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뷰노, 하반기 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내년 흑자전환 목표"

기사입력 : 2024년07월21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7월21일 08:00

이달 말 美 AAIC 학회서 딥브레인 선보여

이 기사는 7월 19일 오후 3시4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하반기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회사의 효자 솔루션으로 자리 잡은 '뷰노메드 딥카스'가 캐시카우 역할을 해내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매출이 더해지면서 적자를 벗어날지 주목된다.

19일 뷰노에 따르면 하반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미국 론칭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딥카스의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회사는 미국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인 미국 법인에 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로고=뷰노]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뇌 MRI 영상을 분석해 뇌 영역을 100여개 이상으로 분할하고 각 영역의 위축 정도를 정량화한 정보를 1분 내 제공하는 AI 의료기기다.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등의 진단을 돕고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선별하는데 기여한다.

뷰노는 이달 말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 국제학회(AAIC)에서 딥브레인을 공식적으로 선보인다. 딥브레인은 지난해 10월 FDA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하며 미국 진출 채비를 마쳤다. 현재 보험보장을 위한 보험급여코드(CPT)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가 FDA 승인을 받으며 치매 조기 진단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는 분위기 또한 호재로 꼽힌다.

뷰노 미국 법인은 현지 시장 이해도가 높은 마케팅과 보험 수가 전문가를 영입해 영업망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법인의 직접 판매와 함께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 시장 입지를 확대하며 회사의 캐시카우로 자리 잡은 딥카스는 하반기 FDA 승인을 앞두고 있다. 딥카스는 병원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에 연동돼 4가지 바이탈 사인(호흡·혈압·맥박·체온)을 바탕으로 입원환자의 심정지 가능성을 예측하는 AI 솔루션으로 출시 이후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뷰노 관계자는 "딥카스가 의료 시스템에 편리성을 더했다는 점에서 의료 현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라며 "선진 의료기술로 지정돼 국내 최초 비급여 시장에 진입한 AI 의료기기인 만큼 FDA 승인 등 미국 진출 또한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딥카스 매출은 2022년 9억원에서 2023년 95억원으로 늘었다. 올 1분기에는 45억원의 매출을 냈다. 지난달 국내 빅5 병원 중 하나인 삼성서울병원에 진입하며 관심을 받았다. 현재 92개 병원에서 딥카스가 사용되고 있으며 연내 150개 병원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등에서도 연구 목적으로 딥카스를 사용하고 있어 도입 가능성이 제기된다.

딥카스는 지난해 6월 FDA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며 FDA 승인 절차의 우선 순위를 확보했다. 연내 FDA 승인이 마무리되면 내년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진출을 계기로 뷰노의 흑자전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뷰노는 2021년 178억원에서 2022년 153억원, 2023년 15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회사는 내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세웠다. 업계는 이르면 올 3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뷰노 관계자는 "세계 최대 의료 시장인 미국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쯤에는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