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두자녀 가구에도 자동차 취득세 감면 확대...16년 만의 변화

기사입력 : 2024년08월13일 15:56

최종수정 : 2024년08월13일 15:56

행안부, 2024년 지방세 개정안 발표...경제 활력 제고
직장 어린이집 지방세 감면…소형 주택 취득세 감면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내년부터 저출생 대응 차원에서 기존 세 자녀 가구에만 제공하던 자동차 취득세 감면 혜택이 두 자녀 가구에도 전격 확대된다. 이에 따라 두 자녀 가구도 자동차를 취득할 때 취득세 50%를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으로 13일 오후 지방세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경제 활력 제고와 민생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2024년 지방세입 관계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4년 제2회 지방세발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4.08.13 yooksa@newspim.com

먼저 자녀를 키우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저출생 극복 지원을 위해 다자녀 가구의 자동차 취득세 감면 혜택을 확대한다. 그동안 세 자녀 이상을 양육 가구가 자동차를 구매할 때 제공받던 취득세 100% 면제 혜택은 연장하기로 했다.

또 두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이 자동차를 취득할 때 취득세를 50% 면제하고 6인 이하 승용차를 대상으로 70만 원 한도 내에서 이 같은 혜택을 적용한다.

자동차 구매 시에는 차량 가격의 통상 7%를 취득세로 지불하게 되는데, 카니발 등 7인승 이상 승합차는 취득세가 100% 면제된다. 단, 취득세가 200만 원 초과 시에는 85% 감면율이 적용된다.

이는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 사항으로, 자동차 취득세 감면 대상인 다자녀 기준이 확대되는 것은 내년 1월 시행 기준으로 약 16년 만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범정부 차원에서 다자녀 기준을 완화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해 감면 대상을 두 자녀 양육 가구로 확대했다"며 "세 자녀 가구 대상 508억 여 원을 합하면 총 약 1,794억 원의 취득세 감면 혜택이 다자녀 가정에 주어지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업과 사회가 함께 육아하는 문화 확산을 위해 직장 어린이집·유치원에 대한 지방세 지원도 확대한다.

그동안은 직장 어린이집의 경우 설치 의무가 있는 사업주에 한해 취득세 50%, 재산세 100%를 감면해줬는데, 전체 직장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확대된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소형 주택에 대한 취득세 감면도 확대하여 서민의 주거 안정을 지원한다.

대도시 외 지역의 경쟁력 강화를 지속 지원하기 위해 농어촌지역 주택개량사업에 대한 취득세 감면을 3년 연장한다=행안부 제공2024.08.13 kboyu@newspim.com

우선 다가구 주택 등 소형 주택을 생애 최초로 구입할 때 취득세 100% 감면 한도를 현행 2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상향한다. 이는 지난 8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에 포함된 내용이기도 하다.

국민의 생명 및 재산 보호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지방세 지원도 강화한다.

지진 피해 예방과 건축물 안전성 강화를 위해 지진 피해 구조 안전 확인 의무 대상이 아닌 건축물이라도 '지진대책법'에 따라 '내진 성능 확인'을 받았다면 해당 내진 보강비용을 취득세 과세표준에서 공제한 뒤 재산세를 5년간 50% 감면한다.

해당 법률 개정 관련 사항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우편과 팩스, 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입법 예고 및 국무회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10월 초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지방세법 개정을 통해 저출생 추세를 완화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는 지역 경제와 민생 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방세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꾸준히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