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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달리는 자율주행…웨이모 선택한 현대차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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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웨이모 전략적 파트너십 맺어
자율주행 로보택시로 2025년 이후 수익 낼 예정
모셔널 역할 축소 없을 듯…자율주행 노하우 전달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현대자동차가 신사업으로 자율주행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을 낙점하고 본격적으로 미래차 생산에 뛰어든다. 현대차는 새로운 파트너로 웨이모를 점찍으면서 수익성이 부진했던 자율주행 사업을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4일 미국 알파벳의 자회사인 웨이모와의 다년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양사는 웨이모의 6세대 완전 자율주행 기술 '웨이모 드라이버(Waymo Driver)'를 현대차 아이오닉 5에 적용한 뒤, 해당 차량을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웨이모 원(Waymo One)'에 투입해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운영은 2025년 도로 주행 테스트를 통해 수년 내 상용화 한다는 목표다.

웨이모에 공급되는 아이오닉5는 조지아에 위치한 전기차 전용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전기차 따라 성장한 '모빌리티 파운드리'…시장성 기대

전문가들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현대차 자율주행 사업의 폭이 훨씬 확장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첫 번째는 새로운 수익 모델 측면이다.

모빌리티 파운드리는 아직까지 시장 초기 상태이지만 성장 가능성은 긍정적인 편이다. 전기차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기존보다 부품이 단순화됐고 이를 통해 다양한 기업들의 '협업'이 가능해졌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의 접근이 좀 더 용이한 소프트웨어 기업과 이를 적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생산하는 완성차 업체의 협업이 기대되는 분야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모빌리티 파운드리 분야는 전기차 전환과 동시에 가속화될 것"이라며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는 달리 엔진 변속기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진입할 수 있는 기업의 문턱이 낮아진 셈이다. 완성차 업체는 오픈 플랫폼을 통해 원하는대로 차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웨이모의 입장에서도 현대차의 하드웨어 기술력이 필요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자율주행 기술이 고도화 되면 그만큼 하드웨어가 뒷받침하면서 기술의 완성도를 끌어올려줘야 한다. 김 교수는 "현대차가 전기차를 기반으로 라이더·레이더 센서를 부착한 전기차를 공급하면 웨이모가 원하는 알고리즘과 솔루션을 심는 방식"이라며 "이를 통해 해당 차량은 '천의 얼굴'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수익 방식은 공유차량 서비스인 로보택시 '웨이모 원'으로 먼저 실현될 예정이지만 현재까지는 시장 선점의 의미가 더 크다는 설명도 따랐다.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기업 웨이모(Waym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현대차] 

◆모셔널 역할 커질까…기술 제휴도 기대

아직까지는 현대차와 웨이모는 파운드리를 통한 생산 협력만 맺었지만 기술 제휴나 이전 역시도 기대해볼만한 부분이다. 웨이모는 2009년 알파벳 자율주행 프로젝트로 시작해 2016년 정식 기업 웨이모로 출범했다. 미국에서 로보택시 700대 가량을 운영 중이며 관련 노하우와 기술력을 보유한 자율주행 부문 핵심 기업 중 하나다. 

현대차는 웨이모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자율주행 기술 수행을 먼저 선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기술 개발이나 상용화는 한국에서 수행하기엔 제약이 너무 많기에 막대한 데이터를 저장하면서 발전시켜야 하는 자율주행 기술의 특성상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미 미국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웨이모와의 협력을 통해서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문턱도 낮췄다. 

웨이모와의 협업으로 모셔널의 역할이 축소되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모셔널은 자율주행 상용화의 연기와 기술 구현의 어려움으로 인해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모셔널은 2021년 5162억원의 순손실을 냈고 2022년에는 7517억원, 지난해에는 803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당초 모셔널에 합작 투자를 진행했던 미국 자율주행 기업 앱티브는 올해 초 모셔널 투자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현대차그룹은 아직까지 모셔널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지분을 매입하면서 법인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모셔널이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부분의 노하우를 제공하는 역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자율주행 기업과 협업하기 위해서는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하다"며 "웨이모의 기술 이전을 받을 수 있는 허브이면서 동시에 자율주행에 적합한 하드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창현 현대차그룹 AVP본부장 사장은 "현대차는 최근 자율주행 차량 판매 파운드리 사업을 통해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들에게 SAE 기준 레벨 4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 구현이 가능한 차량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 같은 사업의 첫 시작에 있어 업계 리더인 웨이모는 최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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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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