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하반기 이익구간 진입 기대...내년에 본격 성장

기사입력 : 2024년08월20일 08:56

최종수정 : 2024년08월20일 09:02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이하 '켄코아')는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높아진 매출원가가 올해 들어서는 1분기와 2분기에 소폭 개선됐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20일 금융감독원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켄코아는 올해 2분기에 매출 231억원, 영업손실 2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지난 1분기에 비해서 매출은 13% 늘어났고 영업손실 규모도 10억원 축소된 것으로 그 방향으로 보면 성장궤도에 진입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8월들어 켄코아는 비밀유지조항 때문에 구체적 공급규모와 계약조건 등은 하지 않았지만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방산 부품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KAI와 켄코아가 글로벌 군용기를 생산해 미국 '보잉 디펜스사'로 공급하는 'K-방산 수출'사업이다.

회사는 하반기 추가적인 글로벌 방산 수주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우주항공 탑티어들과 방산분야 군용기, 헬기, 화물기 등 관련 수주 논의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번 수주 계약을 포함해 올해만 방산 수주액이 이미 700억원을 넘어섰다. 앞서 7월에 켄코아는 브라질 엠브라에르(EMBRAER S.A.)와 605억원 규모의 군용 수송기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켄코아 관계자는 "방산뿐 아니라, 민항기 부분에서도 항공기 인도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올해 추가적인 수주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매출 1000억원 돌파는 가능할 것으로 보며 그 보다도 내년에 성장세가 더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켄코아는 매출 성장에 대비한 투자도 진행 중이다. 올해 초 사모펀드로 부터 1300억원 수준의 투자를 유치해 이 자금을 국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1, 2공장을 증축하고 신규사업 투자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같이 신규 프로젝트로 매출 증가가 가파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켄코아는 여객기-화물기 개조사업에서 매출 비중 확대 보다는 수익성 향상에 더 집중하고 있다.

외형은 최근 4년간 연평균 40%이상 증가세를 보였지만 2022년 처음 영업이익으로 흑자전환한 후 지난해 그 규모가 9억원으로 전년도 80억원에 비해 급속히 축소되며 간신히 적자를 면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수익성이 악화돼 영업적자로 돌아선 이후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도 적자를 지속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매출원가율은 올해들어 개선되는 양상이다. 1분기 원가율은 93%, 2분기 원가율은 89%로 낮아지고 있으며 판매관리비 규모도 2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오히려 낮아졌다. 업계에서 우려하던 원가율 상승과 인건비 등 판관비 부담이 고점을 지나간 것으로 관측된다.

공시된 각종 자료에 따르면 판매관리비 수준을 감안하면 원가율이 87%수준까지 내려가면 손익분기가 가능할 것으로 가늠된다. 미국 항공방산 시장 성장에 힘입어 켄코아USA가 호실적을 보이는 점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영업이익 시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켄코아USA, 캘리포니아 메탈 등 미국 자회사들은 호실적을 달성하며 추가 증자 없이 자체적으로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메탈은 지난 1분기에 2배 규모로 확장 이전을 완료해 우주 분야 특수 원소재 공급을 늘리고 있다.

켄코아 관계자는 "내년부터 가파른 외형성장과 이익증대가 가능하다"며 "안정적인 자회사 실적을 기반으로 한국 본사 실적개선을 통해 하반기부터 전체적인 이익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로고. [사진=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소년공'에서 대통령까지…이재명은 누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흙수저' 출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964년 12월 22일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공단에서 5년간 '소년 노동자'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했고,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진학해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변호사로서 산업재해 피해자,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송을 맡았다.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운동과 지역사회 부정부패 고발 등 시민운동을 주도하며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정치의 필요성을 느껴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성남시장 선거에 처음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무상교복, 청년배당, 시립의료원 설립 등 복지 정책을 도입하고 재정개혁을 추진했다. 특히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도입한 '청년배당' 정책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후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선출돼 2021년 10월 25일까지 재임하며, 경기도 전역으로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중 추진한 복지·개혁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다. 2022년 8월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전당대회에서 77.8%의 득표율로 당대표로 선출됐다. 앞서 2021년 민주당 경선에서 50.29%의 득표율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됐으나,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0.73%p 차이로 낙선했다. 이후 21대 대선 경선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신드롬을 형성하며 지지를 모았다. 그는 정치 경력 전반에서 가족과 관련된 논란으로 주목받았다.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아들의 도박 및 성적 게시글 논란, 친형 강제입원 논란 등 가족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다. 국회에서는 그의 체포동의안이 2023년 9월 21일 가결됐고, 위증교사, 대장동, 백현동 개발 등과 관련한 사법적 절차가 이어졌다. 관련 사건들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 판결이나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고, 일부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대통령은 민생, 복지, 공정, 민주주의 등 위기 극복을 국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을 통해 민생경제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아울러 경제 불평등 해소,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균형 발전 등 정책 과제를 강조하며 취임 초 국정 운영의 기조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5.06.02 mironj19@newspim.com 이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 경력과 맞닿아 있는 경제적 약자 정책을 통해 복지와 공정에 방점을 찍었다. 실용, 미래비전을 강조하며 청년층의 일자리, 자산 형성, 주거 안정,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 확보와 정책 추진은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정치 경력 외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가족과의 갈등, 어린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수차례 언급했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며 가족 간 갈등과 빈곤을 극복하는 과정을 개인적으로 중요한 계기로 설명해 왔다. 이러한 개인사와 정치 경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요소로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그는 취임 초기 국정 과제를 중심으로 업무를 준비할 전망이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 이행에 따른 정책 결정과 추진, 재정 부담 문제 등이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가족과 관련된 논란, 사법 리스크 등은 앞으로도 정치적 논쟁의 한 축으로 계속 제기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의 당선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이 대통령 출신과 정치 경력, 복지·개혁 중심의 정책 기조는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는 취임 초기 공약 이행과 동시에 정치적 신뢰와 국민통합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2:34
사진
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