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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가면 MET 장식한 '이불의 작품' 보고오세요…제네시스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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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비워오던 파사드에 5년전부터 작품설치
메트가 한국 작가에게 작품 의뢰한 건 최초
제네시스 후원하는 프로젝트,내년5월까지 전시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미국 뉴욕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찾아야 할 곳이 한 곳 늘었다. 바로 미국 최대의 뮤지엄인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메트·MET)이다. 뉴욕 메트는 미술관 파사드(전면부)의 거대한 기둥 사이에 한국 미술가 이불(Lee Bul·60)의 조각 넉 점을 설치하고, 지난 12일(현지시각) 작품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미술전문기자=뉴욕 최대의 뮤지엄인 메트(The MET) 정면에 세워진 작가 이불의 조각 'Long Tail Halo:CTCS#1", 2024. Stainless steel, ethylene-vinyl acetate, carbon fiber, paint and polyurethane. Courtesy the artist. Image credit: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Photo: Eugenia Burnett Tinsley. 제네시스가 후원한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의 첫 작가로 지목된 이불의 신작 조형물 중 한 점이다. 2024.09.18 art29@newspim.com

맨하탄 중심가의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은 유명 건축가인 리처드 모리스 헌트가 1902년에 완성했다. 헌트는 거대한 기둥 사이에 오목하게 파인 공간(니치)을 만들고, 그리스·이집트·르네상스· 근대를 대표하는 넉 점의 조각을 넣고자 했다. 그러나 이를 완성하지 못한 채 파사드는 100년 넘게 빈 공간으로 이어져왔다.

메트는 오랜기간 비어 있던 파사드(Facade)를 2019년부터 새로운 조각으로 채우기 시작했다. 현대미술가에게 의뢰해 매년 그들의 조형물을 정면에 세웠던 것. 일명 '파사드 커미션 프로젝트'다. 바로 그 프로젝트의 주인공으로 이번에 한국 작가 이불이 선정된 것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뉴욕 메트 정면 네 곳에 설치된 이불의 조각. [사진=메트] 2024.09.18 art29@newspim.com

이불이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의 정식 명칭은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The Genesis Facade Commission)'이다. 메트는 2019년부터 '파사드 커미션'을 시작해 완게치 무투, 캐럴 보브, 휴 로크, 나이리 바그라미안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설치했다. 그리고 지난해 7월 한국의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문화마케팅의 일환으로 메트와 5년 후원협약을 체결해 금년부터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이란 이름으로 진행하게 됐다. 그 첫 주인공으로 이불 작가가 낙점된 것이다.

한국 미술가로는 처음으로 메트의 커미션 웍 제안을 받은 이불은 "수많은 대중에게 공개되는 공공미술인 점을 고려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작품이 어떤 얘기를 하는지 다양한 변주를 주려 했다"고 밝혔다. 출품작의 타이틀인 '롱 테일 헤일로'(Long Tail Halo)에 대해서는 "시간, 물질, 정신과 관련한 단어들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 단어가 만나 어떤 작용을 하는지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메트는 이불의 파사드 작품을 공개하며 같은 날 '작가와의 대화'도 개최했다. 메트 강당에서 열린 작가와의 대화에는 1000여 명의 관객이 참가했는데 이불은 "메트에서 파사드 프로젝트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정말 하고 싶었는데 작년에 마침 제안이 왔다. 두말할 것도 없이 '예스(Yes)'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장소의 특성, 건축양식, 메트라는 미술관의 아이덴티티, 대중이 어떻게 이 작품을 만나게 될지 등을 생각하며 메트를 여러차례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뉴욕 메트 우측 파사드에 설치된 이불의 조각 'Long Tail Halo'. [사진=메트] 2024.09.18 art29@newspim.com

메트 파사드에 작가는 그리스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니케'(승리의 여신)를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에서부터 자신이 오랫동안 길러온 반려견(진돗개)에게서 영감을 얻은 작품 등을 선보이면서 이들을 '가디언'이라 칭했다. 작가는 "예전부터 이런 건물에는 수문장 내지는 수호자를 연상시키는 조각을 세워놓지 않았나. 나는 그런 조각품에 여러 시대, 여러 층위의 해석을 입혀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또 메트의 방대한 컬렉션을 둘러보면서 감상한 작품들이 어떻게든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20세기초 이탈리아 미래파 움베르토 보치오니의 작품과 프랑스 출신의 미국 여성작가 루이스 부르주아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특히 부르주아의 그림에 끌렸다면서 "내게는 여러 명의 어머니가 있는데, 부르주아도 내 어머니"라고 고백했다. 이어 "새롭게 작품을 설치한다 해도 그 것이 마치 이 곳 메트에 오래도록 있었던 것처럼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 이불. 이번에 뉴욕 메트의 얼굴인 파사드에 대형 조각 4점을 선보였다. [사진=호암 재단] 2024.09.18 art29@newspim.com

작가는 작품들이 미술관 내부가 아닌 외부에 있어 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마주할 수 있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춰 작업했다며 "원하든 원치않든 사람들이 작품을 보게 되는 만큼, 낮밤이 바뀌고 날씨가 달라질 때마다 작품을 바라보는 느낌이 다르길 원했다"고 강조했다.

맥스 홀라인 메트로폴리탄미술관 관장은 "이불의 조각은 하나로 규정할 수 없는 현시대의 유동성과 불안감을 이야기한다. 동시에 과거로부터 끌어낸 강력하고 혼합적인 형태를 통해 인간 조건의 복잡성을 탐구하고 있다"고 평했다.

작가 이불은 강원도 영월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한 뒤 가부장적 사회에서 자행되는 여성에 대한 억압과 성 상품화에 저항하는 과감한 퍼포먼스(행위예술)를 시작으로 한국의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다양한 조각, 회화, 영상, 설치미술을 선보여왔다. 또 유토피아를 향한 인간의 끝없는 열망과 과학기술 발전의 명암 등의 주제를 일관되게 천착해왔고, 현인류와 미래인류를 넘나들며 가상의 사이보그를 창안하기도 했다. 이불의 '사이보그' 연작은 메트에 2점이 소장돼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이불의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프로젝트를 알리는 메트의 홈페이지. [사진=메트 웹사이트] 2024.09.18 art29@newspim.com

30대 초반이었던 지난 1997년에는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 날 생선들을 화려한 스팽글로 장식해 '장엄한 광채'라는 설치미술을 설치해 큰 화제를 모았다. 생선이 부패하는 냄새까지 작업의 일환으로 삼았으나 악취가 진동하자 미술관은 작품을 철거해야 했다.

1999년에는 베니스비엔날레의 본전시와 한국관 대표작가로 동시 출품했고,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후 구겐하임 미술관, 파리 까르띠에미술관, 파리 퐁피두센터, 도쿄 모리미술관, 런던 헤이워드갤러리 등 유수의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2016년에는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을 받았다. 메트에 설치된 이불의 작품은 내년 5월 27일까지 약 8개월간 전시된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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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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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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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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