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중국 시장에 기대는 명품·주류·광업주 내림세로 일제히 하락

기사입력 : 2024년10월09일 03:47

최종수정 : 2024년10월24일 04:4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당국이 구체적으로 어떤 경기 부양책을 쓸 것이며, 그 규모는 얼마나 될지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공개하지 않으면서 그동안 부풀어 올랐던 기대감이 약간 꺼지는 모양새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2.84포인트(0.55%) 내린 516.64로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장 초반 1% 가까이 급락했지만 이후 낙폭을 줄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7.63포인트(0.20%) 떨어진 1만9066.47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54.70포인트(0.72%) 하락한 7521.32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도 113.01포인트(1.36%) 내린 8190.61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80.62(0.24%) 떨어진 3만3733.90에,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35 지수는 17.20(0.15%) 오른 1만1734.70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달 24일 이후 유럽 증시를 떠받치는데 톡톡히 역할을 했던 중국 경기 부양책 소식이 이날은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정산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패키지를 점진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구체적인 부양책 규모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중국 당국은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얻는데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중국에서 매출과 이익의 상당 부분을 올리고 있는 업종과 기업들은 필연적인 내림세를 겪었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3.57%)와 케링(-4.45%), 버버리(-4.42%), 에르메스(-0.60%) 등 글로벌 주요 명품 기업들의 주가가 모두 떨어졌다. 

중국이 유럽연합(EU)에서 수입되는 브랜디에 대해 임시 반덤핑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힌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의 이 같은 조치는 EU가 최근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하는 관세율을 최고 45.3%로 확정한 데 따른 보복으로 해석됐다.

프랑스 주류업체 레미 쿠앵트로와 페르노리카 주가는 각각 6.4%와 4.2% 하락했다. 

광업도 구리와 철광석 가격이 하락하면서 4.44% 급락해 범유럽 벤치마크 지수에 올라있는 섹터 중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국제 유가가 5% 가까이 하락하면서 영국과 노르웨이 등 에너지 의존도가 큰 증시가 더욱 두드러지게 떨어졌다. 두 나라 모두 벤치마크 지수가 1.3% 이상 떨어졌다.

독일의 경우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투자심리를 끌어올리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이날 8월 산업생산이 전달에 비해 2.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0.8%를 크게 웃돌았다. 

반면 투자자들은 3분기 유럽 지역의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3분기 기업 실적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투자 심리와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센틱스(Sentix) 투자자신뢰지수가 하락세를 멈추고 예상 밖 오름세를 보인 것과 같은 흐름이었다. 

특징주로는 영국 담배업체 임페리얼브랜즈(Imperial Brands)가 차세대 제품으로 2024회계연도 매출액이 20~30%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28억 파운드 규모의 주주 환원을 발표한 후 4% 상승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