고 있다.

SK그룹은 또한 전기차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희망 퇴직 및 무급 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SK온이 희망퇴직과 무급 휴직을 실시하는 것은 2021년 출범 후 처음이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위기 극복을 위한 인건비 절감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구책의 일환이다.

앞서 한화그룹은 예년보다 한 달가량 앞당긴 지난달 말 주요 계열사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지주회사 격인 ㈜한화를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한화오션 등 주요 계열사 14곳에서 총 51명이 임원으로 승진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중동 전쟁 확전 위기에다 연말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태양광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의 핵심사업 방향이 크게 변할 가능성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예년보다 빠른 조직 개편 및 인사를 통해 사업 불확실성에 미리 대비하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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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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