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통한 건강관리 기반 마련에 주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오뚜기는 메디푸드 개발·지원을 위해 메디푸드 스타트업 잇마플에 투자하고 신사업 협업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잇마플이 기업, 중소병원 등을 대상으로 론칭한 B2B 신사업에 대한 생산 협업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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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마플의 일일 식단 서비스. [사진= 오뚜기] |
올해 창립 55주년을 맞은 오뚜기는 '인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경영 이념 하에 각종 양념소스류, 레토르트식품, 냉동식품 등 식품 생산은 물론 다양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미래 식품산업 성장에 발맞춰 메디푸드 산업 지식과 경험을 넓히기 위해 지난해 5월 잇마플에 지분투자를 하고 같은 해 8월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항후 메디푸드를 포함해 식품을 통한 건강관리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잇마플은 2017년 설립된 메디푸드 전문기업이다. 신장질환에 특화된 메디푸드 전문성을 바탕으로 당뇨, 암 등 타 질환으로 식사 조절이 필요한 이들에게 맞춤형 건강식을 제공하고 있다. 건강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식단을 구성하고, '맛있저염', '맛있저당', '맛있저요' 등 염분, 당분, 요오드를 줄인 식단을 정기 배송하는 등 각자의 건강에 특화된 식단으로 호응이 높다. 또한 식단형 도시락, 덮밥, 간편식, 죽 등을 냉동 제품 형태로 만들어, 질환자 뿐 아니라 일반인도 보다 간편하고 쉽게 관리식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식품업계 내 메디푸드가 주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잇마플과 맺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향후 메디푸드 분야 전반에 걸쳐 협력해나겠다"며 "최근 B2B 행보로 주목받는 잇마플과 상호 지식 및 노하우 공유를 통해 시장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