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명동 '신상사파' 원로 신상현 씨, 거구 장정들 사열 속 발인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각 조직 주요 인물들 참석…더러 눈물 훔치기도
한 측근 "우리들 사이에서는 어르신이라고 불렸다"
최근 투석하는 등 건강 악화…지난 10일 새벽 별세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1970년대 명동에서 이름을 떨친 '신상사파'의 원로 신상현(申常鉉·향년 92세) 씨의 발인식이 이뤄졌다.

12일 빈소가 차려진 서울 송파구의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 앞에는 정장을 입은 채 사열한 스무 명 남짓의 거구의 남성들이 조문객을 맞았다. 이들은 허리를 굽히며 "형님 오셨습니까?"라며 깍듯이 조문객을 맞이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송파구의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는 '신상사파'의 원로 신상현(申常鉉·향년 92세) 씨의 발인식이 이뤄졌다. 2024.08.12 dosong@newspim.com

빈소 앞에는 이형석 쌍방울 대표이사,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 원로 연예인 친목회 상록회의 회장 김명호 씨, 영화배우 겸 가수 이동준 씨와 같은 연예인과 각계 인사들이 보낸 근조화환 100여 개가 복도를 가득 채웠다.

이날 발인식에 참석한 조문객들은 과거 신 씨와 함께 활동했던 이들이 대다수였다. 전라도, 강원도, 충청도 등 각지의 조직 주요 인물들은 더러 눈물을 훔치며 신 씨의 발인식을 지켰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발인식에 참석한 신용식 전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중앙회 회장. 2024.08.12 dosong@newspim.com

신용식 전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중앙회 회장 역시 전동휠체어를 타고 나와 신 씨의 관이 운구 차량에 오를 때까지 자리를 함께했다. 신 전 회장은 "(신 씨가) 장애인을 도우라고 했다"고 말했다.

주혜란 전 양구보건소장은 운구 차량 앞에서 미국 가수 프랭크 시나트라가 부른 것으로 유명한 'My Way'를 열창했다. 주 전 보건소장은 "좋은 일 많이 하셨다"고 신 씨를 회고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운구 차량 앞에서 'My Way'를 열창하는 주혜란 전 양구보건소장. 2024.08.12 dosong@newspim.com

조문객들은 신 씨의 작고를 두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신 씨의 후계자이자 장례위원장을 맡은 홍인수(72) 씨는 "마약 같은 것을 싫어하고 명동에서 상인들을 보호했다. 김두한, 이정재 등과는 결을 달리하는 사람이었다"며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1975년 1월에 양은이파의 조양은 등이 강릉 사보이 호텔에서 신상사파를 습격했던 사건에 대해서는 "당시 어르신(신 씨)의 매제를 어르신으로 착각하고 쳐들어왔었다"며 "어르신이 물러났다는 말이 있는데 절대 아니다"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신상현 씨의 생전 사진. [제공 = 홍인수 씨] 2024.08.12 dosong@newspim.com

또한 "돌아가시기 전날에 통화를 했는데 '저혈당이 오는 것 같다'라고 해서 간병인에게 조치를 취하라고 했는데 그때 119를 불렀어야 했다"며 "후회가 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신 씨의 측근은 "보통은 (조직의 윗사람을) 형님이라고 하지만 우리들 사이에서는 '어르신'이라고 불렀다"며 "한창 전국을 돌면서 전국적으로 통합을 해 사건도 현저히 줄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1932년 서울 관수동에서 태어난 신 씨는 6.25 당시 대구 특무부대에서 1등 상사로 근무해 '신상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1954년 대구에서 상경한 신 씨는 명동 중앙극장 앞에 둥지를 틀고 당시 3대 폭력 조직이던 우미관의 김두한, 명동의 이화룡, 종로파의 이정재 등과는 독자적인 조직을 만들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신상현 씨의 생전 사진 [제공 = 홍인수 씨] 2024.08.12 dosong@newspim.com

1958년 9월 '충정로 도끼 사건'으로 구속되기도 했던 신 씨는 1960년대 중반 조직을 재건한 뒤 1970년 명동의 주요 조직인 신상사파 보스로 활동했다. 일본 야쿠자와 함께 일본인들을 상대로 카지노 관광 사업을 해 '명동 황제'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조직을 떠난 후에는 수입 자동차 사업을 했으며, 최근 투석을 진행하며 건강이 악화된 끝에 지난 10일 오전 5시쯤 세상을 떠났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해찬 전 국무총리, 베트남서 별세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이 25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별세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22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했다. 이해찬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3일 서울시 중구 민주평통사무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민주평통] 다음날인 23일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낀 이 부의장은 귀국 절차를 밟았고, 베트남 공항 도착 후 호흡 곤란으로 호치민 탐안(Tam Ahn)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 부의장은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 현지 의료진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후 2시 48분(현지시간) 운명했다. 통일부는 현재 유가족 및 관계 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7:32
사진
李대통령, 이혜훈 지명 철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지명한지 약 한 달 만이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청문회, 이후 국민적 평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본 뒤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 후보자는 보수정당에서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안타깝게도 국민주권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그러면서 "통합은 진영 논리를 넘는 변화와 함께 대통합의 결실로 맺어질 수 있다"며 "통합 인사를 통해 대통합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대통령의 숙고와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수석은 '어떤 의혹이 결정적인 낙마 사유로 작용했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후보자가 일부 소명한 부분도 있지만, 국민적인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지, 특정한 사안 한 가지에 의해 지명 철회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자진사퇴가 아닌 이 대통령 지명 철회 방식으로 정리한 것에 대해 "이 후보자를 지명할 때부터 이 대통령이 보수 진영에 있는 분을 모셔 오는 모양새를 취하지 않았는가. 인사권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취지에서 지명 철회까지 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지명 직후부터 보좌진 갑질·폭언, 영종도 투기, 수십억원대 차익 반포 아파트 부정청약, 자녀 병역·취업 특혜 의혹들에 더해 장남의 연세대 입학을 둘러싼 '할아버지·아빠 찬스' 의혹 등이 연달아 터져 나왔다. 이에 관가 안팎에서는 이번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가 예정된 수순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임명 강행 가능성도 있었지만, 인사청문회를 기점으로 의혹들이 되레 커지면서 낙마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우자가 연세대 주요 보직을 맡았을 당시 시아버지인 4선 의원 출신 김태호 전 내무장관의 훈장을 내세워 장남을 '사회기여자 전형'에 합격시킨 것은 국민 뇌관을 건드리는 입시 특혜로 여겨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낙마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후보자 지명 철회에 대해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위선과 탐욕이 적나라하게 많이 드러났다"며 "늦었지만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3선 검증 기준과 국무위원 후보자 검증에는 원칙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며 "국회의원으로 이 후보자의 도덕성이나 자질에 대한 검증은 그 당시엔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국무위원 검증이 제대로 된 첫번째 검증이었다"고 덧붙였다. 기획예산처는 언론 공지를 통해 "기획예산처 전 직원은 경제 대도약과 구조개혁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민생안정과 국정과제 실행에 차질이 없도록 본연의 업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5: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