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사이버 위협에도 중단 없는 행정서비스…AI기반 보안체계 가동

기사입력 : 2024년09월04일 11:21

최종수정 : 2024년09월04일 11:21

학습데이터 다각화·자동대응체계 고도화
기반시설·클라우드 서비스의 회복력 강화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쳐 도입 확대 적용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세계 최고의 사이버 안전도시'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2026년까지 향후 3년간 총 339억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작업에 나선다. 

시는 나날이 지능화·확대되고 있는 사이버 공격을 AI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담은 'AI 기반 사이버보안 종합계획'을 4일 발표했다.

AI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선제적이고 회복력 강한 사이버 보안체계 구축을 목표로 ▲사이버 위협 예방·탐지·대응체계 강화를 통한 정보자원 철통방어 ▲중단없는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이버 보안 회복력 강화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 체계 마련하는 것이 이번 종합계획의 핵심이다.

서울시 사이버위협 대응 종합계획 로드맵 [자료=서울시]

우선 AI 기반 사이버 위협에 대한 예방·탐지·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2026년까지 서울시를 컨트롤타워로 시 산하 전 기관(76개→97개)을 모두 '서울시사이버안전센터'에 연계해 통합보안관제체계를 구축, 사이버 위협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AI 보안관제시스템'도 고도화한다. 현재 운영 중인 시스템에 서울의 도시 특성에 맞는 데이터 학습을 지속 추가하고 시 관제 기관 대상으로 진행하던 AI 학습데이터 수집을 외부기관 데이터까지 확대해 사이버 위협에 대한 정확도를 높인다. 늘어나는 학습데이터·처리용량을 감안해 처리성능과 저장공간도 2배가량 증설한다.

지자체 최초로 제로트러스트 보안 아키텍쳐 도입·사용자 인증강화도 추진된다. 최신 보안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인증을 강화하고 접근권한 세분화를 통해 다양한 근무환경 속에서도 보안성을 극대화한다.

아울러 사이버보안 회복력을 높인다. 공공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에 따라 증가하는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보안강화를 위해 민관 합동점검체계를 마련·가동한다. 서울시 공식누리집, 온라인페이지와 각종 업무시스템에 대한 정기·수시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중 발견된 보안취약점은 즉각 조치할 계획이다.

또 교통정보, 와이파이, CCTV, 화재감시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IoT장비와 센서에 담긴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사물인터넷 보안 가이드라인' 제작, 이를 바탕으로 철저한 현장점검과 보안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도심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고출력 전자기파(EMP) 테러로부터 행정망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과 관련 사이버 위협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훈련도 강화한다.

공무원의 해킹방어 능력 향상을 위해 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 '공무원 해킹방어대회'도 내년 첫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국제대회로 발전, 국내외 공무원들의 사이버보안 수준을 높여 나간다. 시는 신·변종 사이버위협에 대한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사이버보안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우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관리적, 기술적 대책을 강화해 정보 유출, 노출 사고를 예방한다.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개인정보 시민평가단'도 구성해 시민이 직접 시의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개인정보의 안전한 보호와 활용 수준을 높이기위한 개인정보보호시스템도 고도화한다. 개인정보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데이터3법(개인정보 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개정에 따라 개인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해 가명정보 이용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안정적인 사이버보안을 기반으로 한 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전담조직 '정보보안과(5개팀)'를 신설, 전문적인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AI를 활용한 신변종 사이버위협으로부터 도시와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보안기술 도입과 사이버보안인프라 강화 등 인적·물적 지원을 통한 발전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