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플라즈맵, 정부과제 '멸균기·표면 처리기 결합 제품' 개발 완료

기사입력 : 2024년08월03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8월03일 08:00

신제품 '스터링크액티(가칭)', 스터링크·액티링크 기능 결합한 제품
'스터링크-U510' 일본 의료기기 허가 연내 완료 목표
'액티링크' 미국식품의약국(FDA) 인증 진행 중

이 기사는 7월 31일 오전 08시59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바이오 플라즈마 전문 기업 '플라즈맵'이 멸균기와 표면 처리기를 결합한 신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플라즈맵은 지난 2020년부터 플라즈마 멸균기 '스터링크(STERLINK)'와 임플란트 표면처리기 '액티링크(ACTILINK)'의 기능을 결합한 일명 '스터링크액티(가칭)'제품 개발을 진행해왔다. 약 4년간 정부과제로 진행해 온 과제로 올해 1·2차 과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플라즈맵 관계자는 31일 "1차적으로 제품 자체에 대한 개발은 완료했다. 제품에 대한 성능이 검증된 상태로, 실제로 제품 상용화가 가능한지를 보는 2차 단계를 진행 중이다"며 "상용화 및 사업화 등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내용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제품은 멸균기와 표면 처리기를 합친 것으로, 기존 제품은 멸균 후 다시 꺼내서 표면 처리기를 넣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 제품은 한번에 두 기능을 소화해 편리하며, 생체 식립의 미세한 확률도 더욱 높여준다"며 "현재 시중에 나온 제품 중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수행 가능한 제품은 없다" 덧붙였다.

멸균기는 1차적으로 불순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소화하고, 표면 처리기는 이 멸균된 제품이 생체에 이식 됐을 때 생체 적합성을 끌어올려주는 제품이다.

플라즈맨 로고. [사진=플라즈맵]

2015년 설립된 플라즈맵은 플라즈마 기반 소형 멸균기 '스터링크'와 임플란트 표면처리기 '액티링크'를 주력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해 왔다. 이 중 스터링크는 플라즈맵 전체 매출의 약 50% 비중을 차지하며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스터링크'는 플라즈마를 쪼여 임플란트와 인공관절처럼 생체 부착률이 중요한 제품 표면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데 사용되는 제품이다. 진공 파우치(스터팩)에 멸균하려는 의료기기를 넣은 뒤 스터링크에 넣으면 7분 만에 멸균과 진공 포장을 마무리한다.

플래즈맵의 스터링크는 지난 2017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시작으로 유럽·캐나다·호주·브라질 등에서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2021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도 받았다. 당시 이 제품은 FDA가 승인한 네 번째 플라즈마 기반 멸균기였으며, 미국 외 국가의 기업이 개발한 제품 중에선 최초의 사례였다. 스터링크 제품은 프리리엄급(플러스(plus)·미니(mini)·랩(lab) 등)과 유니버셜급(U420K, U510) 등이 있다

최근 플라즈맵은 신규 멸균기 라인업 제품 '스터링크 라이트 플러스'(STERLINK lite plus, 해외 브랜드명 STERLINK-U510)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외 빠른 시장 확대를 통해 제품 의료기기 인증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플라즈맵은 올해 스터링크-U510을 일본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일본 의료기기 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플라즈맵 관계자는 "일본 의료기기는 인증은 4분기 정도 타깃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일본 유통업체와 일부 대형 회사들과 컨소시엄을 맺어 온 것이 있기에, 인증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와 사우디아라비아, 세르비아 등 유럽 쪽 국가로도 인증을 진행을 하고 있다. 멸균기가 가장 중요한 캐시카우다 보니 우선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시장 영역을 더욱 확보해 나가고 있기에 인증 완료 후,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플라즈맵 의료용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제품 라인업. [사진=플라즈맵]

플라즈맵의 또 다른 주력 제품에는 임플란트용 표면처리기 '액티링크'가 있다. 액티링크는 인공관절의 친수성을 높여 혈액을 충분이 함유하게 만들며, 이를 통해 뼈를 생성하는 조골세포가 임플란트 표면을 감싸 단단한 뼈의 형성을 유도해 주는 제품이다.

플라즈맵의 액티링크 제품군에는 의료기구의 표면 모양에 따라 세분화돼 있으며, 액티링크 미니(mini)·액티링크 리본(reborn)는 지난해 출시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액티링크 크라운(crown)·액티링크 플러스(plus)를 출시하는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플라즈맵은 액티링크 제품 미국식품의약국(FDA) 인증을 진행 중이다.

플라즈맵 관계자는 "액티링크는 미국 FDA의 드 노보(De Novo) 승인을 위한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말 인증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FDA 인증 이후, 그밖에 국가들의 인증은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FDA의 드 노보(De Novo) 승인은 기존에 시장에 없던 신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에 대해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종합 검토한 후, '최초' 승인을 부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플라즈맵은 지난 18일 최대주주가 드림텍으로 변경됐다. 이로써 플라즈맵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의료기기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오고 있는 드림텍의 의료기기 양산 역량을 활용하게 됐다. 플라즈맵은 제품 품질 경쟁력 확보와 안정적인 양산 공급처를 확보하게 돼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플라즈맵 관계자는 "최근 최대주주가 바뀌면서 내부적으로 정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 다양한 성장성을 만들어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올해 실적에서는 하반기 분기 손익분기점(BEP)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