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독자 경영 선언에 반발…"주주 가치 훼손"

기사입력 : 2024년08월30일 20:05

최종수정 : 2024년08월30일 20:05

"강행하면 이사진·경영진 교체도 고려"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가 한미약품의 독자 경영 선언은 주주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미사이언스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미약품의 독단적인 독립은 지주회사 체제 취지와 방향을 부정하고 의사결정기관인 이사회를 패싱한 것이며 한미그룹 전체와 주주에게 손해를 가하는 행동"이라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 로고. [사진=한미사이언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29일 한미사이언스의 종속회사가 아닌 박재현 대표이사 중심의 독자 경영을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지주회사에 위임했던 인사 부문 업무를 독립시키고 한미약품 내 인사 조직 등 부서를 신설하겠다는 계획이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이 지주회사·모회사를 무시하고 나온다면 한미약품의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진을 교체하고 나아가 경영진을 교체하는 것까지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박재현 대표는 지주회사 체제 취지와 방향을 부정하고 있다"며 "한미그룹이 하나의 비전을 제시하고 투명한 경영을 도모하기 위해 지주회사 체제를 취하고 있는데 박 대표의 독자 행보는 이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의 41.42% 주식을 보유한 압도적인 최대주주로, 한미약품의 이사회 구성은 한미사이언스 대표의 뜻을 따르게 돼 있다"며 박 대표의 행동은 실익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의 부서 신설은 이사회에서 정해야 한다며 절차 위반 문제도 제기했다.

그러면서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사이에 업무위탁계약이 체결돼 있는데 중도해지 사유도 없이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건 계약 위반에 해당한다"며 "한미약품 이사회에서 이를 강행한다면 지지한 이사들도 손해배상 책임을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주주인 지주회사와 그룹 전체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고 특정 대주주의 지시에 따라 조직 신설과 인사 발령부터 낸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